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차장은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상업용 부동산 중심으로 리스크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최근 2~3년간 연기금에서 해외 부동산 투자를 꽤 많이 한 상황이기 때문에 부실이 발생하면 시 국내 부동산도 침체하는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GB대구은행이 5월 말께 2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 파산, 매각 과정에서 약 22조 원 가량의 조건부 신종자본증권의 상각처리로, 금융권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차단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라고 대구은행 측은 설명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최근 대형 글로벌 은행들의 파산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커버드콜 전략이 각광받고 있다”며 “TIGER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나스닥100의 변동성을 줄이고 매월 일정한 현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3월 고레버리지 투자를 했던 핀테크 기업인 그린실캐피탈과 패밀리오피스인 아케고스가 파산한 사례도 유동성 위기에서 시작됐다"며 "이로 인해 파생상품 계약을 맺은 투자은행들의 손실이 발생했다. 노무라(29억달러), 크레디트스위스(55억달러)가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2022년에는 유동성 위험 빈도수가 커졌다. 테라∙루나 사태가...
최근 유력 은행들의 잇따른 파산으로 고객들이 자금을 인출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베드배스앤비욘드(Bed Bath & Beyond)는 4.7% 하락한 0.33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힐코 글로벌의 리스토어캐피털과 공급 위탁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는 추가 하락했다. 리스토어캐피털은 베드배스앤비욘드로부터 최대 1억2000만 달러의...
UBS 인수 후 첫 주총이기도 한 이날 자리에서 악셀 레만 CS 이사회 의장은 “은행을 구할 수 없었다”며 “우리를 기다릴 수 있는 선택지는 인수·합병(M&A) 거래나 파산 두 가지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주주들이 보내준 신뢰를 저버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이 정말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참석자들은 주주 투표 없이 강제로 UBS와의 M&A가...
1분기 미국 아파트 거래액 전년 대비 74% 급감2009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 감소폭CRE 대출 비중 높은 중소은행 중심으로 다시 위기일본·홍콩 등 아시아 CRE 시장도 침체
은행 위기에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CRE)’ 시장도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에서 CRE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는 새로운 신호가 나온 가운데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도 냉각 조짐을 보인다. CRE 시장...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위기설이 불거진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순매수 8위(1억395만 달러·약 1363억 원)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대형은행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 미국 대형 은행 지수 3배 레버리지 ETN(상장지수증권)’도 4953만 달러(약 640억 원) 사들이며 순매수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익률은 각각 -88.65%, -44.48%로 저조했다.
◇금리...
캐나다 은행들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징후는 없지만, 이번 공매도엔 미국에서 지난달 지역은행 3곳이 파산하고 유럽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유동성 붕괴로 UBS에 인수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게다가 TD의 경우 침체에 빠진 미국과 캐나다 부동산 시장에 노출돼 있어 공매도를 부추겼다는 지적을 받는다. 미국에만 1100개 넘는...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과 은행 파산 등으로 금융 시장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지난 연말 대비 올해 수출 기업들의 금융 애로가 가중됨을 확인하였다”라며 “연이은 금융지원이 발표되고 있어 다행이나 수출기업들이 이를 체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련 홍보와 정보 제공을 통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함으로써 보다...
지난해 FTX파산으로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이 지급 불능을 선언하면서 고팍스도 여파를 맞았다. 제네시스가 고파이 고정형과 자유형 상품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고파이 투자자 예치금은 그대로 제네시스에 묶이게 됐다.
정확한 고파이 예치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팍스에 공개된 고정형 상품 원금 및 이자만 최소 300억 원 규모다. 금액이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선 브릿지론이 본PF로 전환돼야 하지만, 고금리와 경기침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전환하지 않고 브릿지론 연장에 나선 건설업체들이 많은 상황이다. 한신평은 올해까지도 본PF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 브릿지론의 만기 연장 비중은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저축은행 PF 대주단...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붕괴로 인한 은행위기에도 투자자들은 매수에 집중하고 있다.
콜라노비치 투자전략가는 “지난 몇 주 동안 있었던 주식시장 자금 유입은 거의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 “이는 숏스퀴즈와 공포지수 하락 등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장 상황을 “폭풍전야의 고요함”이라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홀츠만 총재는 은행 위기가 악화하지 않는다면 0.5%포인트(p) 금리 인상이 여전히 선택지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현재로써는 긍정적 전망이 돌아왔지만,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SVB 파산으로 촉발된 충격은 신용을 억제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에 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도...
이 은행의 파산이 우리에게 주는 과제는 무엇일까. 몇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먼저 거시경제와 금융산업 부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미 연준의 대응이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정책적 선택으로 귀결되는 상황에서 국채를 비롯한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기관들이 SVB처럼 전략적 실수를 할 경우 모바일뱅킹의 환경 속에서 뱅크런에 굉장히 취약해질 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계기로 당분간 시장을 관망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 조사에 따르면 주식시장을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 비율이 작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당국의 발 빠른 대처와 인수처의 등장으로 한 달 만에 은행 위기는 일단락됐다. 하지만 식어버린 투자 열기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다. 미국 경제...
오는 11일 금통위소비자물가 경로 예상대로 둔화 추세부동산PF 익스포저 등 금융리스크 살펴야자영업 대출 1000조 원 넘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2월에 이어 연 3.50%로 동결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가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온 데다, 소비자들의...
파산 직전 샌프란시스코 고급 팔레스호텔 콘퍼런스에서 투자자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기술진을 향해 빛나는 미래를 얘기하고 있던 그레고리 베커 SVB CEO. 그는 일주일 전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은행의 재정 건전성이 위험에 처해 있고, 채권이 정크 등급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알려준 경고는 애써 말하지 않았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었다. 추락하는 것에는...
일단 비트코인의 경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디지털 자산이 전통 금융시스템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렸다는 것이다. 실제로 SVB 사태가 불거진 이후 최근 3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40% 올랐다. 가상자산 플랫폼 FRNT파이낸셜 공동 창립자인 스테파네 우엘레트는 “SVB와 시그니처은행 붕괴 후 뱅킹 솔루션의 대안으로...
“은행위기 끝나지 않아수백 개 은행 파산 상태물가안정·경제성장·재정안정 등3가지 목표 함께 달성 불가능”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한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가 미국 경제에 ‘트릴레마(Trilemma·세 가지 딜레마)’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금융 시스템이 이미 축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