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가 낀 25일 163명이 탄 여객선이 바다 한가운데서 좌초했지만, 승객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세월호 참사를 떠올릴 만한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승객들은 구명조끼를 꺼내 입고 침착하게 구조를 기다렸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동쪽 근해에서 쾌속 여객선 핑크돌핀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흑산도에서 목포로...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거나 맹견에게 입마개를 하지 않은 주인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일명 ‘개파라치’ 제도가 시행을 하루 앞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로 예정된 반려견 소유자 준수사항 위반에 대한 신고포상금제의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
신고포상금제는 3개월령 이상의 개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하지 않거나 인식표...
아모레퍼시픽, 에뛰드하우스 등이 내놓은 화장품들이 중금속 ‘안티몬’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금속 ‘안티몬’ 허용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풀커버스틱컨실러1호 라이트베이지’, 에뛰드하우스 ‘에이씨클린업마일드컨실러’ 등 8개 업체 13개 품목을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안티몬은...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여성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불안을 키우고 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상처를 입힌 혐의(강간치상)로 A(29)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1일 오후 10시 30분께 제주시 구좌읍 한 게스트하우스 주변 해변에서 여성 관광객 B 씨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70대 노인 A 씨가 금감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전화 금융사기)에 속아 9억 원을 날린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 중 최대 금액으로 기록됐다.
19일 금감원에 따르면 A 씨는 얼마 전 ‘02-112’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금융감독원 팀장이라고 소개한 후 A 씨의 이름으로 대포통장이 만들어져 범죄에 사용됐다며 “처벌을 피하려면 범죄에...
부산 김해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로 향하던 도중 기내에서 승객이 승무원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해당 항공기가 계류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램프리턴’을 했다.
에어부산과 김해공항 경찰대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45분께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해 일본 오사카로 향할 예정이던 BX122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승객 A(34) 씨가 여성...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타이레놀 이알 서방정 등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의 과다복용 위험성을 경고했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해열 및 진통에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함유 서방형 제제에 대해 유럽 집행위원회(EC)가 과다복용 위험을 들어 시판허가를 중지한 데 따라 국내 의약 전문가 및 소비자 단체 등에도 이런 내용을 알리는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필리핀 보라카이 섬이 환경 개선을 위해 두 달 동안 폐쇄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필리핀 관광청은 환경 개선 작업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보라카이를 폐쇄하는 방안은 결정한 바 없다고 밝혔다.
필리핀 현지 매체인 ABS-CBN과 인콰이어러 등은 11일(현지시간) “보라카이 섬이 쓰레기 등으로 크게 오염돼 있어 환경 개선과 시설 보수 등을 위해 6~9월 중 두 달간...
이명박(MB) 정부 시절이던 2011~2012년 경찰도 정부 정책에 대한 지지 댓글을 단 정황이 자체 진상조사 결과 확인됐다. 또한 경찰이 보수단체를 동원해 ‘인터넷 여론 조작 대응팀’을 구성하려 한 사실도 드러났다.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악플러’ 색출 전담팀인 ‘블랙펜’ 분석팀을 운영하면서 경찰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국방부...
대학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배우 조민기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민기가 이날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조 씨의 부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조민기가 숨진 창고에서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고, 유서에는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8일 오후 예정된 성폭행 사죄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자 비난 여론이 거세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오후 1시께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통해 기자회견 취소 소식을 전했다. 안 전 지사는 “검찰에 출석하기 전에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리고자 했으나 이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9일 오후 열리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개회식에서 기대했던 남북 공동 입장이 무산됐다. 패럴림픽 사상 첫 남북 공동 입장이 무산된 것은 한반도기의 독도 표기 여부를 놓고 양측이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선 남북 공동 입장이 성사됐기에 패럴림픽에서도 좋은 분위기 속에 남북 공동...
최근 여성들의 성폭력 및 성희롱 등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남성들이 ‘펜스룰(Pence Rule)’로 대응하자는 목소리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펜스룰은 성폭력·성추행에 엮일 수 있는 ‘여성’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는 행위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002년 미국 의회 전문지 ‘더 힐’...
세계 1위 수준인 국내 드럼세탁기 모터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세탁기 모터 연구원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기술 유출을 도운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국내 드럼세탁기 모터 설계도면을 중국으로 유출하고 모터...
정부가 승차난 해소를 위해 36년 만에 택시 합승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찬반 양론이 팽팽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 등을 위해 택시 합승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과거 택시 합승은 호객 행위에 대한 국민적 불만이 컸고, 여러 명의 승객이 하나의 미터기로 요금을...
성폭행 피해로 법정 싸움을 이어오던 30대 부부가 가해자를 향해 “죽어서도 복수하겠다”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시도, 둘 다 숨졌다.
3일 0시 28분께 전북 무주의 한 캠핑장 캐러밴에서 A 씨 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의 아내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중태 상태였던 A 씨마저 다음 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A 씨 부부 옆에는 타다...
경남 김해 극단 ‘번작이’ 조증윤 대표가 미성년자 단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본격화한 뒤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 중 구속자는 현재까지 조 대표가 유일하다.
창원지법 강희구 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위계(僞計)에 의한 간음 혐의로 1일 조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예상과 달리 '흑자 올림픽'을 달성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대개 냉랭하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6일 "올림픽 개최로 거둔 총 수입은 2조5000억 원으로 투자 대비 3000억 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지난해 초 예상했으나 기업 후원금과 입장권 판매 증가로 균형 재정을 달성했다”라며 "아직...
서울 택시요금이 연내 인상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26일 서울시의회·서울시·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도시교통본부 소속 공무원은 물론, 택시 노사, 전문가, 시민사회 등으로 이뤄진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를 꾸려 서울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 논의 중이다.
서울 택시요금은 2013년 이후 5년째 동결 상태다. 이번 인상 비율은...
개 주인의 관리 소홀로 개장을 탈출한 셰퍼드가 산책 나온 소형견들을 물어뜯어 죽인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5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푸른길공원 산책로에서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온 소형견 3마리가 대형 셰퍼드에게 공격당해 모두 죽었다. 셰퍼드는 재갈을 물려 포획하는 과정에서 질식해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