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미국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77·사진)이 8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을 펼친다. 공연기획사 파파스이엔앰은 딜런이 7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그는 영국 시인 ‘딜런 토머스’에서 ‘딜런’이라는 이름을 따 예명으로 삼았다. 철학적인 가사와 진솔한...
소설은 작품성도 뛰어났지만 소련 공산주의 정권이 러시아 혁명의 비인간성을 비판하는 내용이라며 출간을 방해하고, 1959년 파스테르나크가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상을 못 받도록 압력을 가한 바람에 금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됐어. 소련이 ‘닥터 지바고’의 홍보대사 노릇을 한 거라.
영화는 1966년에 나왔는데, 역대 흥행수입 8위가 될 정도로...
인터내셔널상 수상자인 올가 토카르추크에게는 5만 파운드(약 76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편,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았던 한강은 두 번째 맨부커상 수상의 영예를 기대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달리 작가가 아닌 작품에 주는 상이기 때문에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노벨문학상 선정 진행 여부를 두고 한림원 내부에서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림원은 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상을 수여할 상태가 아니라는 주장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을 지키기 위해 수상작을 선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부딪치고 있다.
6년 간의 세계대전 동안에도 문학상 수상은 단 한 번 취소됐다. 그마저도 마땅한 수상자가 없었던...
1993년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 작가 토니 모리슨(1931~ )은 1987년에 발표한 ‘빌러브드’에서 흑인 노예인 여주인공이 딸 빌러브드만은 노예가 되는 걸 막으려고 자기 손으로 죽이게 한다. 그러고는 “아무도 몰래 삶을 포기하고 그만 죽고 싶다. 깨어 있는 대낮보다 잠든 시간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고백하게 했다.
사랑에 속은 참한 여자가 주인공인 ‘프랑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달리 작가가 아닌 작품에 주는 상이기 때문에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한강의 '흰'에 대해 "애도와 부활, 인간 영혼의 강인함에 대한 책"이라며 "삶의 연약함과 아름다움, 기묘함을 탐구한다"고 소개했다.
2016년 출간된 한강의 '흰'은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쌀, 파도, 백발 등 세상의 흰...
최종 수상자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약 7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2016년 한강은 아시아 작가 최초로 이 상을 받으며 국내에서 그해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열풍을 일으켰다.
10여 년 전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스웨덴 한림원의 관계자가 방한했을 때 한국 문인들은 후보자 선정을 위해 사전조사를 하러 온 걸로 굳게 믿고 칙사 대접을 했다. 그때 고 씨는 소설가 A 씨에게 “이번엔 자네가 양보하게”라고 했다고 한다. 내가 노벨문학상 후보자(또는 수상자)가 되는 것 같으니 다음 순서를 기다리라는 뜻이었다. 착각도 유만부동(類萬不同)...
미국에서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그는 자신의 스물일곱 번째 작품인 이 소설을 일흔셋이던 2006년에 냈습니다.
죽음은 노인들이, 예를 들어 ‘투병(鬪病)’이라는 말에 담긴 의미처럼, 한 명 한 명이 각각 맞서 싸울 수 있는 대상이 아니며, 오히려 노인들을 무더기로 데려가는 것이기에 누구도 피할 수 없다는 의미를 강조한 표현인 듯합니다. 이 문장은...
'괴물'에 등장하는 En선생은 노벨상 후보에 거론되는 유명 작가로 알려졌다.
트위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는 최근 '괴물' 전문과 함께 "문학이란 이름으로 입냄새 술냄새 담배 쩔은내 풍기는 역겨운 입들. 계속해서 다양한 폭로와 논의와 담론이 나와야 한다. 적어도 처벌이나 사람들 눈이 무서워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이 알약은 역시 폴란드 출신으로 198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체스워프 미워시(1911~2004)에 의해 세상에 다시 나타났다. 그는 1953년에 쓴 ‘사로잡힌 마음(Captive Minds - 이 책도 번역되지 않았다)’이라는 논픽션에서 “많은 유럽 지식인이 무르티 빙의 알약을 먹었다”며 소련 공산주의에 경도된 사람들을 힐난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스탈린 정권에 협력할 수 없었을...
문학이 목적이 되어야지 상이 목적이 되면 안 됩니다. 상을 생각하면 못 탑니다. 노벨상 탄 사람들은 혼자서 남이 알아주건 말건 자기 일을 해온 사람들입니다. 20년, 30년씩 남이 알아주지도 않는 걸 혼자서 계속해온 사람들이 상을 받는 거지요. 일본에서 고등학교 교사를 하던 사람이 흙을 가지고 미생물 연구하다가 병을 찾아냈는데 이런 사람이 흙 들여다보면서 상 탈...
스미노 요루의 데뷔작으로 그가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에 투고했을 무렵 '라이트 노벨' 작가인 이토 키쿠의 눈에 띄어 출판사 '후타바샤'에 소개돼 출판에까지 이르렀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2016년 일본의 문학상인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는 것을 비롯해 '다 빈치 BOOK OF THE YEAR' 2위, '2015년 연간 베스트 셀러' 6위, '독서 미터 읽고 싶은 책 랭킹...
올해 노벨문학상과 노벨경제학상 발표와 맞물려 수상자들의 저서 판매량이 수직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12일 서점업계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에서 노벨상을 발표한 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의 저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급증했다.
이시구로의 소설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카드뉴스 팡팡] “‘예비 노벨문학상 주인공’, 우리도 있다” 재외동포 문인들
“그의 소설에는 위대한 정서적인 힘이 있다”
2017년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은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소식에 일본 열도가 환호한 이유, 그가 바로 ‘일본계 영국인’이기 때문입니다. 수년째 노벨문학상 수상을 염원하고 있는 우리나라도 눈을...
파시즘·젠더폭력·국가폭력을 건드렸고 2010년도 노벨상 수상작가인 바르가스 요사가 불멸의 문학이라고 한 소설!’로 소개했다. ‘지금까지 52개국에서 9000만 부 이상 팔렸다’는 문구가 이어진다(인세를 권당 1000원씩 잡아도 900억 원이다!).
이 소개가 나오기 훨씬 전에 3부 6권으로 된 번역본을 모두 읽고는 주인공 기자-작가의 분신임이 분명한-가 보여준 정의감과...
일본계 영국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호명되면서 그의 저서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7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량은 노벨문학상 수상 직전 일주일간 판매량이 6권에 그쳤으나, 수상 이후 6일 오후 4시 현재까지 판매량이 1319권에 달하며 220배 증가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에서도 가즈오...
노벨상에서 평화상을 제외한 생리의학, 물리학 등은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선정한다. 다만, 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가 심사해 선정한다. 1901년부터 시작된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개인 또는 단체에 준다.
올해 노벨상은 2일부터 생리의학·물리학·화학·문학상 수상자가 잇따라 공개됐다. 9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된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가 급등했다.
5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선정됐다.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번역된 이시구로의 저서 판매량이 급등했다.
수상이 발표되기 전 국내 서점에서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 판매량은 1개월 동안 약 17권이었다. 하지만 노벨문학상이 발표된 5일...
올해 노벨문학상의 영예는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에게 돌아갔다.
5일(현지시간) 스웨덴 한림원은 “2017년 노벨상 수상자로 가즈오 이시구로를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한림원은 선정 이유로 이시구로의 작품은“위대한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들을 통해 세계와 닿아있다는 우리의 환상 아래의 심연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이시구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