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경제 톡] 日 아베노믹스, TPP로 날개 달았다…“韓 불참 시 GDP 0.12% 감소 우려”

입력 2015-10-06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일본, 호주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7년 만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40%, 무역 규모의 28%를 차지하는 ‘메가’ 경제 공동체입니다. 이번 TPP 협상 타결로 일본의 ‘아베노믹스 2기’는 날개를 달게 됐군요.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 부품의 최대 82%에 대해 관세(2.5%)가 즉각 철폐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반면 이번 TPP 협상에서 제외된 한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TPP 발효 시 한국이 국제 통상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엔저로 이미 타격을 입은 자동차 업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이 TPP에 불참할 경우 협정 발효 10년 후 GDP는 0.12% 감소하고 무역수지는 연간 1억 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을 거쳐 TPP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급하게 먹는 밥은 체 하기 마련입니다. 한국은 이미 대부분의 TPP 회원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있습니다. TPP에 가입해 얻는 실익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TPP가 새 글로벌 통상규범을 만든다는 점에서 가입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지만 ‘당장 성과를 내야한다’란 조급증은 경계해야 하지 않을까요.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지하철 1~8호선 총파업 현실화?…막판 협상 ‘줄다리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51,000
    • -2.28%
    • 이더리움
    • 4,777,000
    • -3.24%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0.83%
    • 리플
    • 2,993
    • -3.39%
    • 솔라나
    • 195,400
    • -5.42%
    • 에이다
    • 636
    • -7.29%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70
    • -2.01%
    • 체인링크
    • 20,180
    • -4.13%
    • 샌드박스
    • 204
    • -5.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