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회복 추세에 힘입어 홈디포, 월마트, 타깃, 백화점 체인 TJX, 메이시스 등 소매업체들은 줄줄이 실적 강세를 보였다. 다만 CNN은 인플레이션이 아직 수요를 위축시키지 않았지만, 지속 여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악의 인플레이션이 국정 운영의 걸림돌로 떠오르자 미 정부 관계자들은 진화에 나섰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날 CBS ‘페이스 더...
다만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기업 실적을 토대로 한 증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애널리스트는 “월마트 실적은 확실히 소비자 심리 건강에 있어 큰 지표”라며 “그들이 실적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우리가 기대하는 추세는 경제지표의 순차적 개선”이라며...
1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미국인들의 주머니 사정에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물가상승 추세를 뒤집는 것이 나에게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에 물가를 끌어내릴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으며,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는 시장 교란 행위와...
특히 세계 경제를 이끄는 주요 2개국(미국·중국G2)에서 인플레이션 공포가 커지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추세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하면서, 1990년 12월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4.6%로, 1991년 8월 이후...
11증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발 인플레이션 악재에 따라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성장주 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MSCI 한국 지수 ETF는 1.74% 떨어지고, MSCI 신흥국 ETF는 0.41% 하락했다. 유렉스 야간선물은 0.05% 내렸다.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86.2원으로 이를 반영하면, 달러/원 환율은...
10월 CPI 상승률 6.2%...31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플레 우려 커지자 바이든 성명 발표“물가상승 추세 뒤집는 게 최우선 과제”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9월(5.4%)은 물론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9%)를 웃도는...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운송비·원자재 비용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동시에 소비자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주택·자동차 가격 급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추세 완화 속에서 사람들이 다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서 미국 가계부채가 급격히 불어나게 된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 추세가 계속될 경우 내년 6월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가가 현재보다 45%나 더 오르는 셈이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이미 60%나 뛰었다. 이에 미국은 OPEC+ 회의를 앞두고 생산량을 늘리라고 노골적으로 압박해왔다.
이 같은 우려와 압박에도 OPEC+가 결국 기존 증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테이퍼링 종료가 곧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시장을 달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에서는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로 인해 연준의 입장이 바뀌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주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4.4%나 올랐다. 같은 기간 근원 PCE 가격...
글로벌 인플레 우려가 지속되면서 밤사이 미국채 금리가 올랐고, 장중 호주 금리도 급상승했다. 기획재정부가 80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국고채 30년물 모집방식 인수물량도 매물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도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매물폭탄을 쏟아냈다. 월말을 맞아 로스컷에 걸린 기관들도 손절로 물량을 던졌다.
채권시장...
김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 우려 심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감안할 때 채권 매수 심리 회복 속도 지연을 예상한다”며 “다만 외국인의 매도세 진정 기대와 수출 경기 중심의 국내 경기 피크 아웃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점차 상단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까지 글로벌...
대부분 응답이 2~3% 구간에 몰려 있고, 2% 미만 응답은 줄었다. 기대인플레를 세자리까지 보면 조금씩 상승하는 추세다. 유가와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고, 체감물가도 올랐다. 상승가능성이 더 높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500가구를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자는 2187가구였다. 조사기간은 8일부터 15일까지였다.
현 상황 ‘일시적 고통’ 반영 주장서머스 전 재무장관 비판에 반박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높은 물가상승률이 내년 하반기에는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일축했다.
옐런 장관은 24일(현지시간)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에 나와 공급망 측면에서의 병목현상이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수출 역할을 하는 중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와 천연가스 가격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코스피의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하고 있지만 문제는 이익 모멘텀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2022년 영업이익...
여기에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恒大)의 파산 위기와 심각한 전력난에 따른 경제불안 등이 겹쳐 환율도 상승 추세다. 환율은 1180원대에서 움직이면서 1200원 선을 위협하고 있다. 올 들어 최고 수준이다.
원자잿값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으로 수입가격 부담이 더욱 커지고...
‘5%대 턱걸이’ 시장 전망에도 못 미쳐...1년래 최저치헝다 사태·코로나19 확산·전력난 등 악재 겹쳐4분기 3~4%로 추가 하락 예상도 중국 산업생산 둔화, 글로벌 인플레 압박할 수도
중국이 5%대 턱걸이를 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도 못 미치는 3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했다.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경기둔화가 현실화하면서 공급망 혼란에 휩싸인 세계 경제에...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요보다는 다방면에 걸친 공급망 차질로 인해 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라며 “수요가 뒷받침해준다면 글로벌 경제의 추세적 회복 흐름은 유효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기업실적 ‘불확실’ 유의 = 연준의 연내 테이퍼링이 확실시되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잇따르면서 기업실적이 불확실해졌다는 점은...
이어 올해 성장세가 6~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느리지만 여전히 높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을 뛰어넘는 인플레이션 추세에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달 테이퍼링 착수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등도 긴축으로 돌아섰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대두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해 완화 축소를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일본 증시의 하락세는 주로 해외 요인이 주원인이다. 최근 경제 활동의 재개로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의 공급망 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