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개인 자금 이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일본 증시 강세로 금과 가상화폐 등이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난 데 반해 국내 증시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부터 이달 8일까지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조7543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5일 “미국, 중국발 위험선호 둔화에 1330원 초반 지지선 회복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28~1336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AI랠리가 차익실현에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했다”며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부채 리스크 이슈가 또 부상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흘러나온 개인 자금이 상당 부분 미국과 일본 증시에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동학개미의 ‘청개구리 투자’와 해외 증시 이탈은 정책 실효성에 의구심을 표출한 결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외국인과 비교해 개인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증시가 우상향한 경험이 없는 데다...
있어 이탈 자금 귀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본 엔화가치가 급락하자 한국 투자자들은 손실 가능성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지난 14일 달러당 150엔을 돌파(엔화 가치 하락),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석 달 만에 150엔을 넘어섰다. 도쿄 증시에서는 엔화 헤지형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이는 미국 증시 호황을 이끈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의 일본 버전인 셈이다. M7도 1960년대 미국 서부영화 ‘황야의 7인’에서 이름을 따왔다. 다만 M7과 7인의 사무라이는 주가 상승의 원동력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골드만삭스는 짚었다. 브루스 커크 골드만삭스 수석 전략가는 “미국 M7의 상승 동력이 매출 확대였다면, 일본 7인의 사무라이 주가...
M7 기업 중에서도 MS는 1997년 이후 4개월을 제외하고 줄곧 미국 증시 5위 안에 들었고, 애플은 2009년 12월 이후부터 5위권 이내를 지킨 것으로 조사됐다. 알파벳은 2012년 8월 이후 2개월만 5위권을 이탈했고, 아마존은 2017년 1월 이후 계속해서 5위권을 유지했다. 엔비디아는 작년 상반기부터 5위 내에 진입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역대급 집중도로 인해 전 세계...
민 연구원은 “시차가 달랐던 일본의 경기사이클과 주력 산업의 업황 회복도 일본 증시의 강세 요인이 됐다”며 “미국의 실질 GDP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은 2021년 1분기, 독일은 2022년 1분기였으나, 일본은 2023년 1분기에야 손실을 만회했다. 작년의 높은 활력이 일본 증시에 대한 투자매력을 높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민 연구원은 “2023년...
개인은 국내 증시를 이탈해 미국 증시로 몰린 모습입니다. 그 중에서도 엔비디아는 이달 들어 16일까지 2억2529만 달러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9~15일)간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주식은 엔비디아로, 순매수 규모는 8930만 달러(1190억 원)입니다.
개미들의 투자심리에 불이 붙은 건...
16일 역시 미국 증시 빅테크 및 반도체 업종 상승 탄력 약화 등 모멘텀이 부재한 영향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코스피는 2600포인트가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 중이다. 코스닥은 5일 연속 상승하며 2월 들어 강세다. 1월 CPI 발표 이후 엔비디아 실적(20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까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고PBR 단기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는...
등 증시 대기성 자금으로 여겨진다.
MMF로의 자금 쏠림은 지난해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커졌던 금리 인하 기대 심리가 후퇴하면서 시장 금리가 오르는 등 채권시장 불확실성이 커졌고, 주식시장에서도 개인·기관의 이탈 심리가 커지면서 관망성 자금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시급하지 않고...
하반기부터 점진적 개선 기대
포드 전기차 목표 철회는 동사 미국 공장 가동률에 불확실성이나, 최근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 2공장 라인을 현대차향으로 조정할 계획으로 알려짐. 2025년부터 가동률 상승 전망
정유업은 견조하겠으나, 화학사업 부진 및 대규모 Capex로 순차입금 증가 불가피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
◇우리금융지주
4Q23 Review: 이보 전진...
7일에는 미국 증시 강세, 10년물 금리 하락에도 엔비디아, AMD 등 인공지능(AI)주가 약세를 보였다.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공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업체 스냅의 30%대 주가 폭락 여진 등을 국내 성장주 전반에 걸쳐 장 초반부터 수급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장중에는 저PBR주들의 주가변화와 현대백화점, 엔씨소프트, KCC 등 개별 실적 이슈를...
왓패드는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상장 등을 앞두고 경영 효율화를 위해 감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IT업계 관계자는 “IT 호황기에 이탈하는 개발자들을 붙잡기 위해 무리하게 인건비를 올려놓고 몸집을 불린 탓에 높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 통제를 단행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며 “게임사업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시장 이탈이 새해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중국 내 문제와 미·중 갈등과 같은 대외 문제가 더해지면서 중국을 떠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1월 홍콩과 중국 본토증시와의 교차 거래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45억 위안을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도는 지난해 8월 시작해...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보다 미국과 일본 증시에서 수익률이 더 높을 것으로 봐서다. 자금 이탈세가 심화하며 국내 증시가 지수 ‘하락→자금 유출’의 악순환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금융위원회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이 도입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 문제가 해소돼 장기적으로는 반등할 것이란 전망도 많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황세운 실장은 “중국에서 이탈한 자금이 국내보다는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며 “국내 증시의 반사이익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주변 여건도 좋지 않다. 지난해 11∼12월 국내 증시를 과도하게 끌어올렸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최근 들어 시들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대표적인 ‘매파’(통화...
특히 홍콩증시가 맥을 못 추면서 금융허브로서의 입지도 타격을 받았다. 아직 1월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항셍지수는 이미 10% 이상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거 이탈이 뼈아팠다.
민주주의 후퇴 위기도 직면했다. 홍콩은 2020년 중국이 국가보안법을 도입하고 2021년 애국자만 출마하도록 선거제도를 개편한 이후로 반자유적 권위주의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는...
국채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인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1%에 달하고 브라질은 10.7%로 네 배 이상 높다.
대체 목적지로 한국 국채도 거론된다. 자산운용사 abrdn의 에드먼드 고 전략가는 “우리는 중국 채권에 대한 투자비중을 줄이고 있다. 인도 등 다른 나라의 금리가 더 높기 때문”이라며 “미국 국채 가격에 영향을 받아 움직이는 한국 국채...
중국 ETF 수익률이 고꾸라진 것은 내부 경기 침체에 미국의 대중국 무역 압박이 더해지며 중국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에는 부동산 채무불이행(디폴트) 여파와 인민은행 금리 인하 연기 등 시장 기대감을 꺾는 조건이 남아있다. 또 미국은 반도체를 겨냥한 대중국 수출 제재의 고삐를 여전히 강하게 죄는 중이다. 중국...
증시 약세 속 코스피 2500선이 깨졌지만, 추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모멘텀이 지속되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방어 요인이 존재한다는 이유에서다.
강진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내고 “16일 2500선 이탈은 ‘여리박빙’이나 좌절은 금물”이라며 “조정이 진행중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