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이사장은 "석탄금융은 사회적 책임이 제거된 자본의 전형"이라며 "이 백서가 정부에는 탈석탄 정책 수립에, 투자자에게는 기후 리스크 관리에, 시민사회에게는 탈석탄 금융 관여 활동에 적극 활용되는 등 한국 사회에서 탈석탄 논의와 실행을 앞당기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한국 석탄금융 백서'를 분석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국내 그룹사는 모기업을 중심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로 내려가는 하향식의 경영체계를 가지는 경향이 크다"며 "삼성, 현대해상, 농협, 한화도 탈석탄 금융지원 정책을 포함한 그룹 공동의 미션과 철학을 가지고 그룹 전체가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한-일, 베트남 석탄발전소 건설 추진에 기후변화 우려 제기3.4조 달러 규모 유로펀드 항의서한 보낼 예정양국 모두 이번 계획만 마치고 더 추진 않겠다는 입장
탈원전·탈석탄을 외치던 한국과 일본이 개발도상국의 석탄화력발전 개발엔 적극적으로 나서 비난을 받고 있다. 자산운용 규모가 총 3조4000억 달러(약 3848조 원)에 이르는 유럽의 대형 펀드 컨소시엄이 한...
"석탄산업, 좌초자산 우려 커…탈석탄 로드맵 마련해야"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정부의 해외 석탄발전 투자는 국민이 낸 세금을 포함해 국내 금융자본을 좌초산업에 유입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2017년 국내 탈석탄 정책으로 인해 투자처를 잃은 민간 자본이 정부의 해외 석탄발전 투자에 동조할 경우 그 피해가 커질 수밖에...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채권 발행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실질적인 ESG 경영 실천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앞서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프로젝트파이낸싱 및 채권인수를 중단하기로 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ESG 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르웨이 정부 연기금은 선도적으로 석탄 발전에 대한 투자를 철회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국내에선 KB금융그룹이 지난 25일 금융지주사 최초로 탈석탄 선언에 나섰으며 현재 시중은행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은 "탈석탄 선언을 기점으로 신규 석탄 산업 투자에 나서지 않으며 기존 계약 건은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석탄이 국내 경제ㆍ산업ㆍ금융시장에 전반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지 못하다는 설명이다.
딜로이트안진 리스크자문본부 이옥수 이사는 “국내 현황을 고려한 탈석탄 영향분석과 이를 반영한 정책 방향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아직도 개발도상국에서는 석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석탄사업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
커지는 탈석탄 금융 시장을 잡아라이미 세계에선 석탄발전 사업에서 빠르게 자본이 빠져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세계 시장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선 KB금융이 선제적으로 ‘탈석탄’ 선언에 나서면서 녹색 금융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계열사에 KB은행을 꼽았다. 최근...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규칙을 바꾸자는 취지다”
‘탈석탄 금고’ 개념과 정책을 처음으로 제안한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은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지자체 등 ‘탈석탄 금고 선언’은 국내 금융기관의 탈석탄 금융을 촉진하는 효과적인 정책”이라며 동참을 촉구했다.
‘탈석탄 금고 선언’은 쉽게 말해 석탄 산업에...
국내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선언’을 이끌려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후금융 전문가는 무엇이 ‘녹색’인지 명확히 구분하고,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 기준을 토대로 비재무공시를 강화해 ESG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을 제언했다.
정부, ‘탈석탄’ 외치면서 해외 석탄개발...‘이중적’...
이어 “금융권과 금융당국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11.7%로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탈석탄 비즈니스 모델을 촉구했다.
한편, 루이즈 아와즈 페레이라 다 실바 BIS 부총재는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역시 그린스완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염병인 코로나19는 급격한 생태계 변화에서 비롯될 수 있으며 경제적 피해뿐만 아니라...
‘그린뉴딜’을 내걸은 정부와 달리 국책은행이 석탄화력발전사업 금융 지원에 나서면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국책은행들이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사업에 4000여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거나 직접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계에선 전 세계 자본이 석탄산업에서 빠르게 빠져나오고 있지만 정작 국책은행은 시장 흐름을 쫓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금융권의 탈석탄 흐름에 맞춰 신한금융도 과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 대해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할 계획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투자와 대출을 늘려 최종적으로 탄소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신한금융은 향후 탄소 중립을 가치로 둔 기후 정책으로 지속가능 경영 선도 기업 이미지를...
이어 “지속가능성을 대비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 생태계”라며 국내 자본시장의 ‘탈석탄 선언’ 동참을 촉구했다.
정부, 민간 참여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해야 민간 자본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으론 ‘녹색투자금융공사’ 모델을 제시했다. 정책 및 민간금융기관이 녹색 프로젝트에 투자할 때, 녹색투자금융공사가 보증 및 금융을 지원하는...
특히 한국은 그린뉴딜과 맞물려 ‘탈석탄’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가 걸렸다.
기업들은 잇따라 ‘친환경 경영’을 선언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 과정에서 탄소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권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대규모 개발사업이 환경문제 등을 일으킬 경우 자금지원을 하지 않는 ‘적도원칙’에 가입한 시중은행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신규 PFㆍ채권인수 중단기후변화 선제 대응, ESG 선도 그룹 역할 확대ESG 경영전략 'KB 그린웨이(GREEN WAY)' 가속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금융권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기후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한 ‘그린 리더십(Green Leadership)’을 본격화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5일 윤 회장이...
지난 2017년 초만 해도 두산중공업 주가는 2만 원대에 달했지만 이후 탈원전·탈석탄 관련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이후 두산중공업의 실적 부진이 누적되고 코로나19로 두산인프라코어, 두산건설 등도 매각 대상에 오르면서 3월 이후에는 주가가 액면가인 5000원 밑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기존 ‘석탄·원전 중심’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여기에 정부의 탈원전과 탈석탄화 정책이라는 악재를 만난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을 떼어내야 하는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업계에선 두산건설이 일산위브더제니스 프로젝트 이후 주택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공격적인 수주에 나서지 못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봤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두산건설의 지난해 별도기준 차입금...
2017년 이후 본격화된 탈원전ㆍ탈석탄 정책 및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정책 기조 등 불리한 사업환경으로 수주 부진을 겪고 있으나 대체안인 풍력발전, 가스터빈 사업 등이 단기간에 실적 저하를 보완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어 “2019년 말 조정연결기준 차입 규모가 5조9000억 원으로 수익창출력 대비(총차입금/EBITDA) 12.2배에 달하는 과중한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그는 “2018년과 지난해 회사 성장 속도가 유독 가팔랐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탈원전, 탈석탄 정책으로 수혜를 봤기 때문”이라며 “강력한 공공 의무화 제도와 다양한 보급 보조금 제도가 시행되면 연간 1000억 원 이상 공공 의무화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일례로 지엔원에너지가 국책과제 수행 중인 ‘제로 에너지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