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리 경제는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며 “심각한 가계 부채로 국민이 신음하는 동안 정부는 재정 안정만 반복하고, 초부자 감세를 고집한다. 서민들이 경제 악화의 고통을 오롯이 짊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세계 각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발 빠르게 외교 전쟁을 펼치는데, 우리는 강대국 종속을 자처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고 경제 타격을 불러오고...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출 부진 우려,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여력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CSI,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한 89, 92를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전월대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 등이 어제 발표한 자료를 보면 8월 중 은행 가계대출은 6조9000억 원 증가했다. 특히 주담대는 7조 원이나 늘어 2020년 2월 7조8000억 원 증가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주담대는 올 초 잠시 감소세를 보이다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더니 이젠 한 달 새 7조 원이나 더 부풀어 오를 정도가 됐다. 제동장치가 듣지 않는 폭주...
박인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부양 의지는 확인됐으나 기업·가계 심리가 개선되지 못했다. 잇따른 악재로 주식시장의 저점 확인 구간이 길어질 것”이라며 “중국의 민영 부동산 기업들은 주로 홍콩 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외국인 자금이 자유롭게 유출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홍콩 주식시장의 변동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불안한 심리’에 있다는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최근 각종 지표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7월 중국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4.5%)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수중에 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은 지난해 ‘제로 코로나’ 등 엄격한 방역 정책의 영향으로 가계저축이 전년 대비 두 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 높은 가계부채비율 등은 향후 정책운용 선택의 폭을 좁히고 소비와 시장심리를 억누르는 지속적 요인이 될 것을 경계해야 한다”(7월 금통위 의사록, A위원)
한국의 부동산금융발 시장 불안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1년 전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 사태 이후 정부와 한국은행의 유동성 지원, 금융당국의...
여기에 고물가로 가계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은 경영난에 신음하고 있다. 법인세든, 근로·종합소비세든 잘못 건드렸다가는 안 그래도 부진한 경기를 바닥까지 끌어내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수지만을 내세워 증세를 요구하는 건 무책임한 처사다. 불로소득 과세 강화와 비과세·감면제도 정비라면 또 모를까, 굳이 이 시기에 증세는 ‘세금을...
보고서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일시적으로 소비 침체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큰 폭으로 수요가 감소해 심리적·경기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7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2% 감소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7월(-4.6%)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씨티그룹의 샹롱 유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움직임은 부동산 판매를 활성화하고 구매자들의 유동성 압박을 줄여준다”며 “시장 심리를 개선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의 창 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치로 가계 구매력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0.24%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며 “이는 정책 금리가 15bp(1bp=0.01%p) 인하된 것에...
이로 인해 가계의 높은 이자비용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성향은 최근 소비심리 개선이 소비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점이 가계 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 또 고금리 지속, 급속한 고령화 등도 가계 저축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주택경기 개선은 가계대출의 증가를...
1800조 원을 넘어 GDP 규모보다 많은 가계부채 문제 또한 부동산과 맞물리는 취약한 고리다.
금통위의 5연속 기준금리 동결로 당국은 이런 고리를 두루 돌볼 틈을 갖게 됐다. 다시 없는 기회일 수도 있다. 국가적 위험 지수를 낮추는 접근이 필요하다. 여러 변수가 얽히고설킨 복합 방정식을 풀려면 단세포적인 접근을 해서는 안 된다. 부동산 기대심리나 부추기는...
모두 시장 심리에 뜨겁게 부채질을 한 조치였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올 1분기 중 1800조 원을 넘어섰고,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율도 102.2%에 달해 조사 대상 3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가계부채 문제가 가장 취약한 고리라는 것은 이제 삼척동자도 안다. 그런데도 과도하게 부채질을 한 뒤에 시중은행과 50년 주담대만 문제 삼고, 그것으로 할 일을 다한...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처드 이코노미스트는 “MLF 금리 인하에서 LPR로 이어지는 실망스러운 후속 조치는 인민은행이 신용 수요를 살리는 데 필요한 상당한 폭의 정책금리 인하를 수용할 가능성이 작다는 시장의 관측을 강화한다”면서 “결론은 통화 완화 조치가 부채가 있는 기업과 가계에...
정 소장은 “3가지 모두 뇌관으로 불릴 만한 항목이지만, 가계부채 증가와 코로나19 상환유예 종료는 가계부문의 상환속도 조절 등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며 “그러나 부동산PF는 주택시장 이외에도 다양한 부동산 상품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금리 하락과 투자심리 회복 전까지 선순환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부가 부동산PF 부실화에 대해...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와 미국 은행 리스크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코스피지수는 보름새 100포인트 이상 빠졌다. 한국경제와 가장 밀접한 두 나라의 경제 리스크는 국내 외국인 수급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8월 1일 고점(2668.21) 대비 142.57포인트 하락했다. 8월 들어 상승 마감한 날은 11거래일 중 1일과 9일 단 2번에...
문제는 이처럼 가계 부담이 심화하면 미국 실물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인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불길한 조짐은 일부 나타나고 있다. 올해 2분기 미국의 신용카드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으며, 한 달 이상 연체한 비율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국인이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점점 더...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가계자산의 73.7%가 부동산 자산으로 이뤄져 있어 경제 구조 내 부동산시장의 영향력이 매우 큰 편이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라는 큰 틀에서 다른 국가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국제비교를 통해 한국 주택시장의 상대적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보고서는 “경제·금융분야에서 국제연계성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호) 심리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고금리 여파로 역대 최대치에 달한 신흥국의 부채상환 리스크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위기와 러-우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 과정에서 정부 부채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신흥국 총부채(가계, 기업, 정부가 가진 부채의 합)가 올해 1분기 기준 약...
이어 “향후 어느 정도 강도의 후속 조치들이 발표될지, 또 해당 조치들이 실제 가계 심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언급했듯 중국 부동산 수급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고, 공급 부족 시대가 끝났으며 부동산 시장의 공급 축소는 장기적인 추세일 것이다. 즉, 현재 중앙정부의 부동산 정책 스탠스는 급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