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이 북미대화 의지를 직접 피력하면서 6·12 싱가포르 합의 등 기존의 북미 간 합의를 준수하고 대북정책특별대표 임명에 대한 입장도 밝힐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의 설득·노력이 필요하다. 바이든 행정부는 99년 페리 프로세스와 2018년 싱가포르 합의서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의 결과임을 잘 안다. 문 대통령은 4개 항의 싱가포르 합의에...
하지만 문 대통령 임기 1년을 남겨 둔 상황에서 북미 대화는 단절됐고, 남북 관계 역시 경색돼 대화 복원이 절실하다.
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김여정 북한 부부장은 3월 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앞으로 상전(미국)의 지시대로 무엇을 어떻게 하든지 그처럼 바라는 3년 전의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대화복원은 없을...
특히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앞둔 만큼 남북·북미 대화 재개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을 위한 구체적 복안도 언급될 전망이다.
특별연설 후에는 40분가량 출입기자들과 현안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출입기자단이 자체 선정한 20여 명 기자만 참석한다. 문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는 건 지난 1월 18일...
당근부터 제시하는 대신 미국의 새 정책 기조에 대한 북한의 반응을 일단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과, 북미 긴장을 감수하더라도 북한의 벼랑 끝 전술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중이 결합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 당국자가 WP에 북한과 대화가 있을 때까지 공석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채울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것도 일정한 호흡을 갖고 대북정책에 임하려는 태도...
미국 국무장관 “외교 중심으로 명확한 정책…관여는 북한에 달려”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미 간 대화 재개에 기대를 표하면서, 앞으로의 행보는 북한에 달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 대북정책에 대해 “한반도의...
AP통신 역시 핵무기를 놓고 벌이던 북미 간 대화가 2년째 정체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북한이 3월 단거리 탄도 미사일 이후 더 큰 무기 발사에 대한 모라토리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방송은 이번 담화가 지난달 30일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정책 검토를 완료했다고 발표한 직후 나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CNN은 “북한 성명은 바이든 대통령과 미 국무부, 한국...
북미·남북 관계에 빨간 불이 켜진 가운데, 21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다.
청와대는 중단된 남북·북미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 역시 최근 국무회의에서 “숙고의 시간을 끝내고 다시 대화를 시작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남북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100일 만에 새 대북정책에 대한 검토를 끝내면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바이든표 대북정책’의 큰 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면서 단계적 대화를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는 실용적 접근 방식으로 요약된다. 북한에 어떻게 관여할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젠 사키...
문 대통령은 "도보다리의 풍경이 아직도 눈에 선하지만,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면서도 "판문점 선언은 누구도 훼손할 수 없는 평화의 이정표"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외 여건과 현실적 제약으로 판문점 선언의 성과를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남북관계의 크고...
이른 바 '하노이 노딜' 이후 북미간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더해지며 남북간, 북미간 교류가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정권교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등의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018년 4·27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선언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북미대화 재개 방향에 대해서는 '비핵화 문제에 대한 북한의 실질적인 진전 이후 대화 재개'를 꼽은 응답이 43.6%로 가장 많았다.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완화와 대화 재개', '북미 대화의 선 재개'를 꼽은 응답은 각각 23.1%, 20.8%로 조사됐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바이든 정부와의 전체적인 관계 틀이 설정된다는 점에서 이번 첫 한미 정상회담은 매우...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안전성 여부가 철저히 검증되어야 한다"며 "관련국 및 국제사회와의 협력 하에 필요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최근 한반도와 지역 정세를 점검하고, 북미 대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관련국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비핵화는 생존 문제...빠른 시일에 마주 앉아야”“북미 서로 유인책과 양보 동시에 제시해야”"미국, 기후변화 등 세계적 관심사에 중국과 협력해야"트럼프 정책 엎으려는 바이든엔 “실수 될 수도” 경고도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북한과의 조기 대화를 촉구했다. 비핵화 문제에 점진적으로 접근하면서 양보와 유인책을 서로 주고받는...
미국 백악관이 개최한 반도체 관련 화상회의에 참석한 삼성전자가 "첨단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업계 간 대화 기회를 만들어 준 바이든 정부에 감사한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13일 북미총괄 대외협력 트위터를 통해 "미국 연방정부와 의회가 반도체 연구ㆍ개발 및 제조 부문에 500억달러 지원을 고려하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
이에 따라 남북·북미·북일 대화 재개의 계기로 예상됐던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는 무산됐다.
총회는 지난달 25일 평양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당시 북한은 총회에서 '조선올림픽위원회의 지난해 사업총화와 올해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지만, 올림픽 불참 결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이 총회에서 체육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한...
문 대통령은 도쿄 올림픽을 통해 남북뿐 아니라 북미 간 대화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해왔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도쿄올림픽은 한일 간, 남북 간, 북일 간 그리고 북미 간 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국제 스포츠 행사를 공통분모로 삼아 북한과 미국은...
바이든 대통령의 관심을 끌만한 조건을 북한쪽에서 먼저 제시하지 않는 이상 북미 대화는 재개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북한은 연일 남한과 미국을 향한 비난 수위를 높이며 강경한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30일 담화를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을 거칠게 비난하고...
이렇게 되면 북미대화 재개를 통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려는 정부의 구상이 난관에 부닥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바라는 미국과 한국을 '약한 고리'로 여겨 공략할 중국 사이에서 외교적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5일 한국을 찾은 라브로프 장관의 행보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공식적인 방한 목적은 한러 수교 30주년...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압박뿐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와 인권 압박을 축으로 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할 경우 향후 북미관계가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경고를 보낸 점도 주목해야 한다. 형식 면에서는 실질적 2인자인 김여정을 통해 발신하였다. 김여정의 강등설 등도 있었지만 예상대로 그가 대남·대미외교의 실질적 총책임자임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김정은 총비서가...
18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내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그 어떤 조미(북미) 접촉이나 대화도 이뤄질 수 없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미국의 접촉 시도를 무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희 제1부상은 “미국은 2월 중순부터 뉴욕을 포함한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와의 접촉을 시도해 왔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