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국책은행이 지원한 자금은 총 20조1497억 원으로, 전체 조선ㆍ해운 구조조정 지원금액의 87%에 달한다.
약 20조 원 중 16조4172억 원은 성동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대한조선 등 4개사에 투입됐다. 이들 4개사 가운데 STX조선해양과 대한조선은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조선업 구조조정을 두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글로벌 상위 선사의 치킨게임 지속으로 위기를 맞은 국내 해운업계가 생존을 위한 ‘합종연횡’에 돌입한 것이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현대상선은 장금상선, 흥아해운과 ‘HMM+K2 컨소시엄’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MM+K2 컨소시엄’은 내달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 하고 오는 3월 정식출범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해운업의 몰락 = 한진해운이 지난 9월 법정관리에 돌입에 이어 사실상 청산에 이르면서 한국 해운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받았다. 글로벌 해운사들의 치킨 게임 속에 한진해운은 지난 5월 채권단 자율협약에 돌입했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요구한 용선료 재협상과 채무 재조정에 실패했다. 전 세계 7위, 국내 1위 한진해운의 좌초로 글로벌 물류 대란까지...
이 외에도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도 참석한다.
한편, 우 회장은 법정관리 중인 대한해운을 지난 2013년 인수해 해운업에 진출했다. 법정관리 중인 삼선로직스, 한진해운 미주-아시아노선을 지난 9월과 11월에 잇따라 인수했다. 한진해운 미주-아시아노선은 신설법인‘SM상선’으로 내년 3월 출범한다.
부산항은 애초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의 악재가 겹쳐 물동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11월 기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증가한 162만4000TEU를 기록해 선방한 모습이다.
해수부는 현대상선 물동량의 증가세 전환(10월 10.9%↓→11월 18.0%↑) 및 국적 중견 선사 등의 지속적인 물량 흡수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 한진해운 환적 물량...
유 부총리는 "이러한 원칙과 시스템하에서 현안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해 대우조선은 국가경제적 충격을 상당부분 완화했고 현대상선은 자구노력 성공을 통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진해운 법정관리는 구조조정의 원칙에 입각한 채권단의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구조조정 보완대책을 통해 조선업...
각 단에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STX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은 따로 빼내어 회생절차를 담당하는 팀으로 옮겨갈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될 임직원 인사도 주목을 받고 있다. 1급 승진 수요는 없는 상황이나, 이번 인사에서는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걸 회장이 조직 개편과 함께 단행하는 첫 승진 인사이기 때문이다.
보통 1급...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운사 파산으로 기록된 한진해운 법정관리와 물류 대란이 세계 해운업계에 미친 영향이 그만큼 컸다는 것이다.
올해 국내 해운업계는 격랑의 시기를 보냈다. 전 세계 선사들이 원가 절감을 위한 치킨게임을 전개하는 가운데,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이합집산을 지속했다. 이런 가운데 세계 7위, 국내 1위의 선사인 한진해운은 3000억 원의...
해수부가 금융을 강화하는 것은 해운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해운산업을 알지 못하는 금융위원회가 금융 논리로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를 결정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번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융당국은 주주와 경영진, 채권단 등이 책임을 분담해 도덕적 해이를 막고 소유주가 있는 기업은 유동성을 스스로 조달한다는 원칙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한진해운의 미주-아시아노선 자산을 인수한 에스엠(SM)그룹이 별도법인인 ‘에스엠(SM)상선’(SM LINE CORPORATION)을 신설해 내년 3월 출범한다.
19일 SM그룹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내년 1월 3일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부의안건으로 ‘한진해운 주요 사업의 영업양수도 승인의 건’을 올린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주요 사업 영업양수 계약 당사자는 대한해운이지만...
한진해운의 급작스런 법정관리로 국내외 곳곳에서 대규모 물류 대란이 발생하며,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한국 선사에 대한 신뢰도는 급격히 추락했다.
국내 유일의 원양 국적 선사가 된 현대상선도 경쟁력 강화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10월 정부는 6조 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현대상선을 초대형 국적 선사로 키운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최근 세계 최대...
국내 1위 원양선사였던 한진해운은 장기 업황 부진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8월 말 결국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조선사들은 예상에 못 미치는 저조한 수주 실적과 나빠지는 시장 상황 때문에 당초 계획보다 훨씬 혹독한 구조조정에 시달리고 있다.
이밖에 철강은 수익성은 다소 개선했지만, 경기침체와 보호무역 영향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정유...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8월 물동량(8만7천946TEU)과 비교하면 31%(2만7천276TEU)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9월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을 해소하고자 미주와 유럽 노선에 대체선박을 투입한 것에 이어 10월부터 미주 서안에서 대체선박을 정기 서비스로 전환한 데 따른 효과라고 현대상선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업황 악화로 경영난을 겪었고 해운업 구조조정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신세로 전락했다. 관리종목으로 분류된 한진해운 주가는 14일 현재 전일대비 21원(5.15%) 하락한 387원을 기록 중이다.
주가 변동성도 크다. 14일만 하더라도 장중 8.09% 하락한 375원까지 떨어졌다가, 8.3% 오른 442원까지 오르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는...
해수부는 올해 10월 말에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6조5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충, 한국선박회사 설립, 선ㆍ화주 경쟁력강화협의체 구성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종합 대책 추진현황 등을 선사에 설명하고...
수출 증가율은 최근 23개월 중 21차례나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지난 8월 한국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현대자동차 노조가 지난 9월 12년 만에 전면 파업에 들어가 약 14만 대, 금액으로는 3조 원 이상의 자동차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최순실 스캔들이 터진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7%에...
국내 1위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로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국적 선사가 된 현대상선마저 글로벌 해운동맹 정식 가입에 실패하면서 한국 물류산업의 경쟁력 약화는 불가피해졌다.
12일 현대상선은 2M과 선복(선박의 화물 적재공간) 교환, 선복 매입을 하는 ‘전략적 협력(2M+H Strategic Cooperation)’을 맺는 것으로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2M은...
채권단은 △공모사채와 선박금융 채무재조정 △용선료 조정 △해운동맹 가입을 자율협약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진해운은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했으나 자구 노력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고, 현대상선은 2M에 제대로 가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가입동의서’를 확보했다는 점을 내걸어 법정관리행을 피했다.
앞서 한진해운 법정관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은 한진해운 회생계획서 제출일을 오는 23일에서 내년 2월 3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최종 실사 보고서 제출 기한도 지난달 25일에서 이달 12일로 늦춰졌다.
법원은 아직 회생·청산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한진해운의 주요 자산이 모두 매각되는 만큼 사실상 청산 수순을 밟을...
그러나 한진해운이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이 노선의 점유율을 직접 확대할 수 있게 됐다. MOU 체결 당시와 달리 현대상선의 존재가 크게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한국 선사에 대한 신인도가 바닥에 떨어진 점도 주요 이유다. 김인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내 1위, 세계 7위 선사였던 한진해운이 급작스럽게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