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해협 긍정 보도 속 국내 증시ㆍ환율 개선 관측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감 속 원·달러환율이 1500원 후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3일 장중 환율에 대해 "뉴욕장 성장주 투심 회복에 따른 국내증시 반등에 연동되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50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하락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503~1513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밤사이 뉴욕증시 급락 후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긍정적인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낙폭을 전부 반납했다"며 "국내증시도 외국인 소규모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위험통화인 원화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일부 투기적 베팅이 관찰됐다는 당국 구두개입과 1520원선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 고점매도는 장중 하락압력 우위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장 국제유가 추이는 전일 극단적인 공포장을 연출했던 만큼 유가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되지 않을 경우 위험선호 회복에 동조할 확률이 높다는 판단이다.
다만 수입 결제와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번 주 1510원 위쪽에서는 네고 고점매도가 확인됐고, 1500원대는 수입업체 매수대응이 관찰됐다"며 "오늘도 달러를 확보하기 위한 저가매수는 꾸준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주 4거래일 동안 약 4.6억 달러 순매수를 기록한 미국 주식시장 투심 회복도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