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아직 실질적인 소비력 손실분을 상쇄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압박하는 징후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ECB가 내놓은 올해 평균 물가상승률 전망은 3.2%다.
유로존 노동자 4500만 명을 대표하는 유럽노동조합총연맹(ETUC)의 에스더 린치 사무차장은 “팬데믹 기간 우리 사회가 돌아가도록 많은 노동자가 도왔다는 것은 박수받아 마땅하다”며...
실제, 코로나19 발발 전후(2017~19년 평균과 2020~2021년 평균)를 비교한 시간당 실질임금상승률을 보면 중숙련 일자리에서 4.3%포인트 줄었다. 이는 고숙련(-2.3%p)과 저숙련(-3.5%p) 대비 더 컸다.
오삼일 한은 차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유연근무제 확산, 플랫폼 노동자 증가 등 근로조건의 변화, 자동화 확산 등으로 기업의 노동수요 및 가계의 노동공급 행태에...
또 통상임금 인상으로 인한 실질임금 상승률과 경영지표를 비교하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 신의칙 위반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신의칙은 '상대방의 이익을 배려해야 하고 형평에 어긋나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내용이나 방법으로 권리행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근대 사법의 대원칙이다.
통상임금 소송에서 신의칙은 2013년 12월...
더욱이 2%를 큰 폭 상회하는 물가상승률이 이어지면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불안해지면 다른 나라의 사례에서 보듯이 임금과 물가의 상호작용을 통해 물가상승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경제 환경에서도 구조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일례로 기업들이 비용절감...
다만 인플레 효과로 11월 실질 평균 시간당 임금은 0.4% 감소, 지난 1년간 1.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39년래 최대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보폭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지고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여론 달래기에 나섰다. 그는 “전...
블룸버그는 “많은 기업이 지난 몇 달간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임금을 인상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노동 제약은 생산량 증가를 막고 운송 문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간당 보상은 늘었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보상은 줄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망을 나쁘게만 보진 않는다.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오렌...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구조적으로 낮아진 경제활동참가율을 감안하면 연준 내부적으로도 달라진 고용시장 역동성(Dynamics)을 확인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실질 기준으로 여전히 임금 상승률이 코로나19 이전을 하회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금융 불균형 누증 완화가 핵심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 용어설명 스크루플레이션(Screwflation)
돌려 조인다는 뜻의 ‘스크루(screw)’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 경제가 지표상으로는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중산층은 물가 상승과 실질임금 감소 등으로 계속 압박을 받아 소비가 위축되고 실질 경기도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는 상황을 뜻한다.
CPI 상승률 7개월래 최저 델타 변이·공급망 이슈로 물가 압박 여전 저소득층 실질임금은 1년 전보다 0.5%↓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전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해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에 뉴욕증시도 하락했다. 다만 상승...
또한, 경총은 2022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급 9160원으로 확정될 경우, 주휴수당까지 고려하면 우리나라의 실질적인 최저임금은 시급 1만1000원(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에 이르러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 대다수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이 밀집된 도소매·숙박음식업종과 소규모 기업에서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나...
28일 황인도 한국은행 미시제도연구실 연구위원 등이 한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발표한 BOK경제연구 ‘한국의 화폐환상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불황상황에서 실질임금을 똑같이 7% 삭감하더라도 명목임금을 삭감했을때와 임금인상 폭이 적었을 때 반응이 달랐다.
실제, 물가상승률이 0%일 때 명목임금을 7% 삭감하는 경우 응답자의 65.8%는...
2010~2019년 18개국의 국가별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실질 최저임금 증가율과 노동생산성 증가율 간 격차는 베트남 6.2%포인트, 라오스 4.5%포인트, 캄보디아 4.2%포인트, 태국 3.5%포인트, 한국 3.3%포인트 순이었다.
한국은 경쟁국 일본(0.5%포인트), 중국(–0.8%포인트), 대만(1.6%포인트) 등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높았다.
영국 옥스퍼드이코노믹스 보고서는 지난해...
실질GDP)가 확정되면서 2020년 기준 1인당 국민소득 통계도 나온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을 3만1000달러대로 추정한 바 있다. 이는 2019년 3만2115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통계청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1월 소비자물가는 0.6% 오르며 넉 달 연속 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달걀 등 축산물이 6년여 만에 가장 많이 오르고 최저임금 상승에...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실질 인플레이션이 2~3% 목표 범위에 머물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일이 일어나려면 임금 상승률이 지금보다 상당히 높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높은 노동 시장의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RBA는 이러한 조건이 빨라도 2024년까지는 달성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추가된 양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의 완만한 회복세, 그리고 집세 등 거주비 상승에도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재위축이 내년 상반기에까지 일부 영향을 미치며 0.8% 수준에 그칠 것으로 한경연 측은 예측했다.
실질수출도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3%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다만, 가계부채 부담과 임금상승률 둔화 등은 회복세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국내 12대 주력 산업의 내년 수출 전망의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으나 2019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12대 주력산업의 수출은 올해보다 10.6% 증가하는 가운데 정유(17.6%), 자동차(15.2%), 석화(12.2%) 등이 올해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실질임금 상승률은 경기도(+2.5%), 부산시(+2.3%) 순으로 높고, 울산시(-4.1%), 전라남도(-2.1%) 순으로 낮았다.
4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충청북도(168.7시간), 경상남도(168.4시간) 순으로 길고, 제주도(153.5시간), 서울시(157.1시간) 순으로 짧았다.
근로시간은 대구시(-25.3시간), 제주도(-24.0시간) 순으로 많이 감소했으며...
게다가 기업실적부진으로 인한 명목임금상승률 하락,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소비 활동 제약, 전염병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하면서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
최근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 전ㆍ월세 폭등에 따른 집세 인상, 실업률 증가 등 구조적 원인도 민간소비 하락을 가속하는 요인이라고 한경연 측은 밝혔다.
이미...
상승률이 둔화한 상황에서 임금이 올랐다기보단,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고 임금수준이 낮은 임시일용직이 감소한 데 따른 착시효과다. 이런 상황은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 두드러졌다.
전체 근로자의 1~5월 누계 월평균 실질임금은 334만5000원으로 4000원(0.1%) 감소했다. 명목임금은 0.5% 증가에 그쳤지만, 소비자물가지수가 0.7% 상승한...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의 소비부양 효과가 기업실적부진으로 명목임금상승률 하락, 소비활동의 물리적 제약,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바닥에 이른 소비심리 등으로 인한 하방압력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가계부채원리금 상환부담과 실업률 증가 등 구조적 원인도 민간소비 하락을 가속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