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스페셜리포트 [ 올해 77번 멈춘 증시, 녹슨 비상벨 ] 멈춰도 흔들린 증시⋯30년된 안전장치의 경고 [올해 77번 멈춘 증시, 녹슨 비상벨①] 올해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77차례 발동했지만 증시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됐다. 최근 10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 동안 사이드카가 울렸고 두 지수의 하루 평균 등락폭은 올해 평균의 두 배 안팎으로 커졌다. 프로그램매매 호가를 5분간 멈추는 사이드카가 시장 충격을 줄이는 제동장치보다 급등락을 알리는 비상벨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0분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31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수 사이드카로는 18번째다. 코스닥150 선물이 6.05%, 코스닥150 지수가 6.25% 2026-08-11 06:10 '일시 정지' 치중한 한국 vs '핀셋 제어' 우선 가동하는 해외 [올해 77번 멈춘 증시, 녹슨 비상벨②] 해외 주요 증시가 시장 전체 정지를 최후 수단으로 제한하고 거래 흐름을 살리는 '핀셋형 안전장치'를 우선 가동하는 반면, 한국 증시는 개별 종목 정지와 선물 연동 정지 등 일시 정지 방식에 치중해 시장을 관리하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해외 주요 선진국은 변동성 관리 시 시장 전체나 개별 종목 거래를 완전히 세우기보다, 주문 흐름과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가격 충격을 식히는 핀셋형 제도를 우선 적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은 일률적인 상·하한가 제도 대신 'LULD(Lim 2026-08-11 06:00 역대 최다 발동된 사이드카⋯전문가도 “지금이 최선” vs “기준 강화해야” 팽팽 [올해 77번 멈춘 증시, 녹슨 비상벨③] 올해 증시 사이드카 발동이 77회로 역대 최다를 경신한 가운데 제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쟁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로서 사이드카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지를 두고는 입장이 갈렸다. 11일 증권업계와 학계는 사이드카 발동 급증 배경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특정 대형주 중심의 지수 구조 △부동산 규제에 따른 증시 자금 유입 △레버리지 ETF 확대 등을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사이드카가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2026-08-11 06:00 [ 홈쇼핑 새판 짜기 ] 쿠팡·네이버와 경쟁하는데 규제는 TV 시대...“낡은 규제 손질해야”[홈쇼핑 새판 짜기] 재승인 심사·중소기업 의무 편성 등 그대로 '방송채널사용사업자' 높은 규제 부담 "사업 형태보다 경쟁 환경 중심 재설계해야" TV홈쇼핑 산업이 구조적 침체에 빠지면서 TV 시대에 만들어진 규제 체계를 플랫폼 경쟁 환경에 맞게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송사업자로서 공적 책무를 지면서도 실제로는 쿠팡·네이버쇼핑 등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적은 플랫폼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을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TV홈쇼핑은 방송법상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로 분류돼 일정 기간마다 재승인 심 2026-08-11 05:00 “TV 밖으로 나가야 산다”...숏폼·라방·오프라인 ‘영토 확장’[홈쇼핑 새판 짜기] 인플루언서·팬덤 IP로 젊은층 공략 뷰티 편집숍 등 오프라인 접점 확대 TV·모바일 연계한 통합 세일즈 강화 TV 시청 인구 감소와 모바일 쇼핑 확산으로 성장 정체에 놓인 홈쇼핑업계가 본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브라운관 밖에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숏폼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로 젊은 고객을 끌어들이는 한편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단독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 브랜드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프라인 매장, 생활권 점포망까지 진출하는 등 종합 유통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10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사의 2026-08-11 05:00 실적 쪼그라드는데 공공성 부담까지...‘사면초가’ K홈쇼핑[홈쇼핑 새판 짜기] 취급고 19조5000억원으로 감소…송출수수료 부담은 73.4% 정부는 중기·소상공인 판로 확대…업계 "수익 기반도 필요" TV홈쇼핑업계가 수익성 악화와 공공성 확대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했다. 시장 규모는 3년 새 10% 넘게 쪼그라든 반면 TV 방송으로 100원을 벌어도 73원을 송출수수료로 지급해야 하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곳간은 갈수록 비어가고 있다. 