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경고만 반복, 엔저 완전히 막기에 한계가 있다는 신호일 수도”
엔화 가치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음에도 일본 당국이 좀처럼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60.17엔까지 치솟으면서 엔화 가치가 1990년 4월 이후 34년 만에 최저치로...
다만 BOJ 실개입 경계, 수출 및 중공업 수급부담은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짚었다.
민 연구원은 “155엔 크리티컬 레벨 돌파로 일본 당국이 실개입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만약 기존과 동일하게 구두개입을 반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외환시장에 직접 등판할 경우 엔화가 크게 상승하며 아시아 통화도 간적적으로 영향을 받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구두개입으로 환율은 하향 안정했고, ASML 실적 미스에도 하반기 실적 우상향 언급에 주목하며 반도체, 전력기기 등이 반등했다. 다음 주 월요일 20일까지 수출 지표 발표 예정임을 감안했을 때 수출주에 대한 모멘텀이 유효해 보인다.
추가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견제 강화 기조는 철강, 조선·해운, 전기차, 태양광으로 확대 중이다....
민 연구원은 “상방 변동성이 잦아들길 기다리던 수출업체는 어제부터 다시 물량을 소화했고, 1370원 후반부터 역내 달러 오퍼가 있었던 만큼 오늘도 장 초반부터 네고가 유입되며 롱심리 과열을 눌러줄 것으로 보인다”며 “한미일 공동선언, 고위 당국자 구두개입으로 미세조정 리스크가 커졌다는 점도 위쪽으로 쏠림을 억제하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
각국 당국의 개입으로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고 아시아 지역의 통화 가치가 회복된 것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한국과 일본은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외환 구두 개입에 나섰고, 미국 역시 원·엔화 절하 우려에 공감을 나타내면서 강달러 기세가 누그러졌다.
일본증시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시장에서는 당국의 구두개입 이후 원·달러 환율 낙폭이 과도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수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거의 하루에 10원씩 올랐고, 한국과 일본 모두 구두개입에 나섰던 점 등을 고려하면 (오늘 낙폭은) 수긍할 만한 수준”이라면서도 “변동성은 계속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개정안 발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에 법인세 감면 혜택 반대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보인다.
환율은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11원 가까이 급락하며 1380원대까지 하락한 점은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한 달간 1330원대에서 1400원까지 단기 급등한 만큼 자동차와 부품, 전력기기, 방산, 건설기계, 미용기기, 화장품, 음식료 등 수출주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필요하다.
17일 원·달러 환율, 전일대비 7.7원 하락…전날 외환당국 구두개입 영향시장 “환시 개입, 방향성 전환보다 속도 조절…쉬어가는 분위기”“유가·물가 리스크 상존…5월 美 FOMC 결과도 주시해야”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50원 가까이 급등하며 1400원(장중)까지 올랐다가 반락했다. 외환당국이 1년 7개월여 만에 공식 구두개입을 나설 만큼 시장에 긴장감이...
전날 기획재정부와 한은은 공식 구두개입을 통해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일본과 중국)의 엔화와...
원·달러 환율은 전날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1394.50원에 마감했지만,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을 터치했다. 이는 전날보다 10.50원 오른 것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기록한 것은 이번과 함께 과거 1998년 국제금융위기(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2년 강원도중도개발공사 회생신청사태를 포함해 단 4차례에 불과하다.
앞서 3차례의 사례를 보듯 환율 1400원...
민 연구원은 “1400원을 목전에 두고 당국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에 지난 2월 1340원처럼 임시 저항선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가 조성됐다”며 “ 당국의 ‘선’이 확인되면서 그동안 상방 변동성 확대에 유보하는 자세를 보였던 수출업체 이월 네고,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중공업 수주 환헤지 수요가 다시 물량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과열...
외환당국 구두개입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오른 1394.5원에 마감했지만 향후 장세는 예단할 수 없다. 달러의 과도한 강세는 자본의 해외 유출을 부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다.
주식시장도 심상치 않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80포인트(2.28%) 내린 2609.63에 거래 마감됐다. 경제 주체들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시장을 난폭하게 흔들고 있다. 경계가...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전 거래일 대비 10.50원 오른 1394.50원을 기록했다. 장 중에는 1400원을 터치했다. 2022년 11월 7일(장중 고가 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엔·달러 환율은 34년 만에 처음으로 154엔을 돌파했다. 대만달러·달러 환율은 2016년 이후 최고로 올랐고, 인도네시아 루피아·달러 환율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16일 10.5원 오른 1394.5원 마감…이달 들어 47.3원 급등장 마감 직전 외환당국, 구두개입 공식화 “각별한 경계감”시장에서 환율 상단 1420~1440원까지 전망 나와
원·달러 환율이 1년 5개월여 만에 장중에 1400원까지 상승했다. 이틀 만에 19원 넘게 급등했다. 2분기에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동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한 것이 원ㆍ달러 환율 급등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에도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 확대되면 원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시장개입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상방으로 쏠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보유한 수출업체가 곳간을 열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방지턱이나 정지선이 필요하다”며 “지난 2월 1340원처럼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이 병행된다면 외환시장 추이를 관망하던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초반까지 당국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한편, 한은은...
민 연구원은 “상방으로 쏠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달러를 보유한 수출업체가 곳간을 열기 위해서는 유의미한 방지턱이나 정지선이 필요하다”며 “지난 2월 1340원처럼 미세조정과 구두개입이 병행된다면 외환시장 추이를 관망하던 네고 물량이 공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초반까지 당국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