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의 중진 의원 오찬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는 5일 전국위 개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실무적으로 좀 더 검토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날 오찬에 대해 "생각보다 복잡한 면이 있어서...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회의에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배현진·윤영석 최고위원,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재적 최고위원 7명 가운데 4명이 참석했다. 사퇴 처리가 완료된 김재원 ·조수진 최고위원을 제외한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해 과반 정족수를 채웠다.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의 경우 앞서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사퇴서 접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배현진ㆍ조수진ㆍ윤영석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로 당헌ㆍ당규 96조에 따라 최고위원회 기능이 상실됐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은 현 시국을 비상상황으로 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 체제는 ‘당대표 궐위 또는 최고위 기능이 상실됐을 때’ 가능하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전환과 관련해 당내가 혼란스럽다'는 질문에 "오늘은 행안위 온 거니까, 경찰청장 인사청문회 때문에…"라며 말을 아꼈다.
'당내에서 당대표 직무대행을 그만두기로 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도 "오늘은 행안위 왔어요, 행안위"라는 말로 답으 ㄹ대신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미 사퇴를 선언했지만 아직 사퇴서가 수리되지 않은 최고위원들을 대상으로 오전에 간담회를 소집했다. ‘비대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최고위 내 다수임을 재차 밝히며 사퇴를 거부하는 최고위원들을 압박하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참석 대상 최고위원들 대부분 불참하자 간담회를 취소했다.
오후 들어 간담회와 의원총회가 열려...
하지만, '권성동 원톱 체제'가 20일만에 붕괴되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힘이 실리는 등 국민의힘의 내홍이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여당 내부 갈등'. '권성동 문자 메시지 노출' 등이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이유에 추가되며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