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보스포럼’이나 미국의 상공회의소 격인 ‘비지니스 라운드테이블’, 세계적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핑크 회장 연례서한 등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란 개념이 주요 키워드로 등장한다.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직원, 고객, 투자자, 거래처, 지역사회와의 상생 관계로 추진력을 얻는 것으로 우리금융의...
또 최근 발표한 IFRS(국제회계기준위원회)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공개초안, WEF(세계경제포럼)의 SCM(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지표), GRI Standards 2021(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자료) 등의 최신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했다.
2021 ESG 보고서의 환경(E) 챕터에서는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 측정 시스템’ 및 ‘ESG 평가모형’ 개발, CBI(국제기후채권기구)의 사전...
이해관계로 뭉쳐 코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 측면들이 큰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예자선 변호사는 최근 여의도 소재 사무실에서 이투데이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예 변호사는 수원지검 검사, 예금보험공사 변호사, 금융위원회 파견 근무를 거쳤다. AIG손해보험과 라이나생명, 카카오페이 법률 실장, 한국핀테크치원센터을...
특히 당선작인 ‘맑시스트’는 자본주의의 허상을 겨냥하며 집이 아닌 사람의 몸을 임대한다는 설정이 흥미로운 소설이다.
‘보행 연습’에서 몸을 둘러싼 규범과 경계를 교란하는 문체로 주목받은 돌기민은 이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몸을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삶을 온전히 설명해내기 어렵다고 믿는 작가들이 많은 것 같다. 몸은 사회적 억압을 고스란히 기억하는...
"ESG경영,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대변되는 시대적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포괄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만들어가야 한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7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ESG 글로벌 서밋' 국제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주사 체제...
인공지능에 의한 인지노동의 자동화는 전통적인 산업자본주의와 금융자본주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디지털 전환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근본적 변화를 불러오고, 18세기 말 산업혁명이 초래한 변화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비즈니스 모델, 도메인 및 전략, 마지막으로 조직 구조와 문화의 전환은 전통적인 IT 조직이 담당할 수 없다. 이는 최고경영진의...
끝으로 산업정책은 근로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를 입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물론 산업생산에서 전략적 물자를 혁신적 공공조달체계를 통해 조달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인공태양과 같은 대규모 위험투자에 대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주요 기업의 해외 인수에 대한 개입, 외국기업의 주요 국내기업 인수 시에도 정부가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미국 경제계의 대표인 BRT(Business Round Table)는 새로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깃발을 올리는 선언을 한 바 있다. 2019년 8월에 발표된 성명에는 고객에게 가치 전달, 근로자 투자, 거래기업의 공정한 대우, 지역사회 지원, 주주 위한 장기적 가치 창출 등 5가지를 약속했다.
대한상의는 "미국의 BRT 선언이 주주중심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중심주의로 전환이라면...
이날 ESG 현황에 대해 발표에 나선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장은 “ESG는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하는 대전환기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되고 있다”며 ESG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비즈니스모델의 변화 △민관협력 △성과기반 인센티브 3가지를 제안했다.
나 원장은 “특히 일정기준만 넘으면 획일적으로 지원금을 주는 방식보단...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고객의 ‘번영과 행복’에도 충실해야 하는 어쩌면 ‘따뜻한 집합 자금’인 만큼, ‘인류와 사회 전체’의 이슈 또는 공적기관이나 사회 환경 단체 등 자금을 대는 펀드의 성격에 부합하는 ‘특정 집단의 이슈와 목표’를 재무적 수익률과 함께 균형적으로 다룰 수 있기 때문이다.
수탁자자본주의의 경영 목표가 단기적인 ‘수익...
나아가 지난해 주요 계열사별로 △이사회 내 지속 가능 경영위원회 신설 △인권ㆍ공급망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그룹 ESG 정책 지침 개발 △세계경제포럼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지표 도입 등을 통해 ESG 관리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5곳의 ‘DJSI 월드지수’ 편입은 그룹 차원의 ESG 관리체계의 구축은 물론 계열사별 성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시대에 기업 시민 경영이념을 통해 어떻게 공생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ESG로 대변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활동들을 종합했다.
특히 MBA 학생들이 경영자 관점에서 의사결정을 간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업시민 실천 활동의 핵심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이어 “우리나라와 달리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택하고 있는 유럽 여러 나라의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유럽 국가에 국한해 시행국이 미시행국의 1.6배라고 표현한 것은 경총 보고서 전체의 맥락을 외면하고 내용 중 일부만 발췌해 의도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 곽 선임기자는 이날 “독일에서 경직성 등의 문제로 노동이사제를...
다차원적 신냉전, 세력전이 가능할까
미·중 신냉전 이해의 핵심은 양국 간 성장 속도의 차이 때문에 도전국(중국)의 국력이 패권국(미국)의 국력보다 강해지는 ‘세력전이 이론(Power Transition Theory)’에서 출발한다. 세력전이 이론은 미국 국제정치학자인 케네스 오르간스키(A. F. Kenneth Organski) 교수가 1958년 처음 언급한 힘의 변동이론으로, 국제관계는 패권국이...
20여년이 지난 지금,책임투자의 기원인 수탁자자본주의와 UN 책임투자원칙(PRI)을 낱낱이 대조해가며 그 근원과 개념을 다시 확인해 보는 것은 ESG와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에 나름 의미가 있다.
그러면 ‘수탁자자본주의’의 주체가 되는 보편적 소유자란 무엇이며 어떤 특징이 있고 ESG, 중장기 투자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
‘보편적소유자’란 한마디로...
현대 자본주의에서 대부분 기업은 법인 설립을 통해 주식회사의 형태로 운영되고, 시장 경제의 원리에 따라 경쟁하면서 활동한다. 기업의 주인이 누구인가? 주식을 가진 주주가 주인이라는 ‘주주가치론’과 종업원이나 고객 등이 사실상의 주인이라는 ‘이해 관계자론’이 있다. 최근에는 법인도 하나의 인격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업의 주인은 기업 자신이라는...
양기진 전북대 교수는 “금융 관료들이 단기적인 시각으로 정치권과 업계간 이해관계에 민감하다 보니 포획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위 설치법에 의하면 금융위는 정책과 감독을 같이 하는데 감독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임기가 짧다 보니 정책을 신경 쓸 유인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비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부의 대물림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고 말한 의도는 이해하지만, 이 말엔 동의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의 대물림은 어쩔 수 없는 필연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아니라도 역사적으로 부의 대물림은 반복되는 현상이다. 부의 대물림을 출발점이 달라지는 기회의 불공정이라고 말하기엔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정당하게 부를 형성하고 그 부를 자녀에게...
수탁자 자본주의에서 보편 소유자와 ESG, 투자 기관이 스스로 정의하는 스튜어드십 코드로 부활하고 있다. 수탁자들은 투자금을 운용할 때 주의를 기울여(주의의무) 충실하게(충실의무) 신뢰할 수 있도록(신인의무) 관리해야 할 책임(Accountability)이 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은 투명하게 공개(Transparency)해야 한다. 이해관계자들이 자신에게 돌아올 재무적 영향과...
경쟁이 치열해지고, 정치·정부·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수록 저마다의 이해관계에 따라 공정을 둘러싼 갈등도 격화한다. 따라서 ‘공정한 룰’에 대한 합의도 어렵다.전문가들은 ‘일반화·보편화 가능한 룰’에 집착하기보단 공정의 전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룰을 관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투데이는 MZ세대(밀레니얼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