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경제톡] 기지개 편 삼성그룹주 펀드, 이제 가입해도 될까요

입력 2015-10-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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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넘게 수익률 부진에 허덕이던 삼성그룹주 펀드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수익률 선봉장에 섰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그룹주펀드의 1주일 수익률(7일 종가 기준)은 2.49%를 기록했는데요. 현대차, SK, 한화 등 타 그룹주펀드 보다 2배 더 높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삼성그룹주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KODEX삼성그룹주’는 한 주간 3.77%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그룹주펀드 가운데 성과가 가장 좋네요. 펀드 자산에 2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후 이틀간 10%넘게 급등하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렸습니다. ‘TIGER삼성그룹’은 3.68%를, ‘KINDEX 삼성그룹은 3.32%를 기록했네요.

ETF의 경우 일반 펀드와 달리 한 종목을 자산의 30%까지 편입할 수 있어 삼성전자 주가 상승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마땅한 투자처가 사라진 요즘, 삼성그룹주펀드 가입 괜찮을까요? 일단 전문가들은 ‘해볼만 하다’고 말합니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저평가된 대형주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그룹주펀드 랠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가격이 싼데다 지배구조 이슈가 맞물린 것도 호재입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 실적 우려를 감안하면 삼성그룹주펀드 가입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합니다. 수익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니 좀 더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죠.

저점투자냐, 위험회피냐, 늘 고민입니다. 물론 그 어디에도 답은 없습니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내가’ 져야 할 몫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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