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빌라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 수요와 무주택자 실수요 유입으로 경매 거래는 늘었지만, 동시에 현금청산 등 대책 부작용 우려로 전체 빌라 매매시장은 위축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9일 부동산 경매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평균 낙찰가율은 92.55%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7월 기록한 93.2%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난달만 해도 '공공재개발'(공공 참여형 재개발) 바람이 불면서 빌라를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줄을 이었지만 2ㆍ4대책 이후론 발길이 끊어졌다. 지난해 말 3억5000만 원까지 나갔던 전용면적 43㎡(지분 22㎡)짜리 장위동 한 빌라는 지금은 2억7000만 원까지 값이 내려갔다. 박 공인중개사는 "빌라를 사려는 사람도 현금 청산 가능성을 설명해주면 마음을 돌린다...
해도 일방적으로 현금청산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문의를 하는 수요자들이 제법 많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가격 역시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 대책으로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빌라 매매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이 생겨 투자자의 경우 매입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창신동 D공인 관계자는 “2‧4 대책에 현금청산 내용이 들어가면서 빌라 투자 흐름이 재개발 지역에서 비재개발 지역으로 바뀌었다”며 “공공사업 후보지로 거론되는 이곳과 성동ㆍ성북구 등지에서는 기존에 투자하겠다던 수요가 사라지고, 대신 공공재개발이 안 될 지역을 꼽아달라는 문의가 많다. 이런 상황을 감지한 해당 지역의 집주인들은 호가...
오명원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정부 규제로 다주택자들의 추가적인 부동산 투자가 어려워졌다"며 "낙찰가와 매매가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실수요층이 유입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빌라(연립·다세대주택) 낙찰률과 응찰자 수도 증가세다. 지난달까지 3개월동안 낙찰률(45.7%)과 평균 응찰자 수(4.5명) 모두 3개월...
대림동 J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몇 개월 새 매물을 찾는 문의가 늘었다"면서 "아파트가 오를대로 오른 상황에서 이 일대가 고밀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빌라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이 전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빌라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41%를...
서울에선 금천구(251건)와 구로구(170건), 영등포구(117건) 등 중국인 주요 거주지를 중심으로 아파트ㆍ빌라ㆍ상가 매입이 활발했다.
미국인은 주한미군 기지가 있는 경기 평택시(98건)에서 집합건물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서울 강남구(50건)와 경기 성남시(66건)ㆍ김포시(48건), 서울 서초(47건)ㆍ용산구(45건) 등 수도권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도 투자를 많이 했다....
상승하는 것은 개발 호재뿐 아니라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평가받는 중ㆍ저가 빌라라도 사려는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빌라를 사려면 매입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투자용으로 빌라를 산다면 정비사업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대지 지분을 얼마나 가졌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노윤호의 집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빌라로 매매가는 약 28억 원으로 알려졌다. 전세가는 16억으로 공개됐다.
유노윤호는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를 하지 않는 스타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유노윤호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대신 "예술학교를 짓는 데 돈을 쓰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에 '교장 꿈나무'로 불린 바 있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빌라보다 2∼3배가량 많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빌라로 눈을 돌리는 투자 수요가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위뉴타운에 있는 전용 32.85㎡(대지면적 19.13㎡)형 빌라는 매매가격이 지난해 7월 2억2900만 원에서 12월 4억1200만 원으로 5개월 만에 1억8000만 원...
또 정부는 분양받을 권리 산정 기준일을 공모 공고일인 지난해 9월 21일로 고시하기로 해 빌라를 구입하더라도 입주권을 받지 못할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이미 빌라 가격에 공공재개발 호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많은데다 재개발 사업이 좌초될 수도 있다"면서 "공공재개발 지역 내 빌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2%로 평균을 웃돌았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서울 내 빌라 매매값이 오르는 이유는 공공재개발 이슈와 함께 아파트값이 비싸져 주택 실수요자가 빌라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역세권 등 입지가 좋은 빌라는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그 외 지역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셋값이 올라가면 적은 돈으로 전세를 끼고 빌라에 투자하려는 갭 투자자를 유치하기도 좋다. 서울 성북구 성북동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10평(33㎡) 이하 빌라는 1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아니고선 실거주하기 힘들다"며 "소형 빌라는 대부분 외부 투자자 소유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전세난으로 빌라 건물주가 갭 투자자와 공기업 양쪽에서...
'고밀 개발론' 변창흠 등판에 응원군 얻은 빌라 투자자 7300만 원 빌라 경매에 36명 달라붙어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양천구 신월7동에 있는 전용면적 37㎡짜리 지하층 빌라가 경매에 올랐다. 감정가가 7300만 원이 이 집은 전달 한 차례 유찰돼 최저 매각가가 5300만 원으로 내려갔다. 두 번째 경매에선 상황이 반전됐다. 무려 36명이 입찰에 나섰다. 치열한...
공공재개발이 이른바 빌라 매매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적은 투자금으로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 탓이다.
공공재개발은 공공성을 갖춘 재개발 구역에 분양가 상한제 면제, 용적률 상향, 인ㆍ허가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다. 대신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기업을 시행사로 참여시키고 용적률 상향으로 늘어나는 주택 20~50%를 임대주택으로...
적게 투자하고 큰 효과를 본 셈이다. 수출도 코로나19에 따른 극심한 글로벌 교역 위축 속에서도 반도체와 신산업 등을 중심으로 선방하면서 세계 7위 수출국 위상을 유지했다. 2019년 7월부터 이어진 일본의 수출 규제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보복 조치에 일부 경제 타격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잘 이겨냈다는...
전세 품귀에 전셋값이 급등하자 이에 지친 수요자들이 매매 수요로 돌아서고, 여기에 갭투자까지 가세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거세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전국 집값은 정부 고강도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6.15% 올랐다. 경기도가 11.1%, 서울은 2.72% 상승했다. 대전의 누적 상승률은 16.01%, 세종은...
수도권 전세난이 여전히 확산세인 데다 서울 아파트값까지 오르고 있어 상대적으로 싼 경기도 빌라라도 마련하려는 젊은층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7·10대책 당시 주택 임대사업 등록제도를 대폭 손질하면서도 다세대주택, 빌라, 원룸, 오피스텔 등의 세제 혜택을 그대로 둬 투자 수요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9.1%)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6%) △연립, 빌라(8.4%)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 비용은 ‘3억 원 초과~5억 원 이하’(36.9%)가 가장 많았다. 이어 △3억 원 이하(36.5%) △5억 원 초과~7억 원 이하(13.5%) △7억 원 초과~9억 원 이하(7.7%) 순이었다.
이는 올 초 설문에서 ‘3억 원 이하’ 응답이 가장 많았던 것과 다른 결과다. 3억...
규제 문턱이 높아지면서 내국인의 강남 입성 문턱은 높아지지만, 외국인은 오히려 안전자산인 강남 부동산에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대법원이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의 올 1~9월 서울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오피스 등) 취득은 2555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238건)보다 14.1% 늘었다.
또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