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직은 국평이지"…청약자 절반 쏠리는 분양 단지 '눈길'

입력 2024-05-17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영지웰 평택화양 투시도. (자료제공=신영)
▲신영지웰 평택화양 투시도. (자료제공=신영)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타입이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서비스 면적을 활용한 특화설계로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도 우수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기 때문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아파트 1순위에 사용된 청약통장은 총 19만515개로, 이 중 전용 84㎡에 전체의 49.9%에 달하는 9만5012건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년 간 전용 84㎡ 타입에 접수된 비율(43.2%) 대비 약 6.7%p 상승한 수치다.

동일 단지 내에서도 국민평형의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올해 3월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더샵 둔촌포레’ 전용 84㎡ 타입은 일반공급 28가구 모집에 3824명이 몰려 13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전용 112㎡ 타입은 28.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 1월에 분양한 인천 서구 일원의 ‘제일풍경채 검단 3차’의 전용 84㎡A 타입은 85.05대 1로 단지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풍부한 수요에 힘입은 몸값 오름세도 눈에 띈다. 일례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 힐스테이트 롯데캐슬골드 1단지’의 전용 84㎡는 지난 1년간 35.36%(1억3400만 원) 올라 5억1300만 원에 거래됐다. 반면 전용 133㎡ 타입은 500만 원 하락했다.

한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에 더해 소규모 가족 증가가 맞물려 분양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환금성이 우수하고,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점에서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연내 전용 84㎡ 타입으로 구성된 신규 분양 단지에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먼저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는 이달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1블록에서 ‘신영지웰 평택화양’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또 롯데건설은 이달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 593번지 일원에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714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동원개발은 이달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822-1번지 일원에 ‘무거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580가구(아파트 481가구, 오피스텔 99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22,000
    • -0.59%
    • 이더리움
    • 5,288,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42,000
    • -0.85%
    • 리플
    • 727
    • +0.69%
    • 솔라나
    • 233,200
    • +0.78%
    • 에이다
    • 627
    • +0.32%
    • 이오스
    • 1,128
    • +0%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50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300
    • -0.35%
    • 체인링크
    • 25,960
    • +4.55%
    • 샌드박스
    • 604
    • -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