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반사이익...중국 떠난 제조업체들 돌아오나

입력 2021-05-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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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수혜자 인도·베트남, 코로나 확산세
탈중국 제조업체들, 베트남서 공장 가동 중단

▲중국이 7월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을 준비 중인 가운데 산시성의 한 기념 조형물 앞에 10일 사람들이 서 있다. 산시성/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7월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을 준비 중인 가운데 산시성의 한 기념 조형물 앞에 10일 사람들이 서 있다. 산시성/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중국의 운명을 바꿔 놓을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중국을 떠나 인도, 베트남으로 공급망을 이전했던 제조업체들이 코로나19 확산세에 중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져서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인도와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조업체들이 공장 건설과 생산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미중 갈등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진 중국을 떠나 인도와 베트남 등 다른 국가로 공급망을 이전해왔다.

핀포인트자산운용의 장지웨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 이전 삼성과 폭스콘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중국을 떠나 베트남과 인도에 공장을 세웠다”면서 “두 나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침없자 폭스콘이 인도와 베트남에서 공장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 제한으로 다국적 기업들이 직원들을 베트남과 인도로 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상당 기간 중단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베트남에서 폭스콘 생산시설 3곳을 포함한 산업단지 4곳의 가동이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까지 치솟은 인도는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 경제가 올 2분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중국에 이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 장지웨이는 “인도와 베트남 공장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중국은 현재 30~40%에 달하는 전월 대비 수출 증가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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