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유상증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증시가 좋을 때 자금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에서다.
그러나 '증자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기재정정 등을 포함해 '유상증자 결정'
에이치앤티가 최대주주가 불문명하다고 공시를 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측은 이에 대해 현재 정황을 조사중이며 문제가 발생했다고 결정되면 불성실공시를 했다고 지정할 방침이다.
13일 에이치엔티는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안 모씨 외 2명에서 최대주주가 불분명한 상태다고 밝혔다.
회사
에이치앤티는 13일 지난 5일 공시된 대량보유상황보고서(안현민 제출)의 내용이 12일 전면적으로 기재정정돼 안현민과 특수관계인의 보유주식수 합계가 변경됐다며 최대주주가 아님을 확인했고 현재 최대주주가 불분명하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최대주주라고 주장하고 있는 안현민 외 2명의 지분은 기재정정되면서 기존 36.23%에서 0.06%로 변경됐다. 에이
"전자공시를 통해 주민등록번호 노출은 없습니다." 금융감독원측 전자공시 담당의 단언이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 한 업체 관계자의 주민등록번호가 전자공시를 통해 노출되면서 금감원의 단언은 실언으로 변해버렸다.
코스닥 업체 G사는 지난 7일 ‘주요사항보고서’를 공시했다. 내용은 이렇다. 타법인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인다는 것이다. G사는 공시와 함께 이사회
“공시도 믿지 못하겠어요.”
개인투자자들이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두고 하는 말들이다. 최근 실적 공시가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믿을만한 공시조차 찾기가 힘들다는 볼멘소리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일주일간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쏟아지는 하루 평균 350여건의 공시 중 60여건이상이 ‘기재정정’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 코스닥 시장에서 불공정공시지정 종목의 상장폐지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도 올해 들어 불공정공시 종목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코스닥 시장내 불공정공시지정 종목이 244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09건, 2009년 107건, 2010년 28
한국저축은행이 햇살론 대출 재원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해 논란이 일자 자금사용 목적에서 햇살론 부문을 제외하고 정정공시를 해 '눈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9일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저축은행은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관련해 정정공시를 했다. 한국저축은행의 총 유상증자 규모는 66억5000만원으로 이 자금 모두를 기업운전자
상장사 10곳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기업으로 분류됐다고 28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밝혔다.
이들 상장사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주채권은행으로부터 '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C등급)으로 분류됐음을 통보받았다"고 답했다.
대상은 중앙디자인과 네오세미테크, 재영솔루텍, 엠비성산, 벽산건설, 한일건설, 미
최근 주가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 기업들은 코스닥 지수가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2회 이상 일정을 연기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엔비씨더스는 2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전량 미청약으로 불성립됐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