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영향으로 1억 명 식량에 해당하는 3000만 톤의 생산이 줄어들 전망이다. 필리핀에 있는 국제미작연구소(IRRI)는 아시아에서 비료 사용이 줄어 벼 수확량이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페루에서 18만 톤의 요소가 부족해 주식인 감자 등 식량 생산이 40% 급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우크라, 러시아, 인니, 터키 등 식량 수출 금지 도미노공급 부족·인플레에 각국 정부 시장 보호 나서WFP “현재 38개국 4500만 명이 기근 일보 직전”보호주의가 오히려 사태 더 악화 지적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전 세계적으로 식량보호주의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식량안보 위협을 받는 신흥국들은 폭동과 기근, 대량 이주 등 절체절명의 상황에 직면하고...
이달 초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3월 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2.6%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만주르트레이딩의 압둘 하미드 이사는 “이제 식용유 부족 사태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식품 가격이 새로운 강세장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많은 국가가 자국 농작물에 의존해야 하고 이에 식량 보호주의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이미 식량 및 에너지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가격이 일제히 치솟는 가운데 이번 인도네시아의 선언은 ‘더블펀치’격 충격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 2위 팜유 수출국인 말레이시아(31%)가 팜유 생산을 아무리 늘려도 가격 상승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일 테지요.
◇치솟는 ‘식용유 가격’…해외에선 구매 제한도
해외에서는 이미 ‘식용유 대란’을 겪고 있습니다....
상하이는 한 달 넘게 이어진 봉쇄로 식량 부족, 의료 공백 등으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베이징에 체류하고 있다는 한 한국 유학생은 “상하이 봉쇄 상황을 봤던 시민들이 봉쇄에 미리 준비하고 있다”면서 “유학생과 현지 교민들은 서로 연락하며 현재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 당국도 전격 봉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는...
문제나 채무에 있어 채무불이행을 했다는 의미로 디폴트(채무불이행)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12일 해외 채무 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필수 식량과 연료 수입에 필요한 달러화도 부족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스리랑카 정부 발표 이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도 신용등급을 디폴트 직전까지 내렸다.
테슬라 등 국제 기업의 공장 가동이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식량 부족 사태가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15일 정저우 공항경제구역이 봉쇄되면서 이곳에 위치한 최대 아이폰 조립 공장이 폐쇄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로 인해 애플의 공급망 위축이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으나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생산을 이어가고...
각국의 식량 보호주의가 점점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세계 팜유 시장까지 옮겨붙은 우크라이나 전쟁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2일 영상을 통해 팜유와 그 원료 물질 수출을 28일부터 금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코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식품 가격이 전 세계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자국 내수용 공급 물량을 확보하려는 취지에서 이...
막시모 토레로 FAO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비료 부족은 전 세계 식량 생산을 억누를 수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농산물 감소 문제보다 더 위협적”이라며 “비료 부족 사태를 내버려둘 경우 내년쯤 심각한 식량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연일 급등하면서 사조동아원...
공산품 제조로 국가 경제를 발전시킨 나라들답게 ‘식량은 부족하면 수입하면 된다’는 생각에 농업을 등한시했던 결과다. 일본은 이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데 비해 아직 우리나라는 제대로 대비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은 일찌감치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농업 국가들에...
옐런 장관은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차관과 함께 러시아나 우크라이나의 밀·비료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식량 부족을 완화할 방법을 찾을 예정이다.
미 재무부 고위 관리는 “옐런 장관은 식량 안보를 포함해 러시아의 이처럼 무모한 전쟁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19년 소득수준 '상' 계층은 영양섭취 부족 비율이 8%에 불과했지만 '하' 계층은 18.7%로 2배 이상 높았다. 식량공급이 불안정하면서 영양불균형이 경제적 취약계층에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식품 안전성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국민건간영양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식품 안전성 확보가구 비중은 평균 96.5%였지만, 소득수준 하위가구만 따지면 87%에 불과해 큰...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상하이 주민들은 오랜 봉쇄조치로 식량 부족을 호소하고, 시장에서는 물품 생산과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전역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미크론 확산 이후 3월 중국에서는 약 32만 명이 누적 확진됐다.
시안시는 16일부터 4일 동안 유흥업소와 식당 문을 닫도록 하고, 약 1300만 명 시민 이동을...
식량과 연료 부족에 이어 심각한 의약품 부족으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고, 금융당국은 이번 주 증권거래를 중단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성명을 내고 콜롬보 증권거래소에 18일부터 5거래일간 거래를 일시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SEC의 이번 결정은 같은 날부터 시작되는...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한 물가 급등과 심각한 식량·연료부족난까지 겹치면서 경제가 무너져내렸다. 최근에는 발전소용 연료가 부족해 하루 13시간씩 순환 단전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자 정부가 국가비상사태와 통행금지령을 발동하기도 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인...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혼란 등으로 인한 물가 급등과 심각한 식량·연료부족난까지 겹치면서 경제가 무너져내렸다. 현재 스리랑카의 인플레이션율은 20%에 달한다.
외화 부족으로 식품, 의약품, 종이 등 필수품 수입에도 차질이 생기면서 민생 경제는 파탄 지경에 이르렀고, 최근에는 발전소용 연료가 부족해 하루 13시간씩 순환 단전이 이뤄지기도...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지난 5일 한 러시아군 병사가 식량 부족으로 개를 먹었다고 가족에게 털어놓는 음성통화 녹취를 트위터에 공개했다. 전화를 건 장소와 날짜 등은 불분명하다.
러시아군 병사로 보이는 남성은 1분 정도의 녹취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상대로부터 “식사는 제대로 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자 “개의 일종을 먹었다”고 답했다. 러시아 측의 보급 계획...
봉쇄는 인위적인 정책 결정이어서 되돌릴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는 쉽게 되돌릴 수 있는 옵션이 많지 않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브라질이 러시아로부터 필수 비료를 마지막으로 받고 있다”며 “세계 작물 공급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브라질의 비료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더 적은 수확량과 더 높은 식량 가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사상 최악으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새 7.9%가 올라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삐 풀린 물가는 2월 한 달 만에 1.5%가 올랐다. 금리를 올린 이후에도 이렇다 할 변화가 없다. 소비자들이 비명을 지르는 건 당연하다.
물가상승은 비단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해 식료품 가격은 무려...
또 “식량, 연료 부족과 더불어 적절한 의복 부족으로 인해 동상이 발생하면서 러시아군 내부에서 사기 저하 문제가 계속하고 있다”며 “이에 옥티르카 지역에선 300명의 러시아군이 공격 명령에 불복종했다는 사실이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침공 초기 점령한 루한스크에 대해서도 “러시아군이 혼란스럽게 운영되고 있으며 병력 대부분은 군 복무 경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