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위대는 쇼핑몰을 돌면서 화웨이, 중국은행, 베스트마트 360, 헤이티, 스타벅스 등 중국과 관련된 기업이거나 홍콩 반정부 시위에 우호적이지 않은 상점에 몰려가 반정부 구호가 쓰인 스티커를 매장 입구에 붙이기도 했다.
일부 시위대는 쇼핑몰로 연결되는 샤틴역 등 전철역을 부수기도 했다. 전철역의 표 자판기와 개찰기, 전광판, CCTV 등 시설을 파괴해 일부...
레논 월은 1980년대 체코의 반정부 시위대가 벽에 존 레논의 노래 가사 등을 적은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저항의 상징이 됐다. 현재 홍콩 곳곳에는 송환법 반대 메시지를 적어놓은 레논 월이 만들어졌다.
전날 친중 시위대는 카오룽베이, 포트리스힐, 항하우 등의 레논 월에 몰려들어 송환법 반대 메시지를 적은 쪽지를 모조리 떼냈다. 친중파 진영은 홍콩 내 레논 월을...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6시 TV 방송을 통해 내보내진 녹화 연설을 통해 홍콩 시위대의 첫 번째 요구 조건을 수용하고 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시위대의 5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이틀째 이어진 반정부 시위의 영향 탓이다.
13일 dpa 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이후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취소된 상태다.
공항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홍콩 국제공항 운영에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으며, 모든 출발편이 취소됐다"고 공지했다.
다만 홍콩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대한 착륙은 허용될...
미국 CNBC방송 ‘매드머니’ 진행자인 짐 크래머는 12일(현지시간) 홍콩 시위가 미중 무역전쟁보다 글로벌 시장에 더 심각한 이슈라며 투자자들은 반정부 시위로 인한 낙진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크래머는 “중국 공산당이 홍콩 사태를 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정부는 무역보다 홍콩을 더 우려한다. 홍콩은 무역 논의보다...
그러나 ING은행의 프라카쉬 사크팔 이코노미스트는 “홍콩은 반정부 시위로 막대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경제성장률이 1분기의 0.6%에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정부가 지난달 범죄인을 중국 본토로 소환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 촉발한 시위는 지난 주말까지 8주째 계속됐다. 전날에도 수천 명의 시위대가 경찰의 해산 명령을 무시하고 도심을...
매년 주권반환 기념일마다 반정부 시위대가 시위를 벌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수년간 참석자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그러나 올해는 범죄인 인도법 파문으로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다. 20세 대학생인 한 시위 참가자는 “우리의 말을 들어줄 정부를 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홍콩 시위는 중국의 인권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 범죄인...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대가 카라카스 대통령궁 근처를 비롯한 도심 곳곳에 불타는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지난달 7일 발생한 정전 사태로 전국 통신망이 마비되고 식품·식수난이 가중되면서 민심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거의 3주째 공공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마두로 정권에 대한 좌절이 격렬한 시위로 나타나고 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는 “이날 모습은 시위대가 아닌 약탈자와 범죄자들의 행동이었다. 어떤 목적으로도 이런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작년 프랑스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대한 반발로 촉발된 노란조끼 시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반정부 시위로 번졌다. 11월 17일 1차 집회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 등을...
아르메니아의 세르지 사르키샨 총리가 취임 6일만인 23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에 굴복해 사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사르키샨 총리는 이날 성명에서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니콜 파쉬냔(야권 지도자)이 옳았고 내가 틀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와 화합, 그리고 관용이다”라고 말했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카렌...
아베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14일(현지시간) 국회 앞에 모였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시위는 아베 총리가 관계된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 학원 문제를 철저하게 추궁하라고 요구하는 시민단체 등의 호소로 시작되었다. 국회 앞에는 함성을 지르는 많은 시민이 몰려들었고, 주최 측은 오후 3시 시점에 약 3만 명이 모였다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텔레그램 개발자 파벨 두로프는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대 개인정보를 넘기라는 러시아 정부의 요구를 거절해 망명을 한 인물이다. 그는 “당국의 감시를 받지 않는 소통 수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2013년 개발한 것이 바로 모든 문자 메시지를 암호화하는 텔레그램이다.
증권가에서 주로 이용하는 ‘미스리 메신저’에도 송ㆍ수신 10초 후 내용이 자동...
나이지리아나 리비아에서는 반군들이 원유 기반 시설을 직접 겨냥하지만 이란 반정부 시위대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관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5년 체결된 이란의 핵 협정을 비판해왔다. 그런 만큼 이란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싸움을 트럼프가 부채질해 핵 협정 이전의 대이란 제재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국제 원유...
변화를 위한 시간!”이라며 현재 이란에서 벌어지는 반정부 시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앞서 북한의 김정은은 신년 메시지로 문재인 정부와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자신의 책상 위에 핵미사일 발사 버튼이 있다고 위협했다. FT는 이는 트럼프가 파키스탄과 이란을 언급한 것과 함께 올해 미국 정부가 외교정책 상에 직면한 세 가지 어려운 도전을...
집회와 시위가 엄격히 금지된 이란에서 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자 그 배경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 제2도시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는 1일까지 총 40개 도시로 확대했고, 그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 1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시위의 발단은 서민들을 옥죄는...
이란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는 수도 테헤란을 포함해 50여 개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28일 이란 제2 도시 마슈하드에서 시작한 시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대되고 있다. 1일 기준으로 경찰 한 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했다. 경찰이 사망하면서 발포한 총에 시위대 3명이 추가로 부상을 당했다. 경찰에 체포당한 사람은 400여 명이 넘는다.
시위대들은 이란의 부패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는 지난달 28일 이란 제2도시인 북동부 마슈하드에서 시작, 이후 테헤란, 이스파한, 케르만샤, 아흐바즈, 하메단 등 전국 각지로 확산했다. 시위대는 현 정부가 물가 폭등과 실업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보수적인 종교 도시인 마슈하드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는 건 로하니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성명은 베네수엘라 위기가 과격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베네수엘라 정부가 기존 헌법은 물론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는 베네수엘라 보안군에 대해서는 “과도한 힘을 사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천주교 신자가 많은 베네수엘라 등 남미 지역에서는 교황의 영향력이 크다.
반정부 시위대와 군경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10명이 사망하는 등 유혈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마두로 대통령은 예상대로 선거에서 승리했다.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투표율은 41.53%. 하지만 야권에서는 실제 투표율은 12%에 그친다며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일일 브리핑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지난 4월 반정부 시위대의 활동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사망자는 123명으로 늘어났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마두로 대통령은 선관위 발표 이후 성명에서 “베네수엘라는 사상 최악의 경제적 혼란과 식량 부족, 빈곤층 급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선거는 사회주의 정부가 정권을 잡은 18년 동안 거둔 승리 중 가장 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야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