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를 비롯해 콩ㆍ옥수수 등 원재료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식품ㆍ외식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들어까지 줄줄이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일 기준 대한제분의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밀가루(1㎏)는 지난해...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농축수산물도 0.4% 올랐고, 특히 재료비 인상이 누적된 외식물가 상승률이 6.6%로 1998년 4월(7.0%) 이후 가장 높았다. 집세도 2.0%, 전기·가스·수도는 2.9%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5.0%에 달했다.
심각한 물가 상황이다. 앞으로도 오름세를 키울 요인이 가득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와 원자재, 곡물...
농축수산물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으로 30% 이상 오르면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축수산물 수입물가 상승으로 서민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지수가 112.6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33.5%)과 올해 1월(31.5%)에 이어 3개월째 30%가 넘는...
최근 밥상 물가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의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월 말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했으며, 3월 물가부터 직접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가공식품과 외식부문은...
곡물 가격도 치솟으며 밥상 물가마저 끌어 올렸다.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결국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치솟는 '유가·환율·곡물 가격'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한달 전 배럴당 80달러 초반에 움직이던 유가는 2월 24일 침공 당일...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불필요한 물가 상승 요인의 억제와 물가 급등 품목에 대한 시장 수급 상황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며 "비생계형 소비인 외식·레저·문화 관련 지출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소비 진작책을 마련해 가계 소비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불필요한 물가 상승 요인의 억제와 물가 급등 품목에 대한 시장 수급 상황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며 "비생계형 소비인 외식·레저·문화 관련 지출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소비 진작책을 마련해 가계 소비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글로벌 식품 가격은 수확 차질과 높은 운임, 노동력 부족, 에너지 위기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급등했다. 여전히 이들 문제가 남아 있는 가운데 농부들이 불확실한 날씨와 앞으로 수개월 간 비료 부족 전망에 직면해 식품 가격이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FAO의 압돌레자 압바시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식품 가격은 한동안...
밥상 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집값 급등에 내 집 마련 꿈을 접은 지 오래다. 가계부채 증가도 위험 수위다. 생존경쟁을 벌이는 기업은 규제에 신음하고 있다. 이 정부의 최대 자랑거리였던 코로나 방역마저 무너져 국민은 불안하다. 지난해 이맘때 썼던 ‘한국 경제 최악의 한 해를 보내며’라는 칼럼에서 달라진 게 없다. 아니, 한참을 퇴보했다. 2021년을...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국민은 거대 담론보다는 코로나 확진 급증, 부동산 가격 폭등, 밥상물가 급등과 같은 먹고사는 문제를 21년과 22년의 핵심 키워드로 들고 있다"며 "정책당국과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이와 같은 국민의 기본적인 관심을 반영하여,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 정책을 펴는 데 더욱 노력해야 할 것...
소위 '밥상물가'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가 3분기(7∼9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로, 분기 기준으로는 2012년 1분기(3.0%) 이후 9년여 만에...
서민 생활에 직결되는 밥상 물가도 올랐다. 농산물 중 채소류는 이른 한파와 병충해에 따른 작황 부진과 김장철 수요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9.3% 급증했다. 주요 품목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 오이와 상추가 각각 99.0%, 72.0% 급등했다. 돼지고기(14.0%), 국산쇠고기(9.2%), 수입 쇠고기(24.6%)의 가격도 일제히 오른 가운데, 계란(32.7%)도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3% 급등...10년래 최고치
글로벌 식량 가격 급등으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N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달 3% 급등하며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곡물, 유지 종자(기름 추출용 씨앗), 유제품, 육류, 설탕 등 다양한 식품군의 가격 동향을...
품목별로는 달걀 등 소위 ‘밥상물가’에 해당하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3.7% 상승했고, 전세와 월세는 각각 2.4%, 0.9% 올랐다.
통계청은 품목을 성질별로 나눠 물가지수에 반영하고 있다. 각 품목의 지수는 일정 수의 가계동향조사 월평균 소비지출액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가중치’를 통해 반영된다. 일례로 농·축·수산물 가중치는...
밥상물가인 식료품을 비롯해 기름값, 집세 등이 모두 올랐다. 올해 정부 관리목표를 훨씬 웃도는 고물가로 인플레이션의 우려 또한 갈수록 커진다.
농축수산물이 3.7% 상승했다. 그나마 계속 두 자릿수로 치솟던 오름세가 큰 폭 둔화됐다. 달걀(43.4%), 상추(35.3%), 돼지고기(16.4%) 등은 급등했지만 무(-44.7%), 배추(-40.3%) 등이 크게 내린 효과다. 국제 유가와 원자잿값...
부실 급실 논란에 국방부가 급히 증액한 내년 장병 급식 예산이 여전히 밥상 물가를 쫓아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급등한 농축수산물 물가상승률을 급식단가에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면서다. 급식 단가를 현실화하지 못하면 부실 급식 논란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軍 급식 단가 인상해도 여전히 부족"5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베이컨 가격도 급등하면서 미국 밥상 물가 상승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베이컨의 평균 가격은 지난 1년 사이 28% 가까이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공급망 문제가 돼지고기 수급에 직격탄이 됐고, 여기에 사료 가격이나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해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그러면서 "정부는 물가 체감도가 연중 가장 높은 추석 기간 중 밥상물가 안정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아 물가안정을 위한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매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중심으로 일별 성수품 공급 이행상황과 농·축·수산물 물가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공급방안을 마련하는 등 즉시 대응해나가겠다"고...
이미 폭염에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축산물 가격도 불안해 밥상 물가는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폭염 농가에 대한 피해 지원에 나서는 한편 수급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농산물 물가도 제대로 잡지 못한 상황에서 보다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6일...
지난해 러시아 설탕 가격이 65% 급등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는 당국이 물가를 잡으려는 노력에 대해선 환영을 표하면서도 이를 위해 시장 단속을 강화하는 것에는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가 최근 물가 상승을 “특정 생산자와 소매 네트워크의 탐욕 때문”이라고 비난한 영향도 있다. 지난달 대통령 경호실 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