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이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의 실종 전 행적 수사와 관련해 군 당국에 월북 정황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다.
26일 해경에 따르면 전날 해경청 총경급 간부와 수사관 등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21일 실종된 A씨 수사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군 당국이...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씨(47)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27일 전남 목포 서해어업관리단으로 돌아온다.
26일 해수부에 따르면 무궁화10호는 인천 해양경찰의 조사를 마치고 이날 오전 8시께 연평도를 떠나 목포항으로 향한다. A씨가 실종된 지 엿새 만이다....
앞서 국방부는 24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지난 21일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북한이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서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북한은 25일 통일전선부 명의 통지문을 통해 서해상에서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사실을 인정했다.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정부에 사건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공노는 이날 성명에서 "북측이 우리 정부 발표와 다르게 '불법 침입자가 사살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정부는 '북한의 만행'이라고 주장한 명확한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공노는...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25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여당 의원들을 향해 "가해자 편을 든다"고 주장하면서 여야 간 논쟁이 일었다.
태 의원은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국민이 살해됐는데 북한 통일전선부의 편지 한 장을 두고 '이게 얼마나 신속한 답변이냐', '미안하다는 표현이 두 번 들었다'는 등 가해자의 입장을...
국민의힘은 2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민 피살사건에 사과한 것에 대해 "의미 없는 사과"라고 일축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는 단 두 마디 이외에는 그 어디에서도 진정한 사과의 의미를 느낄 수 없는 통지문"이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통지문에서 '사소한 실수와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일...
이 대표는 “박왕자 씨 희생 사건과 판문점 도끼 만행, 연평도 피격, 서해교전 등 (앞선 사례와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북한)의 행동준칙에 따라 사살했다고 하는 게 남북관계의 변하지 않은 냉엄한 현실을 드러낸다고 했지만 이런 현실에서도 변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같은 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역시 김 위원장 사과에 대해...
국회 정보위, 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브리핑
국가정보원은 25일 북한군이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사살한 사건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고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비공개 간담회 뒤 “국정원은 오늘 북한이 보낸...
북한의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정의당은 25일 군이 적극적으로 대응했어야 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김종대 정의당 한반도평화본부 본부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아무리 특수한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군이 방치했다고 하는 책임, 정부가 무능했다고 하는 것은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공무원을) 발견해서...
국민의힘이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25일 오후 논평에서 "북한에 누구보다 더욱 단호해야 할 대한민국의 여당 의원이 북한 편들기에 나서는 모습 역시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오늘 설훈 의원은 군의 안이한 대응을...
이와 관련, 윤 의원 역시 이날 외통위에서 “제가 알기론 박왕자 씨 희생, 천안함, 연평도 피격, 서해 교전, 목함 지뢰 등 사건에 대해 북에 온당한 유감 표명 사과 요구했는데 북의 사과 유감 표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관은 북한의 과거 사과 사례로 1968년 청와대 무장공비 침투사건(1·21 사태)과 관련해 김일성 북한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이 사과했다고...
“극악무도한 야만적 행위” 맹비난 “코로나19 막겠다고 무고한 생명 앗아가거나 시신 불태우는 나라 없어”
국제 인권단체들이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피격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이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 단체는 명백한 인간의 기본적 권리인 생명권을...
2008년 금강산 관광색 피격 사건 이후 12년 만
미국 국무부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피격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동맹 국가인 한국의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 사건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우리는 이러한 행위에 대한 우리 동맹국인...
“남북관계 회복 노력에 대한 대중 지지 약화…대북 강경노선 내몰릴 수도” “북미 핵협상 결렬 이어 추가로 남북관계 경색될 가능성” “국내서 충격 확산…文 정부 어려운 대응 해야 할 것”
주요 외신들이 북한이 서해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한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을 피격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과 관련해 남북 관계가 악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서해 소연평도 인근에서 발생한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25일 통지문을 보내 사건 경위와 함께 유감의 뜻을 밝혔다. 통지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도 담겼다.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우리가 북한에 공식 요청한 사안에 대해 신속하게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내용을 소개했다.
북한은 우선 "지난 22일...
여야 원내수석대표 합의 마쳐오는 28일 원포인트 본회의 열고 채택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북 규탄 결의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협의해 이르면 28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결의안을 채택할 방침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 정보위원회는 25일 북한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으로 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정보위는 이날 상임위 차원의 전체회의를 열지 않는 대신 비공개 간담회 형식으로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기로 여야 간사 간 합의했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북한군의 민간인 사살 경위와 월북 여부 및 이동 경로, 군 당국 등과 첩보 공유...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A 씨는 지난 21일 0시 35분께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무궁화 10호에서 당직 근무 도중 실종,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북측이 A 씨를 피격한 후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
현재 군은 사고와 월북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무궁화 10호는 16일 목포를 출항해 25일 복귀...
청와대의 소극적 대응에 관해선 “23일 새벽 1시에 관계 장관회의를 해서 종합적으로 판단했고 오전 8시에 국방부에서 (대통령께) 대면 보고를 했다”며 “UN연설은 15일에 녹화돼 18일에 UN으로 보낸 상태였기 때문에 (피격 사건) 이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말했다.
국방위 여당 간사를 맡은 황희 의원 역시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일이...
한편 청와대는 북한의 연평도 소속 대한민국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9.19 군사합의에 해당하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다만 "접경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9.19 군사합의의 정신을 훼손한 것은 맞다"며 "북한 행위에 대해 정부 성명으로 규탄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9.19 군사합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