그런데도 정부는 민간 홈쇼핑기업을 상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민간 기업에 공공적 역할을 요구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 2026-08-11 05:00 [ 국책은행 AI 전환 ] 수은은 첫걸음, 산은·기은은 실전 활용⋯국책은행 AI 전환 속도차 [국책은행 AI 전환] 수출입은행, AI에 약 170억 투입⋯인프라 구축 시작 산업은행, 판단 보조에 집중⋯번역·공시 분석 등 기업은행은 영업점·불완전판매 탐지까지 활용 확산 수출입은행이 3대 국책은행 전체 AI 예산의 77%를 차지했으나, 자체 생성형 AI 구축 속도는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비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이 이미 자체 플랫폼을 현업 전반에 적용해 실적을 쌓는 사이 수출입은행은 뒤늦게 시스템 구축에 나선 모양새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이 공시한 2026 2026-08-11 05:00 도입 다음은 성과 검증…내부전문인력 육성도 과제 [국책은행 AI 전환] AI 활용 성과 지표는 기은·산은만…"생산성 향상과 연관된 잣대 있어야" 민감정보 다루는 국책은행, 외주 쓰더라도 내부 검증인력 필요 국책은행의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성과 측정 체계와 내부 전문인력 육성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온다. 10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금융회사의 AI 활용은 대고객 서비스보다 내부 업무 자동화에 집중돼 예산·인력·서비스 건수만으로 실제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3사가 알리오에 공시한 AI활용사례의 '운영성과'도 이용자 수, 질의·처리 건수 등 활동량 지표가 대부분이었다. 업무시간·심사기간 2026-08-11 05:00 기은은 창구에서, 산은은 책상에서…활용법도 다르다 [국책은행 AI 전환] 기업은행, 7개 서비스 현업 적용…고객 접점·금융사고 예방 집중 산업은행은 기업분석 고도화…수은, 2027년 전행 플랫폼 구축 국책은행들이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춰 AI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업은행은 영업·고객 응대와 금융사고 예방에, 산업은행은 기업금융 분석과 내부 업무지원에 각각 AI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3사 가운데 공개된 활용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기업은행이다. 자체 생성형 AI ‘IBK GenAI’를 중심으로 음성봇, 정책사업 추천, 통번역, 불완전판매 탐지, 2026-08-11 05:00 [ 지방상권 생존 지도 ] 돈 뿌린다고 살아날까…‘맞춤지원’ 다음은 맞춤진단 [지방상권 생존 지도] 글로컬·로컬테마 등 상권 유형별 지원 확대 정주인구 넘어 생활·체류인구 등 실제 수요 살펴야 정부가 지역상권 지원을 유형별로 세분화하고 있지만 지원 방식뿐 아니라 상권마다 다른 소비 기반과 쇠퇴 원인까지 세밀하게 진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객 유입이 필요한 상권과 기존 소비층 자체가 줄어드는 상권에는 서로 다른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글로컬상권·로컬테마상권·유망골목상권 등 3개 지역상권 육성사업에 총 375억원을 투입한다. 6월에는 글로컬상권 6곳과 로컬테마상권 10곳, 유 2026-08-10 16:48 불황에도 안 죽는 둔산·불당·상무⋯‘생존상권’엔 공식 있었다 [지방상권 생존지도] 둔산은 ‘배후수요’·불당은 ‘구매력’⋯불황에도 탄탄한 상권 체력 광주 상무, 1인당 결제 12.4만원·연체율 0.1%⋯고부가가치 상권 KB금융 보고서 “지방상권 생존,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에 달려” 지방 상권이 모두 불황에 무너진 것은 아니었다. 대전 둔산과 천안 불당, 광주 상무 등 일부 상권은 탄탄한 주거·업무 수요를 기반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 체력을 유지했다. 대구 동성로는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며 구도심 상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 10일 KB금융에 따르면 은행 자산과 카드 매출, 상가 공실률 등 25개 데이터를 2026-08-10 16:47 인구 줄자 지갑도 닫혔다… 서울 매출의 36% [지방상권 생존 지도] 지방 점포 월매출 1751만원…서울의 35.8% 그쳐 방문객 수도 서울의 4분의 1…인구 감소에 소비 기반 위축 울산 삼산·광주 상무·전주 객리단길은 산업·관광 경쟁력으로 선전 사람이 빠져나가면서 가게도 손님을 잃었다. 지방의 배후 인구 감소가 소비 위축으로 직결되면서 지방 상권이 쇠퇴하고 있다. 인구가 줄면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면 상권이 위축돼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흔들어 지역경제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점차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10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6 KB 상권활성화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2026-08-10 16:46 [ 흔들리는 룰 출렁이는 시장 ] 규제 폭탄에 개미·집주인 '패닉' [흔들리는 룰, 출렁이는 시장]① 정부가 주식과 부동산 시장 규칙을 잇달아 바꾸면서 투자자와 집주인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문턱이 높아진데 이어, 부동산 세제 손질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까지 개편안까지 나오자 자금을 어디로 옮길지, 집을 팔지 보유할지를 놓고 시장이 