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철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이대남’ 소위 젊은 남성들이 취업 한계 등에 부딪히며 그동안 여성들이 주로 느껴온 상대적 박탈감을 경험하고 여성들을 향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이런 심리를 이용하면서 갈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우석훈 성결대 연극영화학부 교수도 “대선 정국에서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젠더...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소위 ‘이대남’을 겨얀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젠더 전략과 윤석열 당선인의 ‘여가부 폐지’ 공약 등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3일 서울 종각 유세에서 “대놓고 여성을 혐오하고 배제하며 유권자로 취급하지도 않는 그런 국민의힘 행태에 많이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해결하고 공감하는...
지난해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부터 이대남 지지가 국민의힘에 쏠리면서 윤 당선인은 맞춤 공약들을 냈다. 여가부 폐지와 성인지 예산 30조 원을 떼 대공방어망을 구축한다는 약속이 그것이다. 20~30대는 그간 통상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몰아줘왔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선 남성 표만 확실히 얻어도 득이라는 판단에서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여가부를 해체 하겠다’고 약속하며 이대남(20대 남자)의 폭발적인 지지를 끌어냈다. 그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0.73%포인트(p)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핵심 선거 전략이었다는 시각도 있다.
성 평등과 청소년ㆍ가족 정책을 만드는 여가부는 어쩌다가 ‘동네 북’ 신세가 된 걸까.
여성부→여가부→여성부→여가부…출범 후 20년...
윤 당선자에게 청와대로 가는 길을 열어준 킹메이커는 ‘이대남’으로 불리는 20~30대 젊은 남성들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 탄생의 1등 공신이었던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오히려 윤 당선인의 최대 지지층 중 하나로 떠올랐다. 문 정부의 이른바 ‘젠더 갈라치기’에 분노한 이들은 윤 당선인이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열광하며 정권교체 대열의...
윤 당선인은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으로부터 58.7%의 득표율을 보이며 36.3%를 얻은 이 후보를 제쳤다. 그러나 ‘이대녀’(20대 여성)에서는 이 후보 58.0%, 윤 당선인 33.8%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하며 정반대의 양상이 나타났다.
JTBC 출구조사에서도 18~29세에서 남성은 윤 당선인 56.5%ㆍ이 후보 38.2%, 여성은 이 후보 60.2%ㆍ윤 당선인 31.5%로 갈렸다....
일명 '이대남'부터 ‘1번남·2번남’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갈등 당사자 간의 가치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후보층 결집에 세대 정치 프레임 정략적 이용
지난 주말부터 20대가 주로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전쟁터가 됐다. ‘이대남’으로 불리던 2030 남성들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김 씨는 “이(2번 남 프레임)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 세대를 과잉대표하던 이대남 프레임을 박살 내버렸다”고 평가했다.
손혜원 전 의원도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번 남을 위한 명상’을 통해 “만약 당신이 이번 선거에서 1번을 선택하면 많은 여자가 당신을 좋아하고 멋지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럼 당신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그동안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봉급 월 200만원 등 이대남(20대 남성)에 무게를 실은 공약들을 집중 발표한 것과 대조된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한줄 공약을 냈다.
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마지막 TV토론 주제가 사회 분야인 만큼 이에 앞서 2030 여성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윤 후보는 그동안...
또 “특히 ‘젠더 갈라치기’ 식으로 해서 2030 남성표를 끌어오는 데 주력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행보,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소위 이대남, 2030 남성의 관심을 받긴 했는데 그에 대한 대가가 따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 전 이사장은 “(국민의힘이) 그렇게 갈라치기 한 대가를 치러야 될까 아닐까가 아직은 불확실하긴 하지만, 가능성의...
이를 통해 이대남만 바라보는 정책이 아니라 성 평등을 실현하는 페미니즘 후보로서 역할을 할 방침이다.
정 대변인은 "이 후보나 윤 후보가 20대 남성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면서 사실상 페미니즘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남성, 여성을 갈라치기를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며 "20대 남성의 소외된 면을 잘 듣는 것도 필요한데 여성의 목소리를 혐오하는...
또 이대남(20대 남성)을 겨냥해 윤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말하지만 이는 2030 여성들의 비호감을 키운다.
한 민주당 의원은 “과감한 가상자산 공약을 내놓으려 해도 2030의 관심 정도가 달라 선뜻 고민스럽다”며 “NFT(대체불가토큰)를 활용해 후원금 기록을 만드는 안도 검토하지만 20대 초중반만 관심 있고 다른 나이대는 잘 모르는 분위기”라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당시 여권에 비판적인 '이대남' 커뮤니티인 에펨코리아와 소통하겠다며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곧이어 친여 성향 커뮤니티 ‘딴지일보’에 "딴게이(딴지일보 유저) 선배님들께서 말해주신 '펨코(에펨코리아)'를 비롯해서 여러 커뮤니티 소통창구를 함께하겠다"며 "다들 가입해주세요! 필수입니다!"라고 적었다.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자...
‘이대남’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 것이다.
그렇다고 20대 여성 즉 '이대녀'도 민주당이나 이재명을 좋아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성들은 여성 인권을 외쳐온 고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의 이중성을 연달아 목격했다. 이런 와중에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형수 욕설 논란 등이 이어지면서 여성을 대하는 이 후보의 태도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등 '이대남'을 공략하자 이 후보는 성평등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5대 공약은 △차별 없는 공정한 일터 △부모가 함께 돌보는 사회 △남녀 포괄 성·재생산 건강권 보장 △1인 가구 지원 및 다양한 사회관계망 존중 △한부모가정 아동 성장 지원 등이다.
이 후보는 공시제 외에도 성별 임금 격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병사 월급 200만원' 등 공약을 겨냥해 '세대갈등 조장'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뭐 이리 말이 많냐"고 비꼬았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생각하는 젠더관과 2030을 위한 공약과 정책을 내놓으면 될게 아니냐"며 "복어 좀...
게임 정책·여가부 폐지 등 이대남만 노려갈라치기 정책 비판도…이재명 "정치적"선대위 내부에선 '집토끼' 잡는 전략으로尹 "20·30대 타깃 표심 얻겠다 한 적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일부 이대남(20대 남성)만 챙긴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가족부 폐지, 게임 정책 등 한정된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선을...
12일 리얼미터 조사…20대 41.3%직전 조사 대비 15.4%p 올라여성 소외 지적은 과제…또 이대남 겨냥 '게임'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20대 지지율이 반등했다. 6일 밤 이준석 대표와의 극적 화해에 이어 병사 월급 200만원 등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 표심을 겨냥한 공약 발표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여성이 소외된다'는 지적도 이어지는 것은...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이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처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ㆍ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병사월급 '200만 원' 공약을 내걸고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재명 "모병제로 예산 확충"ㆍ윤석열 "세출 구조조정"문제는 돈이다. 올해는 36만 명의 병사에게 67만여 원(병장 기준)의 월급을 지급하는데 총...
이 후보는 이날 인천 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초청 강연에서 “이대남(20대 남자)이냐 이대녀냐 선택하라 해서 저는 ‘왜 선택해야 하나’라고 하니 기회주의자라 한다”며 “청년들이 왜 남녀 편을 갈라 다퉈 선거전략으로 사용할 만큼 격화됐을까. 정말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나.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여성 스타트업 창업자들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