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운데 표지판에 왼쪽은 ‘사회주의’, 오른쪽은 ‘자본주의’라고 쓰여 있었다.
마이쩌둥은 생각도 해보지 않고 바로 왼쪽 길로 갔다.
덩샤오핑은 좌우의 표지판을 바꾸어놓고 오른쪽 길로 갔다.
시진핑은 한참을 고민하다 왔던 길로 되돌아갔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사회주의를 기반에 둔 경제 성장을 주도했고 그만큼 시장에 기반을 둔 민주주의 국가들과 마찰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WTO가 중국의 차별적 무역 관행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자 곳곳에선 중재자가 분쟁을 키우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게다가 응고지 오콘조-이웨엘라 WTO 사무총장은 취임 전부터 친중 성향 인물로 평가된 탓에 WTO에 대한 국제사회의...
그러나 산업화 이후에는 개인의 정치적 자유 추구와 민주주의가 발달하고, 사회 공동체적 권리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이는 전체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경제적 민족주의(Economic Nationalism) 이념에서 강조된다. 한편 시장은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며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 자유방임주의 등의 이념에 반영되어 있다. 이러한...
11일 성신여대 프랑스어문문화학과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에릭 제무르가 단지 반이슬람 발언만 하는 혐오주의자였다면 프랑스에서 그렇게까지 인기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번역을 직접 해 보니 그는 자국민을 걱정하는 민족주의자이자 심지어는 사회주의자에 가까운 면까지 있었다”고 했다. 인용이든 비판이든 “제대로 알고 하라”는 것이다.
좌파의...
이번 기회에 KT가 좋은 관행을 만들었으면 좋겠다”(12월 27일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수출과 투자를 늘려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야할 재계가 다시 고개를 내민 ‘연금사회주의’에 발목이 잡힐 처지다.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 262곳(스튜어드십 코드 적용 대상)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됐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의 주주권...
시장에서는 국민연금이 ‘연금사회주의’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수익성의 원칙’(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제1원칙)은 어디갔나
‘수익성의 원칙’.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제1원칙이다. 저출생·고령화로 연금을 내는 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국민연금이 운용 수익을 내지 않으면 기금은 고갈된다. 수십 년 간 국민연금을 내고도...
특히 해외 연기금들은 사내이사 후보가 이사회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거나 시장질서 교란행위(convitcted of
market misconduct) 이력이 있는 경우 반대표를 행사했다. 또 대표이사 이외의 내부자인 경우, 회사 최고재무관리자(CFO)를 겸하는 경우도 반대 근거로 언급됐다.
재무제표(이익배당) 승인 안건도 반대율이 대폭 늘었다. 2019년 57%에서 2022년 70.26%로 13.26%p...
중국은 팬데믹 시기, 자국의 엄격한 코로나 대응을 중국식 사회주의의 성공이라고 선전했다. 중국의 무모한 백신 ‘민족주의’가 불필요한 죽음을 낳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새 변이 출현과 경제 타격을 우려해 시진핑 중국 정부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포함한 지원을 제안했지만 모두...
그는 해당 글에서 "외교 전선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을 지도로 20차 당 대회 정신을 학습·선전하며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을 중심으로 긴밀히 단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953년생인 왕이 부장은 베이징 제2외국어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외교부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주일 중국대사관을 거치며 '외교통'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아울러 유엔안보리 차원의 논의를 무력화시키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을 감안하여 이들 국가들과의 사회주의 국가연대를 지속 강조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남관계에 있어서는 대화 시도보다는 국지적 도발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북한은 최근 2∼3년 동안 미사일 분야에서 상당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도출해 왔다. 전술핵까지 보유하면서 비대칭전력을 과시하기...
결국 녹색당의 압박 속에 사회주의자들이 원전 확대를 저지하면서 정책 일관성도 사라지게 됐다. 최소 50년 이상 지속하는 거대한 자산을 창출하는 산업의 경우 이러한 변동성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한다.
마지막 교훈은 에너지 다양성에 관한 것이다. 프랑스는 원전에 집착한 나머지 재생에너지를 경시했고, 그 결과 현재 태양광과 풍력...
중국은 10월 열렸던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2049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을 선언했다. 경제, 군사, 문화를 미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실패, 기술기업 통제, 부동산 시장 위축 여파에 미국의 수출 규제까지 더해 계획이 꼬이게 됐다.
한편 대만과 한국의 1인당...
지난해 7월 대통령에 오른 그는 사회주의자이자 시골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취임 3개월 만인 10월 첫 번째 탄핵소추안이 의회에서 제출됐고, 이후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탄핵안이 표결에 부쳐졌다. 당시 의회는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부정부패와 대통령의 권력 남용을 지적하며 ‘도덕적 무능’을 공식 탄핵 사유로 들었다.
두 차례의 탄핵...
그러면서 "장쩌민 동지는 사회주의 국가의 힘을 옹호하고, 인민의 근본적인 이익을 보호하면서 혼란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반대 입장을 보였고, 이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확고히 지지하고 수행했다"고 말했다.
장 전 주석은 1989년 톈안먼 사태 당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면서 덩샤오핑의 신임을 얻어 일약 중국의 지도자로 떠올랐다....
실험 동물을 구조하는 동물복지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비구협)은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국가 원수들끼리 주고받는 동물 선물이 문제”라며 “러시아 등 일부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일어나고 있을 우리나라에서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또 “선물이랍시고 주고받은 동물들의 사후 처리를 놓고 매번 사회적 홍역을 예외 없이 앓고 있다”라며 “필요하면 끌어안고...
마르크스 이론에 따르면 자본주의 다음의 사회단계는 사회주의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이 그렇지 않으니 개혁개방 당시 중국은 이념을 무시하고 시장경제를 받아들여야 하는 처지였다. 이념과 현실 간의 논리적 모순을 합리화한 시도가 ‘사회주의 초급단계론’이다. 완전한 사회주의가 아닌 초급단계이니 자본주의와 공존할 수 있다는 변명이다. 정치적으로...
26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장쯔이가 지난 23일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시 주석이 제시한 ‘사회주의 문화강국 건설’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음을 보도했다.
장쯔이는 “앞으로 작품에서 시 주석의 지시와 중국의 문화적 태도를 따를 것”이라며 “이 시대의 열정을 노래하고 중국의 이야기를 더 나은 방식으로 들려주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은 16일 당대회 개막식에서 “2035년까지 중국을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으로 만들고, 1인당 소득을 중산층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2049년에는 종합적으로 국력과 국제적 영향력 측면에서 세계를 선도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즉 건국 100주년이 되는 2049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패권국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하지만...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신 지도부인 상무위원이 모두 시자쥔(시진핑의 옛 부하)으로 채워지는 등 사실상 시진핑 1인 통치체제 현실화에 대한 공포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공동부유(중국 특색사회주의)’ 강화로 빅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중국 경제의 사회주의 경제 노선 강화에 따른...
개정 당장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장 수정안에 대한 당 대회 결의문은 "19차 당 대회 이후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의 새로운 발전을 당장에 명문화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이 당의 이론 혁신, 실천 혁신, 제도 혁신을 추진해 이룬 성과를 보다 잘 반영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이어 "'두 개의 확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