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이날 홍콩의 민주파 시위를 탄압하는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에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적용할 수 있는 새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지난달 25일 상원에서 통과된 ‘홍콩자치법’과 비슷한 내용이나 동일하지는 않아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송부하기 전 상원의 통과를 거쳐야 한다. 상원 표결은 2일 진행될 예정이다.
낸시 펠로시...
홍콩의 자치권이 사실상 무너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 첫날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하는 와중에 시민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등 혼란이 더욱 심해졌다.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인 1일(현지시간) 수천 명의 시민이 집회 불허에도 거리로 몰려나가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은 370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홍콩...
정권 전복 혐의에 홍콩 행정기관 사무실에 대한 공격이 포함되고 테러 혐의에 교통망의 심각한 파괴가 들어가는 등 홍콩보안법에는 지난해의 대규모 시위 재연을 차단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또 중국 중앙정부는 홍콩보안법에 따라 홍콩에 국가안보처를 설치하게 된다.
홍콩 정부는 국가 안전을 위해서 학교와 미디어에 대한 관리감독을...
코로나19 확산에 시위까지 맞물린 홍콩에서는 도심 사무실의 공실률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달 11일 부동산 컨설팅기업 CBRE의 자료를 인용, 홍콩 금융 중심가인 센트럴 지역의 사무실 공실률이 지난달 말 8.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센트럴 지역의 빈 사무실 면적은 10만2193㎡에 달했다. 이는...
시진핑 지도부가 법안의 성립을 서두른 것은 홍콩의 시위 활동과 민주파의 선거 운동을 억제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당장 실제로 당장 다음 달 18일에는 9월 홍콩 입법회(의회) 선거를 위한 입후보 등록이 개시된다. 중국 관영 중앙 CCTV에 따르면 전인대 상무위에서 가능한 한 빨리 공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중국...
가뜩이나 중국의 통제 강화와 이에 맞선 대규모 시위로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 있던 홍콩의 상황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홍콩은 지난 16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5위를 차지, 지난해 2위에서 세 계단 내려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사회적 불안과 경제 하락으로 이어진 탓이다. 여기에...
SCMP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재야단체 민간인권전선이 준비해온 7월 1일 주권반환기념일 행진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27일 통지했다.
이유에 대해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51명 이상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부터 다양한 시위 후 곳곳에서 폭력...
노조는 지난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에게 테마파크 재개장 관련 안전 절차의 미흡함을 우려하는 서신을 보냈으며 27일 시위할 예정이었다.
디즈니는 이미 중국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를 재개장했으며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는 7월 1일 다시 문을 열 계획이다. 디즈니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엄격한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지난해 반정부 시위에 이어 이번 홍콩보안법 이슈까지 홍콩 사회의 불안이 심화하면서 이곳에 있는 금융기관과 종사자들이 홍콩 이외의 지역으로 사업을 이전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도쿄를 홍콩에 필적하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온 일본은 이를 틈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FT에 따르면 일본은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확보한 홍콩 내...
볼턴은 “트럼프는 중국 화웨이테크놀로지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서도 시진핑과 개인적으로 대화할 기회로만 여기고 중국의 농산물 수입 확대와 화웨이 형사재판 기소를 교환하려 했다”며 “홍콩 민주주의 시위와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의 탄압 등 인권 문제에서 대만 방어에 이르기까지 중국과 관련된 중요한 이슈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볼턴은...
볼턴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해 홍콩에서 일어난 민주주의 시위를 지지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작년 여름 위구르족을 탄압하는 수용소에 대해서도 시 주석에게 “정확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위구르 인권법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볼턴은 “대만을 방어하는 것도 대통령의 우선순위가...
또 트럼프가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분노한 미국 시위대를 향해 무력 진압에 나서자 홍콩 시위를 지지하던 미국의 전형적인 이중 잣대라고 비꼬았다.
이를 두고 폼페이오는 “독재 국가 중국의 악의적인 정치 전선”이라고 일갈했다.
거친 설전을 주고받던 양국이 수면 아래에서 만남을 추진하는 데는 관계 악화가 불러올 역풍을 우려해서다. 11월 재선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홍콩 경제가 전례 없는 경기 침체에 빠진 데다 홍콩보안법까지 겹치면서 관광과 유통업에 치명적인 시위가 계속된 영향도 컸다.
한 기업가는 1000만 달러(약 120억3000만 원)를 싱가포르로 이전했고 홍콩에 있는 부동산도 대거 팔아 치웠다. 또 아직 이민 계획은 없지만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능하도록 해놨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미국...
그러면서 "폼페이오가 홍콩과 대만문제, 인권문제, 무역분쟁 문제와 관련해 중국에 대해 이러저러한 잡소리를 늘어놓은 것이 처음이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사회주의를 영도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를 악랄하게 걸고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 대한 정탐과 모략행위로 쩌들때로 쩌든 폼페이오가 과연 해 뜨는 동방과 해지는...
홍콩 국가보안법 이슈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 심화,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 확산 등으로 보호무역 강화, 2차 락다운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시장은 경기 정상화와 이를 뒷받침해줄 정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동성 장세를 만끽하고 있다.
지수 정상화 국면의 초중반 시점까지 IT S/W, 헬스케어 등 언택트 환경에서 성장 프리미엄을 부여받았던 업종이 주도주로...
미국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흑인 사망에 항의하는 유혈시위 속에서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2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05%, S&P500지수는 0.82% 각각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9% 상승으로 마감했다. 또 3대 지수 선물은 뉴욕시가 70여 년 만에 가장 강력한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등...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이날은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를 줄이는 소식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기업이 시장 규칙에 따라 미국 대두를 지속해서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일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기점으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만 이날은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를 줄이는 소식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기업이 시장 규칙에 따라 미국 대두를 지속해서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일 중국 정부가 국유 기업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산물 수입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 시위 참가자를 영웅이나 투사로 미화했던 미국이 인종 차별에 저항하는 시민을 왜 폭도라 부르며 총을 겨누는가”라면서 “전형적인 이중 잣대”라고 비판했다.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는 중국을 비민주적이라고 비난했던 미국이 정작 자국 시위대를 향해 무력을 행사한 데 대해 역공을 날린 것이다....
홍콩 시위에서의 폭력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는 ‘영웅’과 ‘투사’로 미화한 반면, 자국 내에서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대는 ‘폭도’로 규정하고 비난한다는 지적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자국과 홍콩에서의 시위를 다루는 미국의 ‘이중 잣대’를 비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열린 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