삼성-LG-현대, 구부리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 '맞손'

입력 2010-07-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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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LG화학 등 소재 기업 주도.. 삼성전자, LGD는 수요기업으로 참여

삼성, LG, 현대차그룹이 구부리거나 돌돌 말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개발에 함께 나선다.

5일 지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 LG, 현대차그룹은 지경부의 10대 핵심소재(WPM) 사업 가운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소재 개발' 분야를 위해 컨소시움을 구성, 지난달 말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달 중 산업기술평가관리원 평가위원회 심의와 실사를 거쳐 최종 사업자로 확정된다. 국내 컨소시엄은 정부 지원금 약 1000억원을 토대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작업에 본격 나선다.

2018년까지 LCD와 OLED용 유리기판을 대체해 40인치급 TV와 80인치급 광고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는 소재 개발이 목표다. 세부 연구 분야는 고내열 베이스필름, 배리어 코팅소재, 고전도 투명전극소재 등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삼성그룹에서 삼성전자, 제일모직,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참여했다. LG그룹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이 동참했다. 현대차, 코오롱, 잉크테크 등도 개발사업에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디스플레이 소재를 개발하는 컨소이움이기 때문에 삼성그룹에서는 제일모직이, LG그룹에서는 LG화학이 주도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움은 소재를 개발하는 업체가 주가 되고 삼성전자는 수요자로써 참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한국이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까지 국산화하면 IT강국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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