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일본은 동맹국 군대를 지키기 위해 중국군에 반격을 가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들은 “미·일 동맹을 강화해 중국이 대만 침공을 단행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다만 동맹이 강화될수록 중국군이 미군과 교전할 경우 일본도 자동으로 전투에 휘말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등 각종 지원은 해도...
1980년대부터 약 10년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름잡다 쇠락한 일본은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 설비 투자에 드는 비용의 최대 3분의 1을 보조하기로 했다. 10년 이상 자국 내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는 조건만 맞으면 기업의 국적도 따지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한 1조3000억 엔 중 3686억 엔(약 3조5000억 원)을 투입한다.
한국은...
아마미야 부총재가 일본은행 차기 총재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엔화 가치는 급락했다. 그가 일본은행 내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통하기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장 초반 1% 오른 132.56엔까지 치솟아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그만큼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아마미야가 차기 총재가 되면 지금의...
제조업 강국 독일과 일본은 상품에 대한 구상설계부터 공정까지 전 과정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제조업 강국이 된 사실을 잊어서는 곤란하다.
정부의 고용정책이 간과한 또 다른 하나는 행정력을 어떻게 발휘할지에 관한 것이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를 위해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하겠다고 하는데 실제 일선 현장에서는 여성이 출산휴가 등을 이유로...
영국에 거주하는 교민의 말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이 평균 100만 원 나오던 것이 지금은 2배 가까이 올랐다고 한다. 프랑스도 지난해 6월 전기 소매요금을 9% 올렸고, 독일은 22% 올렸다. 미국도 22% 올렸고, 일본은 무려 36%나 올렸다.
정부는 앞으로도 전기요금 인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난해 정부는 올해 전기요금 인상요인으로 kWh당 50원가량을...
일례로 1928년 중의원 선거부터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했던 일본은 1996년 소선거구제로 바꿨다.
지역 대표성도 약화할 수밖에 없다. 한 지역에서 뽑는 의원이 많아지면 그만큼 지역구가 넓어진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지역구 한 곳만 대표하던 의원들이 3~5개 지역구를 모두 대표하게 되면서 소외되는 지역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다.
조직 동원력이 있는 중진...
대만은 초기 3년, 일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연수근로자가 사업장 변경을 할 수 없다. 더욱 엄격한 우리나라에서 사업장 변경 제한이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아이러니다. 사업장 변경은 오히려 입국 초기에는 지금의 제한보다 강화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부터는 지금보다 완화하는 쪽으로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도 방안의 하나다.
우 작가= 제조업 같은 경우는 화학...
코로나에 문 닫자 중국도 맞불…10일부터 단기비자 발급 중단
10일 중국이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중국행 비자 발급을 상당 부분 중단했습니다.
앞서 중국이 8일부터 코로나19 관리 수준을 ‘갑(甲)’에서 ‘을(乙)’로 내리고 외국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히자, 전 세계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했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30일부터 3차례에...
한국에서도 보도가 되었는데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 온 일본 중앙은행 일본은행(BOJ)이 지난해 12월 장기금리 변동 폭을 최대 0.25%에서 0.5%로 확대했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 조치를 사실상의 금리 인상이자 10년 이어진 대규모 금융완화 종료의 신호탄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지난해 12월 26일 “금융완화 출구전략의 첫걸음이 절대...
일본은 영주권자를 비롯해 외국인은 지방선거에서 투표할 수 없다. 일본 내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늘고 있지만 현행법상 투표할 방법은 없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말레이시아는 국적자만 투표할 수 있다.
일부 중남미 국가는 외국인에게 투표권을 부여한다. 칠레와 우루과이는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이라면 대선과...
잦은 지진으로 재난경보시스템이 발달한 일본은 지진과 해일에 대한 재난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자연재해 관련 경보가 많은 대신, 물놀이 수칙, 코로나 확진자 수와 같이 사소한 내용에 대한 안내는 송출하지 않습니다.
2020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된 ‘일본 재난문자 서비스 현황 연구’에 따르면 일본 통신사들은 ETWS(Earthquake...
지금까지 우리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일 수밖에 없었던 까닭이다.
주권을 되찾은 후에도 불행한 시간이 있었으나 일제 강점을 겪은 국민은 잘 헤쳐왔다.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패에 항거한 4·19 민주혁명이 그랬고, 신군부 쿠데타 세력의 헌정질서 파괴에 항거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그랬다. 근래 들어서는 국정농단 의혹사건에 대한 광화문 광장의...
일본은 1928년 중의원 선거부터 1993년 선거까지 정수가 2~5인 중선거구제를 채택했다. 그러나 중선거구제가 계파 갈등과 부정부패의 주범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1996년 중의원 선거부터 소선거구제/비례대표제로 전환되었다.
지방의회 선거의 경우 소선거구와 함께 중선거구제를 적용하고 있는 곳도 있으며, 참의원 선거는 인구가 많은 선거구에 한해 대선거구제가...
반도체 업계에선 지금 반도체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와 지원을 하지 않으면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세계 반도체 패권 전쟁에서 패자로 전락할 수 있다고 걱정한다. 일본이 반도체 산업 몰락으로 잃어버린 경제 30년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한국도 비슷한 길을 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1980년대 일본 반도체 산업은 정부 주도로 ‘초LSI기술연구조합’이라는...
ESPN이 한국 대표팀에 매긴 최종 점수는 B+다. 매체는 한국이 몇 년 안에 ‘원석 축구선수’를 더 발굴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총점은 A를 받은 일본에 이은 2위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 유일하게 2승 1패를 기록해 조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기존에 중국을 ‘국제사회의 우려’라고 표현했던 것과 달리 ‘지금까지 없었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으로 명기했다.
지난 8월 중국이 대만 견제를 위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일에 대해선 ‘지역 주민에 위협’으로 썼다.
이에 일본은 향후 5년간 방위비를 5조 엔(약 48조 원)을 투입해 장사정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이다....
그는 2004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12년엔 중의원 선거에 입후보해 지금까지 4번 당선됐고, 2020년 방위상으로 처음 입각했다.
기시 전 방위상은 장남이자 자신의 비서인 노부치요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자녀에게 선거구를 세습하는 식으로 후계 구도를 이어간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퇴진이 카운트다운 양상을 띠고 있는 듯하다. 지난 한 달 사이에 3명의 장관이 사임했고, 지금 또 다른 장관 한 명에게도 문제가 발생했다.
복합적인 문제에 직면해서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실시하는 언론사마다 경향이 다르지만 비교적 중립적인 것으로 알려진 NHK의 11월 조사(11월 11~13일)...
이어 "지금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모두 16강을 넘어 8강, 4강까지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인 정진석 국회의원축구연맹 회장은 "월드컵 축구 열기가 뜨거운 이때 양국 의원들의 뜻깊은 경기가 두 나라 국민에게도 흐뭇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토 세이시로 일본...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지금까지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 기간’으로 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