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까지 연 3%였던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 하단은 연 4%로 일제히 올라섰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밀려난 중·저신용자들의 대출 창구도 좁아졌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같은 기간 3억 원 이상 가계신용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 수는 30곳으로, 전년 동기(34곳)보다 4곳 줄었다. 저신용자의 대출 창구 감소 폭은 더 컸다. 이 기간 신용점수 600점...
실제로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 앞서 KB국민·우리·NH농협은행이 이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늘렸다. 여기에 신한은행도 최근 내부 회의를 거쳐 다음 달 1일부터 주담대 중 신규 코픽스·신잔액코픽스(6개월 주기) 기준 변동금리의 가산금리를 0.05...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내년 1월 특례보금자리론이 전면 중단되기 전까지 우대형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는 꾸준하겠지만, 전반적으로 가계부채 관리로 대출을 축소하는 분위기여서 종전처럼 쉽게 주택을 구입하진 못할 것"이라며 "최근 시중은행금리 상승, 집값 상승 피로감 등도 거래량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중 높지 않은 수준이다. 신규 기준 저축성예금 금리도 5대 은행의 평균을 상회한다”면서도 “개인고객 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수신 중에서 결제성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을 포함해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견조한 대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락했다. 3분기 은행 NIM은 1.55%, 그룹 NIM은 1.8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4%p 하락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3분기에도 조달부분의 리프라이싱 영향이 지속된 데 따른 결과"라며 "최근 시중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조달 부문 리프라이싱이 마무리되고 있어...
시중은행 대출 금리가 7%를 넘어서며 급증하고 있지만, 가계대출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이달에만 3조4000억 원이 늘었는데, 이는 2021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최대 증가치다.
22일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5조7321억 원으로 9월 말 (682조3294억 원)보다 3조4027억 원 늘었다. 19일 만에 이미 2021년 10월...
채권금리도 지속해서 오르는 것도 시중금리 인상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긴축 장기화에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국내 국채금리도 덩달아 상승 기조를 보인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신용대출 금리와 연동되는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18일 기준 4.104%로, 한 달 전(4.031%)보다 0.073%포인트(p) 올랐다.
고정형 주담대 지표금리로 사용되는 은행채...
NH농협은행도 전일부터 주담대 우대금리를 0.2%p트, 전세자금 대출 우대금리를 0.3%p 각각 축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고금리 기조에서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차주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담대와 신용대출 이자 부담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차주들도...
“더 낮은 금리로 연장하라는 명확한 지침”지방정부 대출 9조 달러, 재정압박 심화
중국 정부가 시중 은행들에 지방정부 대출을 연장할 것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앞서 당국이 은행들에 지방정부 채무탕감과 대출 만기 연장을 촉구한 데 이어 이번엔 지방정부 부채를 더 낮은 금리로 연장하라는 더 명확한 지침을...
주산연은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서민 대출상품 규제 등이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10월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전국적으로 3.2p 하락한 92.4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3.4p(107.1→103.7), 광역시는 0.2p(97.4→97.2), 도 지역은 5.4p(90.0→84.6) 낮아졌다.
수도권 중 서울(108.5→109.0), 경기...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감원장이 시중은행을 방문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에 대해 거론했고, 그 뒤 2분기에 가계대출이 6조 원이나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장은 정부가 하는 일도 같이 하지만 견제 역할, 감독의 역할에 더 충실해야 한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3, 4월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7%를 돌파했고 주담대 고정금리는 하단이 5%대다.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안 그래도 높은 이자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란 의미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의 최근 조사에서 응답자의 58.1%는 작년보다 대출 이자 금액(비율)이 늘었다고 답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통 차원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두 차례 정도 비공식 회의를 진행했다”며 “은행별로 50년 주담대 상품을 포함해 다른 대출 상품의 공급 현황을 듣고, 당국이 지난달 발표한 ‘시중은행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 내용을 은행 실무자들에게 설명했다”고 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은 시장에만 금리를 맡겨두면 변동성이 커지고...
시중은행에서 대출받기 힘든 운수업, 창고업 등에 종사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용금융을 전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만 48.3%(잔액 기준)에 달했다.
연 5.5% 고정금리를 제공하는 비대면 사장님 대환대출은 1650억 원을 시장에 공급하며 소상공인들이 겪어야 하는 금리 부담을 덜었다. 올 8월 출시한 햇살론뱅크도 2개월 만에 1400억 원을...
그는 "저금리에 대출을 받았다가 중도상환할 때 고금리 상황이면 은행은 손해가 없을뿐 아니라 오히려 이익을 보지 않나"라며 "그런데도 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과 대면 수수료를 차등해서 받는 시중은행도 하나은행 한 곳에 불과하다. 오히려 나머지 시중은행들은 비대면과 대면 시 동일한...
지난 해 하반기 최고 6%대까지 치솟았던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최근 3∼4%대로 떨어지는 등 작년보다 대출 문턱이 낮아지면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신규로 전세를 얻으려는 임차인도 증가하는 모양새다.
또한 금리 인상 이후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전환율(서울 아파트 기준 4.8%)이 은행금리보다 높아진 것도 전세 수요...
반면 금융당국에서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 메시지를 전하는가 하면, 특례보금자리론 등 가계부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쳤다.
유 부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일부 위원은 금융 정책을 비판적으로 보는 듯 하다’는 질의에 “일부 위원들이 가계부채가 빨리 늘어나니깐 나열식으로 얘기하는 것이지 한은을 포함해서 전체...
낮은 금리와 비대면 혁신, 간편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1금융권인 인터넷은행은 자동차 대출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에 포함돼 있어 2금융권과 고객층이 겹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았다. 주택 구입, 전·월세 보증 등 기대출이 있는 경우 DSR 규제 한도에 막혀 자동차 금융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DSR 규제를 받는 시중은행...
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4일 기준)는 4.17~7.121%로 상단이 7%를 넘어섰다. 5년 고정형 금리는 4~6.441%다.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중앙은행(Fed·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고 은행들이 만기가 돌아오는 고금리 예·적금...
약화시켜 시중금리에 상승 압력으로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자본유출 우려 등으로 원화가치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들어 한-미 금리 간 상관관계는 더욱 높아졌다”며 “미국 금리가 높아질수록 단기적으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가계부채 등과 연동된 대출금리 상승의 영향, 은행채 발행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