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대표 신흥국인 중국의 경우,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 부채 문제와 건설 부동산 경기가 완전히 풀리지 않아 올해 4%대 초반의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중국 경제가 이보다 더 둔화될 경우엔 중국이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 세계경제는 각양각색, 경기의 온도차가 꾀 큰 편이다. 세계에서 돈을 가장 많이 푼 데다...
반영되는 실질금리, 상장지수펀드(ETF)를 들 수 있다”면서 “최근 금 가격의 급등은 어떤 것과도 연관되지 않는 상황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이 꾸준히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더욱 설명하기 어렵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특히 “가격 상승 요인으로 거론됐던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축소됐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SCI 신흥시장 지수(MSCI Emerging Market Index)는 24개 신흥국에서 크고 작은 기업 1440개 주식의 가격변동을 반영한다. 2023년에 이 지수는 4%도 상승하지 못했다. 반면에 미국 S&P 500지수는 약 20%나 상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 연준이 올해 중후반에 금리를 인하하려는 정책은 신흥국 시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 달러는 금리인하 조치로 인해 평가절하될 수...
오히려 신흥국 시장의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인도나,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일본증시로 자금이 흘러가고 있다.
박상현 전문위원은 “이미 중국에서 돈이 워낙 빠져나온 상황이어서 우리나라로 온다고 보기 어렵고, 최근 일본이나 인도가 오히려 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되는 듯하다”고 말했다.
황세운 실장은 “중국에서 추가적으로 부동산 부실화가 멈추지...
중국기업 다수가 상장된 홍콩 항셍지수는 4년째 하락장이다.
결국 “올해 중국 증시가 15% 오를 것”이라고 호언했던 골드만삭스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가게 됐다. 지난해 연말 골드만삭스는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의 반등이 신흥국을 끌어 올리는 파도가 돼 올해 신흥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부채 리스크, 내수 부진 장기화, 글로벌 자금의 엑소더스 등에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학개미(중국 및 홍콩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중국 투자금은 줄고 있다. 반면, 인도 증시는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중국을 대신할 신흥국 시장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이에 따라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머니무브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등진...
내년 주목해야 할 이슈로는 △연준의 불확실한 피벗 시기 △부동산발 중국 리스크 △글로벌 부채위험 점증 △전쟁과 선거 △기후변화 리스크 등을 꼽았다.
세계 주가는 내년 제한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용민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시장분석실 실장은 “세계 주가는 양호한 기업 펀더멘털과 연준의 피벗 기대 등이 상승 요인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실제로, 지난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는 27% 상승한 반면, MSCI 신흥지상 지수 수익률은 12%, MSCI 세계지수 수익률은 23% 상승했다.
체탄 세갈 프랭클린템플턴 포트폴리오 부문 전무이사는 “한국은 신중한 경제 정책 덕분에 대부분의 선진국들과 비교해 정부부채와 재정적자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이는 한국의 경제 회복력, 잠재적인 외부...
지난달 중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변동률은 0.43%로 전월(0.26%)보다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스왑레이트(3개월)는 양호한 외화자금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거주자의 해외투자 관련 외화자금 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했다"며 "통화스왑금리(3년)는 기업 부채스왑의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토드 마르티네스 피치 미주 평가팀 공동총괄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오랜만에 선진국보다 신흥국 시장이 더 개선된 추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선진국이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과 달리, 중국과 한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는 곧 세계시장에서의 중국 기업 자본 철수 가능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 특히 신흥국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 본지가 중국 전문가 7인에게 ‘차(China)마겟돈’ 가능성을 물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신용위험 상승에 따른 중국 자본의 해외 철수 가능성은 작게 봤다. 만약 중국자본이 해외시장에서 실제 철수한다면...
이는 곧 세계시장에서의 중국 기업 자본 철수 가능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 특히 신흥국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 본지가 중국 전문가 7인에게 ‘차(China)마겟돈’ 가능성을 물었다.
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금융시장팀 연구위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정책을 고수할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른 개별 부동산 개발업체 관련 리스크...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나 관련된 부동산 자산가격 등이 안 좋았고, 주식시장이 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이든 신흥국이든 어느 정도 영향은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가 금융으로 이전될 가능성은
“헝다나 벽계원 같은 기업들은 유동부채 관리나 정부 금융 규제 때문에 생긴 문제다. 이들 기업은 대외 부채가 별로 없고...
중국의 기업부채(비금융기업 기준)는 2022년 말 기준 GDP 대비 158.3%를 기록하면서 선진국(91.4%)과 신흥국(106.7%)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중국의 가처분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동산 시장 부진 등으로 지방정부 세수의 40%를 차지하는 지방정부 재정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이는 곧 세계시장에서의 중국 기업 자본 철수 가능성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 특히 신흥국 경제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 본지가 중국 전문가 7인에게 ‘차(China)마겟돈’ 가능성을 물었다.
경제·금융 전문가인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전문위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자금이 다시 중국으로 환류(還流)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세계 경제를 심각한...
형태로 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리바운딩을 대비한 매수 시점을 저울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센터장은 “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하기 이전까지 부채를 줄여놓은 산업과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권고한다”라고 했다.
이밖에 리서치센터장들은 코스피 대형주를 비롯해 반도체, 자동차, IT, 플랫폼, 조선, 바이오주 등의 분할매수를 추천했다.
코로나 위기와 러-우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 대응 과정에서 정부 부채가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신흥국 총부채(가계, 기업, 정부가 가진 부채의 합)가 올해 1분기 기준 약 101조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 규모는 약 6조 달러에 이른다. 고금리로 인한 부채상환 부담이 신흥국 금융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서 위원은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중앙은행이 팬데믹 이후 직면한 도전과제는 물가 및 부채의 증가, 글로벌 공급망 축소, 선진국의 빠른 긴축과 같은 여건변화 하에서 '국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뿐만 아니라 '대외부문 안정' 간의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화 환율은 작년 이후 글로벌 요인(미달러화 강세)과 한국...
특히 철광석 가격 급등 관련 종목, 태양광 업종의 차별화, 전기차, 이차전지 관련주 하락, 중국 기업 하락 등 개별 업종 및 종목 이슈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미국과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 1분기 실적 시즌 종료 이후의 추정치 변화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중립수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