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용시장과 경제에 대한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임금지급 주체가 감당할 수 있는 지불능력이다. 치솟는 물가로 고통이 큰 근로자들의 인상 요구를 이해한다 해도, 지금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도 최악의 상황이다.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최저임금 미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양호하게 이어진다면 미국 연준의 긴축 기조 완화 가능성을 판단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중앙은행의 긴축 모드는 계속될 전망이나 시장은 어떤 스케줄로 진행될지 알고 있어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 환율에 영향을 미쳐 외국인의 대규모...
최저임금 동결을 주장해온 중소기업계는 앞으로 고용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압박했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이의제기를 예고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새벽 1시께 '2023년 최저임금 결정에 대한 중소기업계 입장'을 통해 "중소기업의 절박한 호소를 외면하고,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0%(460원) 인상한 9620원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한...
주병기 서울대학교 교수는 "에너지 전환과정에서 화석연료 업종의 고용과 지역경제가 입게 될 충격을 최소화하고, 간헐성과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가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산업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강경택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시장과장은 "지금과 같이 모든 발전 에너지원이 단일시장에서...
시장형 노인일자리는 고령층을 고용해 민간 사업체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형태로,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고령층을 고용해 재정으로 인건비 전부를 충당하는 다른 유형과 다르다.
노인일자리 개편은 상대적으로 충격이 크다. 지난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는 83만6000명으로 전체 직접일자리 참여자의 80%를 넘었다. 평균 연령은 75.1세다. 청년층과 달리 민간...
보고서는 한국복지패널의 2017년~2020년 가구원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최저임금의 고용탄력성 고용탄력성을 추정해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일자리 감소 효과를 전망했다. 그 결과 내년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면 최대 16만5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계에서 요구하는 최저임금 1만890원(18.9%)으로 인상할 때는 최대 34만 개가 감소할 것으로...
최근 고용노동부 직원들에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최저임금 지역별 역차등’을 제안했다. 의외로 긍정적 반응이 많았다.
제안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존 최저임금위원회는 수도권 최저임금만 결정하고, 나머지 6개 권역(충청권·호남권·경북권·경남권·강원권·제주권)은 권역별 최저임금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최저임금을 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단, 수도권...
매우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우 위원장은 "대통령 집무실 내 보고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한 것 아닌가 한다"며 "제가 따로 취재해본 바에 따르면 고용부 장관의 정책 발표에 분명히 청와대(대통령실)와 상의한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 치안감 인사도 행안부 담당자들과 상의됐던 것이고 일부 내용은 청와대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한은은 2015년 1월~2022년 4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미시자료를 이용해 고용의 질 지수를 산출하고, 감염병 확산 충격으로부터의 회복 정도를 평가했다.
고용의 질 평가는 △종사상 지위의 안정성 △근로시간 △노동자가 속한 부문의 실직위험 3가지 항목을 이용했다. 이를 통해 양호노동자 비중, 취약노동자의 취약 정도를 반영해 고용의 질 지수를 산출했다.
코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이 경제를 덮치기 시작한 2020년 2월 경기침체 가능성은 26%였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가능성 배경으로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가속화,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발(發) 원자재 가격 급등 등 여러 요인을 꼽았다. 무엇보다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 없이 물가를 잡는 ‘연착륙’...
경총은 보고서에서 “신규 대졸자는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신규 대졸자는 고용률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정도로 큰 고용 충격을 받았고 비경제활동률도 10년 내 가장 높아 노동력 유휴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신규 대졸자 고용률은 37.1%로 최근 10년...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고용 충격이 본격화한 2020년엔 임금이 높은 일자리 이동이 이려워지고, 실직자들이 생계를 위해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라도 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유지자도 늘어난 것도 코로나19로 고용 여건이 안 좋아진 영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의 이동률 20.5...
“팬데믹의 충격과 그로부터의 회복이 계층별·부문별로 불균등하게 나타났습니다. 양극화 현상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더 심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이틀간 ‘변화하는 중앙은행의 역할: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가?(The Changing Role of Central Banks: What Can We Do and What Should We Do?)’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2022년 BOK...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평균 월급여액(2021년 기준)만 봐도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391만7000원 △사무종사자 384만6000원 △서비스 종사자 190만 원 등으로 격차가 크다.
C은행 관계자 역시 “가이드라인이 아직은 불분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차주가 회사를 계속 다닐지, 이직할지 등이 불투명한데 평균 상승률을 적용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처럼 팬데믹 충격으로 인한 고령자의 고용률은 직전조사연도(2018년) 대비 약 4.1%포인트(2018년 50.6%→ 2020년 46.5%) 하락했다. 실업률은 1.9%포인트(4.5% → 6.4%) 상승했다.
보고서는 고령층 비경제활동인구의 노동시장 재진입이 본격화되기 위해선 제반 근로여건이 회복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가 팬데믹 이전수준으로 회복될 경우 고령자의...
인민은행 “대출 서비스 역량 개선해 자금 조달 늘려라”4월 중국 신규 은행 대출 규모, 4년 만 최저치중국 경제 버팀목인 중소기업 회복 시급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융기관에 대출을 늘릴 것을 지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는...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석유류 등과 달리 가뭄·홍수, 국제유가 상승 같은 공급 충격이 발생해도 물가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대신 수요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기조성이 강해 디플레이션(저성장·저물가) 등 큰 경제 충격이 없으면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물가지수를 구성하는 여러 품목성질 중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도가 상대적으로 크다.
물가의...
에반 스피겔 스냅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늦게 직원들에 보낸 서한에서 경제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악화해 분기 실적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해 고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경고한 영향이다.
스냅의 이 같은 실적 경고는 기술주의 동반 하락으로 이어졌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는 7.6% 떨어졌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5% 가까이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특히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게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월마트는 올해 순익이 전년 대비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2월 전망치 3% 증가에서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예상보다 낮은 성적표를 받아든 월마트는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월마트가 미국 최대 고용주이자 경제의 ‘풍향계’로 여겨지는 만큼, 미국 경제의 버팀목인 소비에 적잖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