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으뜸이고 경제생활의 보장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안정적인 물가, 공공서비스의 제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일자리, 노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 등이 국민의 경제생활에 중요한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1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일자리정책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고용정책 기본계획’을 중요하고,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은 흔치 않다. 여성이 학교를 마치고 사회에 나와 직장을 잡는 것이 보편적인 상황에서, 결혼 후 전업주부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빈번하다는 의미이다. 아이를 낳아 키우는 과정에서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직장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개는 여성이 집에 남는 선택을 한다. 남성의 임금이 더 높아 가계의...
전세계 실질 임금, 21세기 첫 감소세...인플레 영향고용시장 둔화세 뚜렷ㆍ은퇴 후 재정 불확실성은 커져자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도 바닥
전 세계 소비심리가 심상치 않다. 미국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 심리는 지난해 6월에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나서 여전히 전년 대비 15% 밑돌고 있다. 유럽과 중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경제정보사이트...
서울시 한 지역구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보장과 주무관으로 근무 중인 김모 씨(24)는 폭설이 예고됐던 6일 야간 비상근무에 동원됐습니다. 이날 예보와 달리 큰 눈이 내리지 않아 김 씨는 제설작업 없이 대기했는데요. 행정복지센터에는 별도 숙직실 등이 마련돼있지 않아 그를 비롯한 직원들은 맨바닥에 요가 매트를 깔고 쪽잠을 잤습니다. 이불 대신 패딩이나 각자...
겨울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는 당장 필요한 ‘용돈 및 생활비 마련(59.6%, 복수응답)’이 주효했다.
다음으로 △여행‧콘서트 등 문화ㆍ여가생활 비용을 벌기 위해서(36.2%) △다음 학기 생활비를 미리 벌기 위해서(31.3%)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17.9%) △아르바이트를 경험해보고 싶어서(15.6%) △다음 학기 등록금을 벌기 위해서(15.4...
특히 삼성전자는 △2차 협력사도 30일 이내 물품대금 현금 지급 △대금 지급 횟수 월 2회에서 4회로 확대 △원자재ㆍ최저임금 인상분 납품단가 반영 등을 통해 협력회사의 경영 안정화와 국내 기업들의 거래대금 지급 문화 개선에 앞장서 왔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대지급금 처리 기간 2월 말까지 연장
국민의힘은 19일 임금 체불 피해근로자를 위해 연 1.5% 저리(低利)의 생계비 융자 한도를 현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피해근로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 정부에 요청했다”며 “고용노동부도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는 한 달에 한 번 임직원들이 오후 5시 이전에 퇴근하는 ‘기프트 데이(GIFT Day)’를 도입했다. 기프트 데이에는 오후 4시 이후 부서 회의나 행사를 하는 것을 지양하고, 부서별 회식도 금지하기로 했다.
틀에 박혀 있던 사내 복지 수혜 대상도 다변화하고 있다. 사각지대였던 미·비혼 직원에게도 기혼 직원과 똑같은 혜택을 주는 것이...
근무 기간은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이며, 최대 18개월간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157원)을 적용한 급여를 지급받는다.
구는 이와 관련해 5개 사업 분야, 총 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튜브 콘텐츠 기획제작 전문가 양성 1명 △청년 SNS 홍보 콘텐츠 기획제작 전문가 양성 1명 △가족 복지 전문가 1명 △동일이네(동대문구 1인가구) 복지 룸메이트 2명...
한국은행이 작년 발간한 '고령층 고용률 상승요인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는 낮은 임금수준으로 인해 일자리의 질이 열악함에도 노동 공급은 최근 크게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은은 고령층이 자녀로부터 지원받는 사적 이전 금액이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고령층의 생활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노동공급 증가...
공공형은 약자동행형, 경력형성형 분야에서 1년간(최대 18개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1157원)과 공휴일 유급휴가를 보장받는다.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총 160시간의 맞춤 교육과 구직활동을 위한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뉴딜일자리 기간 시작과 동시에 참여자 역량진단, 분야별 전문직무교육, 기업 현장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뉴딜일자리 기간...
보도 이후 지역 현장에서는 임금체불을 겪는 이주노동자 문제도 일부 해소됐다. 전북 군산시 개야도 한 어촌 마을에서 일하는 로베르토(30) 씨 사례가 대표적이다. ([르포] 섬 이주노동자 15시간 꼬박 일해...밖에 못 나가도 "계속하고 싶다”) 그는 두 달 치 월급을 밀려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이 월급을 받을 수...
최저 임금을 차등하자는 건 이들에게 최저의 생활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우 작가= 이와 관련해 캄보디아에서 온 20대 이주노동자에게 ‘가난한 나라에서 오지 않았냐. 월급을 조금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 이분은 “가난한 나라에서 왔으니 음식을 먹을 때 (돈을) 조금만 내겠다. 버스 탈 때도 조금만 내면 되는...
물론 생활수준이 떨어지는 현상은 소득이 물가상승률만큼 상승한다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만큼 즉각 임금을 인상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에너지(석유, 전기 등)나 식료품 등과 같은 생필품 가격이 상승할 때 구매력 상실에 따른 피해는 고소득층에 비해 저소득층이 더 크다. 저소득층은 대개 소득의 대부분을 식료품과 같은 필수...
지난 6일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고용보고서에서 일자리 증가세는 시장의 예상을 웃돈 반면 임금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완화했다. 12월 임금은 4.6% 상승해 전달(4.8%)보다 둔화했고, 시장 전망치(0.4%)보다도 낮았다. 임금상승률 4.6%는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 영향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금리에...
선진국의 자본은 각국의 시장에 자유롭게 진출하여 투자수익을 늘리는 반면, 노동은 여전히 모국에 머물면서 임금이 정체되기 때문이다. 한편, 세계화의 이득이 국가 간에 불평등하게 분배될 수 있고, 이로 인해 피해를 입는 국가가 반발할 수도 있다. 현재의 미국·서유럽이 대표적이다. 중국이 세계화를 기회로 수출을 증진하고 제조업을 발전시켜 눈부신 경제성장을...
다만 “사회 부문별로 여성과 남성이 느끼는 불평등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여성은 ‘경력단절’, ‘고용상 성차별’을 꼽았고 남성은 ‘장시간 근로로 인한 일, 생활 불균형’이 개선되기를 희망했다”고 짚었다.
이는 여가부의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실태조사 당시 응답자들이 우선적으로 꼽은 해결 과제로 이달 중 마련하는 제3차...
외국인 근로자가 합법적으로 직업 활동을 해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고 행복추구가 가능하다면, 이들이 굳이 불법체류 외국인의 길을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① 문제가 되는 고용허가제를 개편해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이동을 자유롭게 만들고, 외국인 근로자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악덕 농어촌 사업주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3년간 한국 생활을 마치고 모국으로 돌아가려 할 때 고용주가 자신의 국민연금을 빼돌린 사실을 뒤늦게 알면서다.
지난달 3일 경기도 포천 모처에서 본지와 만난 코트니 씨는 “She’s a liar(고용주인 여자 사장님은 거짓말쟁이)”라며 “(국민연금을) Pay(납부) 안 했어요”라고 말했다.
코트니 씨는 우리나라 정부가 초대한 필리핀 청년이다. 우리 정부는 2004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