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기념식은 ‘오월정신, 국민과 함께’ 주제로 5·18 민주유공자, 유족과 정부 주요 인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코로나19 위기 경보 하향에 따라 지난해보다 1000여 명 많은 인원이 함께한다.
국민의힘 여당 의원들은 KTX 특별열차를 타고 광주로 와 기념식에 참석하고, 더불어민주당·정의당 등 야당 지도부와 의원들도...
그런 상황에서 저한테 돌을 던져도 할 말이 없는데 오월 어머니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거듭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전 씨는 "죄인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잘하고 싶다"면서 "따뜻함을 보내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다. 언제든지 다시 광주를 방문하겠다. 광주에 자주...
전씨는 또 옛 전남도청 별관에 자리 잡은 ‘도청 지킴이’ 오월 어머니들을 만나 안부를 묻기도 했다.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의 슬픔과 아픔을 그림으로 표현한 특별전시 ‘오월 어머니들의 그림 농사’ 특별전을 관람하기도 했다.
전씨는 “오월어머니들의 그림을 보며 그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행사가 한창이어서) 차분히 이야기를...
우원씨는 행사 중 오월어머니, 오월 단체 주요 인사들과 만나 악수와 포옹을 하며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우원 씨는 “소중한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갖고 있던 죄의식에 따른 사과를 하기 위해 추모식 현장을 찾았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분들이 희생됐다는 사실이 추모식을 통해 기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순석 5...
푸르른 오월 어느 토요일 엄마와 초등학생 아들이 진료실을 찾았다. 아들은 열이 많이 났고 목이 많이 부어 있었다. 항생제를 처방하고 3일 뒤에 다시 오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엄마가 뭔가 할 말이 있는 눈치였다.
“저기, 오늘 어디 가면 안 되겠죠?”
“네, 쉬어야 할 것 같아요.”
“OO야. 오늘은 안 될 것 같다. 엄마가 다음 달에 다시 예약할게.”
이내 아들은 닭똥...
5일 5·18 부상자회가 공개한 전우원 씨의 입장문에 따르면 그는 "10일부터 광주에 상주하며 오월 어머님들과 광주 시민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드리고 저와 제 가족의 죄를 사죄드리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해자들의 상처와 한이 너무 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가 한 두번 찾아뵌다고 응어리진 마음이 풀어질...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도 울먹이며 “용기를 내줘서 고맙다”라며 전 씨를 꼭 안거나 손을 붙잡았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약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는 “그동안 얼마나 두렵고 힘든 고통의 시간을 보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라며 “광주를 제2의 고향처럼 생각해달라”고 했다.
전 씨는 이후 광주 북구 5·18...
이어 전 씨는 5·18기념문화센터 인근에 위치한 5·18기념공원 내 추모승화공간으로 이동, 오전 11시 30분경에는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들에게 참배할 예정이다.
앞서 전 씨는 이달 SNS를 통해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폭로하다가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직접 사죄하겠다며 귀국했다. 28일 입국과 동시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출전 오월춘추(吳越春秋). 합려(闔閭)는 자객인 전저(專諸)를 시켜 오(吳)의 왕 요(僚)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전저를 천거한 공로로 대부(大夫)가 된 오자서(伍子胥)는 초(楚)에서 망명한 백비(伯嚭)도 천거했다. 같은 대부 피리(被離)가 “백비를 한 번 보고 왜 그렇게 신용합니까?”라고 묻자 “그것은 그와 내가 같은 원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상가(河上歌)에...
민주당은 이날 개정 교육과정에 4·19혁명과 6월 민주항쟁만 남고 5·18만 빠진 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오월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다'라는 말은 사탕발림이었나"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은 날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생략되면서 5·18뿐 아니라 개별적...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5·18 삭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오월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다'라는 말은 사탕발림이었나"라며 규탄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 관계자는 이에 “민주당이 이를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미 2021년 초반에 진행됐던 것으로 교육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로 설명을 갈음하겠다”...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며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헌법적 가치는 국민통합의 원천이며 헌법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 바로 번영과 발전으로 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광주역은 1922년 7월 1일 사설철도 남조선철도주식회사에 의해 전남광주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1928년 1월 1일에 국가에 매수되어 국유철도로 운영되었다. 과거 광주역은 대인동의 동부소방서 근교에 자리하고 있었다. 조선의 ‘사설철도’라는 책에 따르면 단층의 목조건물로, 595㎡(180평) 규모였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전쟁 때 폭격으로 인해 역사가...
윤 대통령은 입구에서 방명록에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매년 기념식에 참석한다는 황화숙 씨(만 69세)는 “오늘 같이 (의원들이) 참석을 많이 해준 것은 없었다. 오늘은 일반 시민들보다 정치권에서 더 많이 온 것 같다”며 “더 바랄 것도 없고, 오늘 같이만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윤 대통령은 이날 광주광역시 북구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저는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는 국민을 하나로 묶는 통합의 철학이다. 그러므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확대 개편한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구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요청한다"며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국민께 보여줄 차례"라고 요청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월 정신을 이어받아 5ㆍ18 민주화 운동의 정의를 진실의 토대 위에 바로 세우고, 민주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