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가 경험한 논리 수준”…與 비대위 수순 직격

입력 2022-08-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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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나선 것을 두고 “제가 1년간 경험해온 논리의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 선언을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배현진ㆍ조수진ㆍ윤영석 의원의 최고위원 사퇴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퇴로 당헌ㆍ당규 96조에 따라 최고위원회 기능이 상실됐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당은 현 시국을 비상상황으로 보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 체제는 ‘당대표 궐위 또는 최고위 기능이 상실됐을 때’ 가능하다.

(출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출처=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이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줄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사퇴서가 아직 당 사무처에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위 전환을 위한 최고위 의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삼아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것로 분석된다.

그간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은 비대위 전환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비대위 전환이 6개월간 당원권이 정지된 이 대표의 복귀를 원천 차단시킬 수 있어서다.

이날 권 직무대행은 전국위ㆍ상임 전국위 개최 안건을 결의하기 위해 최고위를 열 계획이었지만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개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그 와중에 숫자 안 맞아서 회의 못 여는 건 양념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당헌ㆍ당규 해석을 위한 상임 전국위원회(당헌 23조 5항),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당헌 97조 2ㆍ3항)를 소집하는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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