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SVB 등 은행 3곳 파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 은행 시스템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1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최근 일부 은행에서 일어난 예금 인출 사태와 파산에 따라 영업 환경의 급격한 악화를 반영하기 위해 전망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새...
물론 도미노 파산 우려가 불식된 것은 아니다. 미 16위인 SVB에 이어 29위 규모이자 가상자산 전문은행인 뉴욕주 소재 시그니처 은행이 추가 폐쇄됐다. 위험 신호는 여전한 것이다. 그렇더라도 예금자보호한도를 넘는 전액 인출 보장으로 뱅크런(대규모 인출 사태) 위험성을 낮춘 것은 주목할 대목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안심해도 된다”고 했다. SVB...
예금자보호 재원이 금융사들이 내는 예금보험료로 충당되고 있어 한도 상향 시 예보료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가뜩이나 건전성 관리로 힘든 상황에서 예보료 증가는 부담이 상당하다고 토로한다. 예보료 산정기준에 대해 볼멘소리를 내는 곳도 적지 않다.
14일 본지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개정안 핵심은 '금융안정계정'"자본쏠림 해소" 野 설득 나서
금융당국이 예금자보호법 일부 개정안의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설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예금자보호법 한도 상향은 은행 과점 해소에 대안책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예금자보호 제도는 은행이나 저축은행 등 금융회사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고객의 예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된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평소에 은행으로부터 예금보험료를 받아 예금보험기금을 적립한 기금을 통해 금융기관 대신 예금 지급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23년째 유지 중인 예금 보호 한도 5000만 원을 상향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12일 경매서 대형은행 1곳도 참가 안 해재입찰 추진...시기는 미정
미국 금융당국이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매각을 위한 경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날 진행한 SVB 매각을 위한 경쟁 입찰에 대형 은행이 한 곳도 참여하지 않으면서 부진하게 끝나 재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전일 블랙먼데이를 예상했지만 미국 정부가 SVB 고객 예금을 전액 보호한다는 발표를 내놓는 등 금융위기 차단에 총력을 다하면서 오히려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13일(현지시간) 시그니처은행에서 하루에만 100억 달러(약 13조 원) 넘는 예금 인출이 일어나 결국 은행이 폐쇄되는 등 SVB 파산 사태로 촉발한 사건들이 추가로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지난 10일 SVB에 이어 뉴욕 시그니처 은행이 12일 폐쇄되면서 시장에서는 뉴욕증시가 폭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미국 당국의 예금 보호책을 비롯해 다른 은행들의 인출 사태를 막으려는 조치가 나오면서 한시름을 덜게 됐다.
다만 경계감은 이어졌다. 이에 지역은행은 물론 대형 은행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은 아니지만...
미국 금융 당국의 발 빠른 대처로 SVB 파산과 스테이블 코인 USDC 디페깅 사태는 진전되는 모습이지만, 가상자산 업계는 향후 시장 방향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USDC가 가격을 회복하며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한 시름 놓았다는 반응이다. 코인 시장 바로 미터로 꼽히는 비트코인 가격 역시 13일 오전 9시부터 2만2000달러를 오가며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이미선...
SVB 파산 여파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영국은 인수자를 찾으면서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HSBC가 SVB 영국법인 최종 인수자가 됐다. 인수 금액은 단돈 1파운드(약 1600원)다. 그러나 예금은 전액 보호된다.
제러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7시 트위터에 “오늘 아침, 정부와 잉글랜드은행은 SVB 영국법인을 HSBC에...
미국 정부가 SVB에 맡긴 예금은 전액 보증하기로 했지만,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해서다.
전문가들은 SVB 파산이 국내 코스닥·벤처기업에 줄 영향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VB 파산이 우리나라 스타트업 등의 자금조달 시장을 냉각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가뜩이나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 등으로...
코스피 16.01포인트, 코스닥 5.86포인트 올라원ㆍ달러 환율은 22원 하락연준 베이비스텝 시, 한은 내달 금리 동결 가능성 커져향후 변동성은 지켜봐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결정 후 첫 거래일인 13일 주식과 외환시장 충격은 없었다. 제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미국 정부의 빠른 조치가 한 목했다.
게다가 미...
뉴욕 시그니처은행도 파산미 규제당국 “모든 예금주 완전히 보호”연준, 새로운 기금도 조성긴축 1년에 은행 미실현 손실 규모 806조원 달해이달 금리 0.25%p 인상 가능성↑
미국 규제당국이 최근 잇따라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예금주를 모두 보호하는 해법을 내놨다. SVB 파산 여파가 금융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
금융권 관계자는 “SVB 파산은 자금조달과 운영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이러한 점을 개선할 경우 오히려 건강한 특화은행 설립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VB의 경우 거액 기업예금 위주로 자금을 조달해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닌 예금이 87.6%에 달했다. 총자산의 56.7%를 장기 유가증권에 투자했다.
만약 SVB가 최종 파산하면 투자금을 모두 잃을 공산이 크다. 미국 정부가 SVB에 맡긴 예금은 전액 보증하기로 했지만, 주식과 채권 등 유가증권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해서다.
또 SEC에 공시된 내용은 직접 투자분만 포함한 금액으로, 위탁운용비중을 포함하면 투자 손실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연간 총자산 수익률은 역대...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SVB가 10일 최종 파산하자 SVB 영국법인에 파산을 명령했다. 영국 금융서비스 보상체계에 따라 계좌당 8만5000파운드(약 1억3500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이는 SVB 영국법인 예금주 약 3500명이 상당한 손실을 보게 된다는 의미라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SVB 영국법인 고객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당국이 이 광범위한 여파로부터 은행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예금보험 한도액인 25만 달러(약 3억2908만 원)를 초과하는 손실에 대해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이다.
미국 정부는 SVB에 예치된 고객들의 돈을 예금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DIC는 이날 성명에서...
SVB 파산 여파는 크게 없었으며 오히려 차분한 모습이었다. 오히려 원·달러 환율은 7.2원 하락한 131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금융보호혁신국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큰 상업은행인 SVB를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폐쇄하고,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임명했다.
이에 주말 간 자산규모만...
SVB 파산 사태 영향 대응을 논의했다.
한은은 이날 SVB 사태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는데,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은행들의 건전성이 개선된 점과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예금보험공사(FDIC)가 예금자 전면 보호조치를 즉각 시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선...
SVB 파산 사태, 금융당국 13일 오전 긴급회의 김주현 금융위원장 “시장 변동성 배제할 수 없어…모니터링 강화”이복현 금감원장 "시스템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 제한, 비상자금조달계획 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iliconValleyBank·SVB) 파산이 금융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