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검찰은 9일(현지시간) 일본에서 보석 중 중동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 인터폴)에서 발행된 국제 수배서 등에 따라 곤 전 회장을 심문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외교 경로를 통해 협력을 요청한 일본에 일정한 배려를 보여준...
카를로스 곤 전 닛산·르노 회장이 일본 도주 후 가진 첫 기자회견은 2018년 11월 체포에서부터 2019년 12월 도주까지를 담은 드라마의 속편이었다.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장에 검은 양복과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곤 전 회장은 몰려든 외신들의 질문에 아랍어, 포르투갈어, 영어, 프랑스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하며 능수능란하게 답했다. 가끔 손가락을 사용하는 등...
‘희대의 도주극’을 벌인 카를로스 곤 전 닛산-르노 회장이 도주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와 입을 열었다.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를 부인하고 일본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 발언을 되풀이했으나 세계의 관심이 주목됐던 도주 경로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은 레바논...
보석 상태에서 도주해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회장이 입을 열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지난 주말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끌어내리려는 쿠데타 시도를 증명할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8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2018년 자신의 체포 배후에 있던...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레바논으로 도주하면서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레바논 위기에 부채질을 하게 됐다.
레바논에서는 작년 10월 하순부터 경기 침체를 참다 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10월 말 사드 하라리 총리가 사퇴하면서 최근까지 정치 공백이 계속됐는데, 이번 곤 전 회장의 탈주극에 레바논 정부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자신의 억울한 경험을 영화화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도주하기 전인 지난달에 영화 ‘버드맨’ 제작자 중 한 사람인 존 레셔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레셔가 제작한 ‘버드맨(2014)’은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감독의 작품으로, 한물 간 할리우드 스타가...
2011년 일본 올림푸스의 내부 비리를 폭로했다가 취임 2주 만에 해고된 마이클 우드퍼드 전 사장이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해외 도주를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그는 2일(현지시간) 영국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일본에서 기소된 곤 전 회장이 국외로 도피한 건 올바른 선택”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
곤 전 회장은 2018년 11월...
희대의 도주극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도주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곤 전 회장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프랑스 대리인인 프랑수아 지머레이를 통해 일본에서의 도주 이유 등을 언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하 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지머레이 변호사는 도주 후 첫 언론 인터뷰로 일본 최대 경제지인 닛케이를 선택했다....
카를로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희대의 해외 탈주극’과 관련해 일본 검찰이 가택수색 등 행동에 나섰다. 한편 레바논 정부가 곤이 자국으로 도피하기 전 일본 측에 송환을 요구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레바논 정부가 곤의 도피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깊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도쿄 지방검찰은 이날 곤 전 회장이...
보석 조건을 위반하고 일본에서 레바논으로 도망친 카를로스 곤(65)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의 대리인에 따르면 그는 오는 8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며 현재 개최 예정 시간 등을 조정하고 있다.
곤 전 회장은 레바논에 도착한 후인 지난달 31일...
보석 중이던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레바논으로 도주하는데 공범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곤 전 회장이 일본에 있는 여러 명의 공범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레바논으로 출국할 수 있었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력자들은 수주에 걸쳐 곤의 탈출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자 중 한 명은 WSJ에 “곤이 국적을...
해외 도항 금지를 조건으로 보석됐던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이 몰래 레바논으로 출국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번 사건이 일본과 레바논 간 외교 갈등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탈출이 곤 전 회장의 부인인 캐럴의 주도면밀한 사전 계획 하에 수 주 전부터 준비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곤 전 회장이...
특별배임죄 등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일본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카를로스 곤 닛산·르노 전 회장이 중동 레바논으로 출국한 사실을 변호인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인 히로나카 쥰이치로 변호사는 31일 취재진에게 “언론에 보도된 것 이상은 알지 못한다”며 “아닌 밤 중에 홍두깨 같은 상황에 매우 놀라고 있다”고...
특별배임죄 등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일본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던 카를로스 곤 닛산·르노 전 회장이 레바논에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일본 검찰이 발칵 뒤집혔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일본에서 도주해 중동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이날 도착했다. 현지 언론은 곤 전 회장이 개인 비행기로 터키를 경유해...
카를로스 곤이 떠난 지 1년,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일본 닛산 연합이 자중지란으로 생존 위기에 몰렸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곤이 일본 검찰에 체포된 이후 르노와 닛산의 실적이 곤두박질치는 가운데 양사의 균열이 더욱 심화하고 있다. 양사 주가 모두 30% 이상 하락했다. 올 들어 11개월 동안 양사의 신차 판매도 전년...
8일 NHK보도에 따르면 일본 금융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 등 감시위원회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보수 축소 신고 사건과 관련해 닛산에 24억엔의 과징금을 명하도록 금융청에 권고할 방침이다.
곤 전 회장은 2017년까지 8년 동안 유가증권보고서에 자신의 보수를 91억엔(약 997억 원)가량 축소 신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감시위는 올해 1월 곤 전...
합병을 추구했던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을 축출할 정도로 자사의 독립적인 경영을 중시했던 닛산이 1년 만에 다시 르노와 새로운 협력 관계 구축에 나서고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감원에 혈안이 된 것 모두 그 목적은 같다는 평가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량 등 자동차 산업의 거대한 격변에 대비하고자 한다는 점이다.
다임러는 “자동차 산업은 역사상 가장 큰...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의 오른팔로 알려진 무뇨스 사장은 닛산 시절 전사성과총괄(CPO)을 담당하며 북미 시장 약진을 이끌었던 주인공이다.
무뇨스 사장을 시작으로 파커 부사장, 로버트 그래프턴 딜러개발 임원까지 닛산 출신이 속속 현대차에 합류하면서 산업수요 감소 상황에 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미국 전체 차 판매는 전년...
외신들은 르노의 볼로레 경질은 카를로스 곤 체제의 완전한 청산과 닛산과의 경영 통합을 앞둔 닛산 달래기로 분석했다. 볼로레는 보수 축소 신고와 배임 혐의 등으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카를로스 곤 전 닛산르노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인물로, 지난 1월 CEO에 취임했다.
원래 장 도미니크 세나르 회장과는 관계가 좋았지만 인사 등을 둘러싸고 여름부터...
카를로스 곤 전 회장 겸 CEO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체포되면서 볼로레는 CEO직을 넘겨받았다. 그러나 그도 곤 전 회장의 측근이어서 르노에서도 경영 체제를 쇄신하려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회장은 닛산과의 관계 개선과 동맹 관계 강화 과정에서 볼레로 CEO가 걸림돌이 되진 않을지 고민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