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쌓을 동안 보수적 운영”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부문 혁신을 강화하겠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대폭 늘려 ‘금융 포용’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2021년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중금리 대출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인터넷전문은행 태생의 역할에...
고신용자 대출은 줄이고 중저신용자 대출은 늘린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놓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는 최고의 편의성과 경쟁력 있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금융이 필요할 때 고객에게 가장 먼저 카카오뱅크를 떠올리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는 대출 상품 부문에서 금융 포용을 확대해...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 부문 핵심 전략목표인 중금리대출, 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의 최대한도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신용자 신용대출에 대한 ‘속도 조절’을 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은행은 이날부터 ‘Sh더드림신용대출’ 상품 중 마이너스통장 신규 대출을 중단했다.
수협은행도 이날 “마이너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불경기 속 자영업자나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 대출에 의지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론은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한도가 사전에 정해져 있어 별도의 심사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고 중도 상환 수수료도 없다.
지난달 카드론뿐 아니라 현금을 구할 수 있는 온갖 수단이 다 동원됐다.
KB국민·신한...
한편, 피플펀드는 중저신용자로의 대출 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은 2019년 11월 말 기준으로 단 1.21%를 기록하며 동종업계 및 저축은행 대비 현저히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중신용자에 특화된 신용대출을 낮은 연체율로 공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피플펀드론’이 은행통합형 P2P금융 모델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또한 기존의 신용등급체계에서 불이익을 받던 중저신용자, 여성 등이 금융에 접근할 기회를 갖게 되고, 사채나 대부업 등을 이용하면서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 했던 차입자가 이전보다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어 금융의 포용성을 높일 전망이다.
P2P금융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신용정보에 대한 규제가 좀 더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금융 분야의 데이터...
개인화 된 적정금리 산출로 그 간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거나 금융권의 대출을 받지 못했던 CB 5~7 등급의 중저신용자들이 중금리 대출을 받는 ‘포용적 금융’의 효과도 크게 증가했다.렌딧 대출자 중 CB 5~7등급 비율이 2016년 말 32%에서 2017년 52.4%로 20.4%p 증가한 것.
이같은 중금리대출 효과를 만들어 내는 기반은 정교한 심사평가모델이다.렌딧은 자체적으로...
카카오뱅크는 일반 신용대출의 경우 7~10등급인 중저신용자는 아예 대출을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7~10등급도 10% 이상 중금리를 적용하는 대신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 케이뱅크는 8등급까지는 신용대출 대상이다. 신용등급 7등급은 정부가 중금리대출 지원을 유도하는 중신용자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변성식 한은 안정총괄팀장은 “은행은 고신용자, 비은행은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지고 있는 것도 동일 신용등급이더라도 금리수준이 다른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장분할 심화 및 업권간 금리격차 지속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비대칭성을 축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9월말 현재 국내 금융기관의...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중금리 대출을 해주는 정책상품인 사잇돌대출이 이달 말을 기준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연체율은 1.2%로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전일 기준으로 사잇돌 대출 취급액이 1조33억 원(9만7051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권에서 단행된 사잇돌대출을 합한 수치다.
은행권에선 9개...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고객 자체가 중저신용자나, 저신용자가 많아 연체 가산금리를 내려도 최고금리 구간에서 대출이 나가는 만큼 이들에겐 인하가 의미가 없을 수 있다”며 “최고금리 인하 등에도 장기적으론 동의하지만 속도가 너무 빨라 영업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금리절벽 해소라는 점에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증가하는 것을 좋게 볼 수도 있지만, 신용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황에서 중저신용자 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며 “위험 고객군을 배제하는 데 있어 리스크 관리에 구멍이 나면 인터넷은행 비즈니스 모델이 무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카뱅 대출금리별 비중, 은행聯 이달 20일 공시 예정…2금융권 “뚜껑열어봐야”
저축은행들은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상대로 중금리대출을 실제로 취급했는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먼저 대출을 집행한 케이뱅크도 지난 6월 기준 대출금리구간별(신용대출) 비중을 보면 ‘4% 미만’구간의 취급비중이 70.7%로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의...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7일 출범하면서 8등급까지 대출이 가능한, 중저신용자 대상 상품인 ‘비상금대출’을 출시했다. 4~6등급 중신용자는 물론, 7~8등급 저신용자까지 연 3.35%로 대출을 해준다. 물론 이는 최저금리인 만큼 실제 대출금리는 이보다 높다.
현재 저축은행 4~6등급 고객은 10%대 금리를 적용받고 있어 중신용자라면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
사잇돌 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덜기 위해 출신된 금융상품으로 상호금융에서 판매되는 해당 상품의 금리 수준은 은행보다 높고 저축은행보다는 낮은 연 9∼14% 수준이 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전국 3400여개 상호금융 조합에서 사잇돌 대출을 출시하면 서민층이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기 쉬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호금융 사잇돌 대출은 5년 이내에...
저축은행중앙회는 중금리 상품이 △평균금리 18% 이하 △중저신용자(4~10등급) 고객 70% 이상 대출 △직전 월 판매실적 3억 원 이상인 상품에 한해 공시를 허용하고 있다.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한다.
SBI저축은행은 공시를 위한 최소한의 대출 규모(3억 원)도 채우지 못해 공시 대상에서 빠진 것이다. 반면 자사 중금리 대출 상품인 ‘사이다’는 1월 한...
부산은행은 또 핀테크 기술력이 앞서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나 통신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중심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상품 개발 등으로 차별화된 인터넷 전문은행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