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앤티, 최대주주가 사라졌다

입력 2011-04-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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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외 2명 "양수도계약으로 최대주주" 공시...확인 결과 보유지분 없어

에이치앤티가 최대주주가 불문명하다고 공시를 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측은 이에 대해 현재 정황을 조사중이며 문제가 발생했다고 결정되면 불성실공시를 했다고 지정할 방침이다.

13일 에이치엔티는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정정공시를 통해 기존 최대주주인 안 모씨 외 2명에서 최대주주가 불분명한 상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5일 공시된 대량보유상황보고서의 내용이 전면 기재정정됨에 따라 6일 최대주주가 안씨와 특수관계인 에이치앤티의 보유주식수 합계가 1만1000주로 확인돼 최대주주가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최대주주가 불분명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즉 지난 5일 안씨 외 2명이 자신들이 최대주주라고 주장했지만 12일 기존 보고내용을 전면 수정하면서 확인한 결과 안씨 외 2명의 주식 합계가 1만100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에이치엔티는 지난 6일 최대주주였던 에이치앤티가 안씨 외 2명과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해 안씨 외 2명이 주식 584만6950주(36,23%)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 당시 안씨는 405만주, 에이치엔티이엔지 129만6950주, 이 모씨가 50만주를 확보했다.

에이치앤티가 안씨외 2명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 안씨 외 2명이 이후 기간동안 주식을 팔았다는 공시도 하지 않았는데 안씨 외 2명의 주식이 증발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거래소측은 대량보유상황보고서는 회사가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안씨가 금융위원회에 신고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점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존에 공시했던 것을 살펴보면 양수도계약상 어떠한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공시제도팀 관계자는 “회사가 기재정정을 하면서 안씨의 사람의 주식을 확인해본 결과 1만1000주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이에 안씨도 정정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지난 6일 체결된 주식양수도계약 자체가 합법적으로 체결됐다면 안씨가 최대주주로 남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커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이후 정황이 포착된다면 불성실공시로 지정할 수 있다”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에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이치앤티 고위 관계자는 “안씨외 2명은 4월4일에 36.23%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공시해놓고 계약을 취소했다고 다시 공시하니 최대주주를 최대주주로 부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당혹스러운 상태다”며 “회사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게 요청해놓은 상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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