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가계대출과 부동산 PF대출 부실 가능성을 한꺼번에 지닌 비은행 금융기관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만일 수도권 주택가격 침체가 지속되고, 가계부채에 대한 감내 능력을 잃으면 1990년대 초 북유럽 3국과 같이 차입 비중이 높은 가계와 2금융권이 촉발하는 복합불황 위기를 우려해야 한다.
내년 우리 경제가 가계부채발(發) 복합불황 위험에 빠지지 않고 회복...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가계부문 무수익여신비율은 0.41%. 이는 전년 대비 0.12%p 높아진 것이다. 케이뱅크는 0.83%에서 1.3%로 0.47%p, 토스뱅크는 0.26%에서 1.17%로 1%p 가까이 뛰었다. 무수익여신비율은 ‘고정이하’ 여신 중에서도 파산 신고 등으로 회수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출 비율을 나타낸다.
업계는 무리한 중·저신용자대출 확대가 건전성 악화로...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했다”며 “기업여신 등에 대한 부문검사를 통해 대출 취급 실태 및 건전성, 유동성리스크 대응능력 등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를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분석하고, 가계 및 기업 대출의 리스크 요인, 금융규제와 시장여건 변화에 따른 금융안정 저해요인 등을 포착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은행의 정책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가계부채 및 증가 속도가 거시 경제에 미치는 요인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지난달 정부의 시설자금 대출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부동산 가격에 대한 시장 심리가 위축됐다”며 “이에 따라 향후 몇 달 동안은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가계대출 기준 국내 은행의 중도상환해약금 수수료율은 0.5~2.0% 수준이다. 통상 대출취급일로부터 3년까지 적용되며 빠르게 갚을수록 상대적으로 높게 적용된다.
약정기간을 채우지 않고 대출을 갚게 되면 은행 입장에서는 자금 관리에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마련한 장치다. 고객 입장에서는 금리가 낮은 다른 대출을...
올해 3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전 분기 대비 1조 원 늘어나고 연체율도 소폭 높아졌다.
1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134조7000억 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1조 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138조5000억 원으로 9000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벌어들인 돈으로 소비를 감당할 수 없어 과거에 쌓아둔 저축을 깨거나 대출을 받아 생활한다는 의미다. 유럽연합 27개국 평균은 12.67%고 스페인 7.64%, 내가 살고 있는 포르투갈은 6.47%로 하위권이다.
이 같은 각국의 가계저축률을 두고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 ‘사람마다 소비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국가별 수치는 의미 없다’ 등 전문가마다...
향후 가계부채의 과도한 증가나 금리변동 위험에 대비해 주택담보대출 등에 대해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Stress DSR) 도입을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하반기부터 자금시장과 금융회사 유동성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금융권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며 “그 결과 올해 말은 전년도와 달리 과도한 수신 경쟁, 금리 급등, 유동성...
14일 금감원,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 간담회' 50년 만기 주담대 출시 과정서 은행 심사 미비직원 KPI 시 가계대출 실적 제외 제도상 허점 DSR 대출규제 우회 대출 금지
가계대출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출시 과정에서 은행들의 심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은행들이 직원 성과지표(KPI) 연계를 통해 가계대출...
이어 “시장 기대의 변화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파악하고, 기대 변화가 물가나 가계대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점검하면서 시장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 유동성 확보·자본 확충 노력…가계, 부채 감축 노력해야”
한은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동안 금융기관, 기업, 가계 모두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기관은 손실흡수능력을...
당국, DSR·정책모기지 고삐 죄도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 줄었지만주담대 석 달 만에 증가폭 커져
지난달 전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이 5조6000억 원 증가하며 석 달 만에 증가 폭이 확대됐다. 금융당국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만기 개선, 정책모기지 공급속도 조절 등을 통해 주담대 증가세를 붙잡기 위해 나섰지만, 벌써 약발이 다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이달 중 '변동금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관련한 세부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진행한 은행권 가계대출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14일 은행권 간담회를 열고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감원, 주택금융공사...
지난달 가계대출이 2조6000억 원 늘어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증가 폭은 전월(6조2000억 원↑)보다 크게 축소됐지만,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이 반등하며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여전히 잔존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1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1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6000억 원 증가했다....
한은, ‘2023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가계대출 5조4000억 증가, 10월보다 증가폭 축소1~11월 33조9000억 늘어, 2021년 72조 대비 47% 수준한은 “주택 매매 거래 축소·정부 대출관리방안 영향 나타나”은행채 11조5000억 발행…2015년 집계 이래 최대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주춤하고 있다. 주택 매매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정부의 대출 관리 방안 영향을 받은...
내년 주담대 대환대출 플랫폼 출시도 가계대출 차주의 금리 부담을 완화할 요인으로 꼽힌다. 차주들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손쉽게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더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사, 핀테크사 등과의 조율을 통해 내년 1월 중 주담대, 전세대출 대환대출 플랫폼을 출시한다. 애초 금융당국은 21일 주담대 대환대출...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게 부동산 가계대출인데, 조정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계부채) 비율이 떨어지도록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우리 경제의 맥점을 잘 짚은 언급이다. 하지만 우리 가계부채 비율은 3분기 기준 100.2%로 세계 주요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80%까지 가려면 수많은 고빗길을 넘어야 한다.
지난달 말 5대 시중은행의...
벗어나 가계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지만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소비자가 정한 약정결제비율만큼 결제하고 나머지는 이월된다. 때문에 비율이 낮을수록 미래 갚아야 할 대금은 증가한다. 리볼빙 이용 시 차기이월액뿐 아니라 다달이 추가되는 카드값의 일부도 계속 리볼빙으로 이월(신규대출)된다. 결국, 향후 상환해야 할 원금 및 리볼빙 이자율 부담이...
특히 가계신용대출의 공급 금액 증가 폭이 눈에 띄게 줄었다. 8월 말부터 대환대출 대상에 추가된 가계신용대출의 공급 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124억 원으로 집계됐다. 10월 말 99억 원 대비 25억 원(25.3%) 증가했지만, 직전 달 증가 폭인 40억 원(67.8%)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실행률도 낮다. 지난달 말 기준 가계신용대출의 신청 금액 대비 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