술렁인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ISA 개편안 등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의 잇단 정책 변경으로 커진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ETN 기본예탁금이 현금 3 2026-08-10 05:00 집주인 초고가 주택 수억 호가 낮추고⋯세입자는 퇴거 위기 [흔들리는 룰, 출렁이는 시장②]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6억 낮춰 서초 등 서울 매물건수도 증가세 주택 처분에 세입자 갈 곳 잃어 정부 실거주 유예 등 검토 나서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초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호가를 수억원씩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은행 프라이빗뱅커(PB) 센터에는 보유·매각·증여 시점을 묻는 자산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실거주 여부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면서 보유 주택에 직접 들어가려는 집주인 움직임까지 감지되자 전·월세 세입자들의 불안도 커지는 모습이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 2026-08-10 05:00 "정부 믿었는데 출구는 줘야지"…'뒤통수' 논란 상생임대 보완될까 [흔들리는 룰, 출렁이는 시장③] 세제개편에 '요건 충족' 상생임대인 날벼락 '임대료 5%↑' 2027년까지 처분해야 특례 "도입할 땐 장려하더니…바꿀 때 출구는 열어줘야" “상생임대 특례를 계속 연장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정책을 새로 바꿔야 한다면 그 전까지 정부 정책을 믿고 특례 요건을 채우고 새 임대차계약을 맺은 사람에게 출구는 열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의 이번 세제개편안이 확정되면 상생임대 특례를 적용받지 못해 상당한 양도소득세를 추가 부담할 처지에 놓인 박진수(가명)씨가 9일 본지에 이같이 말했다.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정비하는 2026-08-10 05:00 [ K-전기차 역차별 ] 전기차 빠진 한국판 IRA…中 공세에도 국내 생산 지원 '공백’ [뚫린 안방, K-전기차 역차별] 테슬라·BYD 판매 급증 완성 전기차는 세제 대상 제외 정부가 국내 생산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하는 '국내생산세액공제' 대상에서 완성 전기차를 제외하면서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요국들이 자국 생산과 공급망을 보호하는 산업정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완성차 생산을 뒷받침할 유인책이 사실상 비어 있다는 지적이다. 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 세제개편안'을 통해 내년부터 10년간 반도체와 배터리, 철강 등 전략산업이 국내에서 생산·판매한 제품에 대해 법인세 등을 감면하는 국내생산세액 2026-08-10 05:00 무뎌지는 ‘중국산’ 거부감…글로벌 완성차도 中 생산·협력 확대 [뚫린 안방, K-전기차 역차별] KGM, 中 체리차와 1080억원 투자 계약…신차·미래차 공동개발 中 생산 테슬라, 6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모델Y 흥행 볼보 ES90도 中 생산·CATL 배터리…가격·기술 경쟁력 앞세워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점차 옅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 국내 수입차 시장을 휩쓰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중국을 주요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역시 중국 기업과 손잡고 신차 개발과 미래차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9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KGM 2026-08-10 05:00 테슬라, 국민차 그랜저도 제쳤다…FSD 기대감 타고 ‘독주’ [뚫린 안방, K-전기차 역차별] 5개월 연속 판매량 月 1만대 돌파 中서 생산⋯국내 생산ㆍ투자 전무 IRA 전기차 배제에 경쟁압력 심회 내수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국산차가 역대급 위기에 직면했다. 테슬라의 대표 모델인 ‘모델Y’가 기존 수입차 시장의 독일계 양강 구도를 파괴한 데 이어, 국민 세단 그랜저마저 제치고 국내 승용차 시장 정상에 등극했기 때문이다. 자동차 산업계는 이 같은 상황을 단순한 브랜드 경쟁력 역전이 아닌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위기로 보고 있다. 테슬라의 폭발적 판매량이 국내 부품·고용 창출로 이어지지 않는 중국산 물량 기반이라는 점도 치명적이 2026-08-10 05:00 12345678910 많이 본 뉴스 01 반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02 빙하 붕괴가 마을 삼켰다…네팔·티베트 대홍수, 392명 사망·1468명 실종 03 KB證 “삼성전자, 중국 AI 데이터센터 최대 수혜주” 04 속보 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기대 약화에 상승…WTI 1.58%↑ 05 태풍 '사우델' 중국 상륙 임박…'아타우' 이어 새 태풍 '방랑' 예상 경로 06 NH투자증권 "삼성중공업, LNG선 성장 한계…부유식 데이터센터가 새 동력" 07 속보 뉴욕증시, 엔비디아 호실적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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