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시장 환율에서 2000페소의 화폐 가치는 약 4달러(약 53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공식 환율로 환산해도 약 8.5달러 수준에 그친다. 이는 슈퍼 인플레이션 속에서 많은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민간 경제학자와 시민들은 최대 1만 페소의 신고액권을 요구해왔다.
상황에 따라 돈(금액)의 개념을 달리한다는 행동경제학자 리처드 탈러 교수의 이론이다.그는 심리회계란 “경제적 활동을 계획하고, 평가하고, 유지하기 위한 일련의 인지 작업”이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배고픈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일이더라도 내 돈을 쓰는 일은 심적 고통을 가져온다. 이때 심리회계가 심리적 고통의 정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경제학자 존 갤브레이스는 세상에는 ‘모르는 사람’과 ‘모르는 것을 모르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예측을 통해 나쁜 부채를 끌어모으는 일은 피해야 한다. 가계는 물론, 국가 경제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
오죽하면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3월 “부동산 대마불사(大馬不死), 부동산 투자는 꼭 성공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데, 고령화...
오늘날 들으면 악덕 경제학자가 따로 없다. 하지만 그의 주장이 무의미한 것만은 아니다. 당시 자유지상주의에서의 인구 억제책인 빈곤을 오늘날 인구 증가책인 탈빈곤으로 거꾸로 읽으면 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성별, 신분에 따라 차별받지 않으며 국가가 이를 보장할 것을 헌법은 명한다. 경제적 이유와 여권신장이 더해져 여성의 사회활동이 당연시되는 시대다....
유명 경제학자인 데이비드 로젠버그 로젠버그 리서치 창립자는 “연준은 금리 사이클의 전환점에서 인상 중단에 대한 신호를 직접적으로 보내지 않으며 항상 일부 거친 표현을 유지한다”면서 “이에 일부 표현의 변화는 다음 회의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놓는데 충분하며, 이것이 오늘 우리가 본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상에...
특히 올해 1분기 성장률은 강력한 고강도 통제조치인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뒤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예상보다 좋은 성과에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타오 왕 UBS 중국 수석 경제학자는 “확실히 경제 회복은 궤도에 올라 있다”며 “연초 기세가 예상보다 강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들은 1월과 마찬가지로 향후 1년 안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61%로 점쳤다. 이들은 올해 3분기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제학자 대부분은 은행 위기가 경기침체 위협을 가중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응답자 중 58%는 “은행 위기를 대부분 피했다”고 말했다. “더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한 응답자는 42...
앞서 일본 정부는 2월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첫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를 신임 총재로 지명했다. 그동안 일본은행 총재는 관료 출신 인물들이 맡아왔다는 점에서 일본 안팎에서는 '깜짝' 인사로 평가됐다. 특히 일본 금융권에서는 총재 교체를 계기로 대규모 금융 완화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그의 지명 소식에 라쿠텐과...
2차 세계대전 후 첫 경제학자 출신 총재구로다 체제 계승하되 부작용 손볼 듯시장, 4~6월 정책 수정 예상은행위기·아베노믹스가 변수로 남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9일 공식 취임했다. 경제학자 출신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은행 수장에 오른 우에다 총재는 전임자인 구로다 하루히코가 10년간 펼쳐왔던 대규모 통화정책 완화 노선을...
블룸버그가 33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인도의 기준금리 전망을 설문한 결과 6명만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머지는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미국 은행발 금융시스템 불안으로 경제전망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금리를 동결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RBI가 경기둔화를 우려해 부양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인도는 무섭게...
대한 이해 부족 등의 이유로 경제수업 진행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털어놓는 각급 학교 교사의 비율이 70~80%에 달하는 현실부터 돌아봐야 한다. 최근 신간을 들고 서울을 찾은 영국 런던대의 경제학자 장하준 교수는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경제 문맹 퇴치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경제·금융 문맹을 무더기로 배출하는 교육 시스템을 어찌 보완할지 중지를 모을 일이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는 18가지 평범한 식재료와 음식을 소재로 들어 세계인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경제적 상황을 새롭게 설명한다. 저자는 서문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등한시되던 주제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썼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등을 써 국내에서 160만 부의 누적판매고를 올린 경제학자 장하준이 10년 만에...
매니저, 경제학자, 원자재 유통업자, 난민 등을 직접 만나 취재한 내용을 정리했다.
미국 부통령 궁금하다면 ‘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 칭호를 단 카멀라 해리스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인도계 이민자로 미국에서 유방암 연구 활동을 한 어머니, 자메이카계 이민자로 미국에서 경제학을 교수를 지낸 아버지...
민스키 모멘트는 미국 경제학자 하이먼 민스키의 이름에서 따온 용어로, 경제 호황의 종말을 뜻한다. 특히 과도한 부채로 인해 투자자들이 자산을 매각하도록 압박하고 시장 붕괴를 촉발하는 위험한 상황을 일컫는다. 현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붕괴,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긴축 등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은 커지고 있다.
이런...
미 경제학자들의 분석 결과 파산 위기에 노출된 미국 은행이 186개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UBS와 CS 간 합병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인식되는 기본자본(Tier1)인 160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코코본드)이 전액 상각 처리됐다고 전했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면 2017년 스페인 은행인 방코포플라르의 코코본드 전액 손실 사태보다 더 큰...
아미트 바솔 아짐프레짐대학 경제학 교수는 “인도의 경제 성장은 금융과 보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부동산, 통신, IT 등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산업은 고성장 분야가 맞지만,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하는 분야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평생 직장’으로 통하는 정부 부처 관련 일자리는 14억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FT는 지적했다.
상당수...
여기서 생길 수 있는 논리적 착오는 뉴욕대 경제학자 윌리엄 이스털리가 ‘전문가의 독재(The Tyranny of Experts)’라는 책에서 밝힌 바 있다. 우리는 자비로운 독재자의 이야기에 빠져들지만 독재자가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어떠한 이론도 경험적 증거도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독재와 성장은 인과가 아니며, 독재정권하 성장의 편차가 민주정권하보다 훨씬 크다. 즉...
저렴한 노동력을 기반으로 한 중국 공장들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히코리, 미시간의 투펠로, 미주리의 스프링필드와 같은 미국 내 주요 제조업 지역 경제를 황폐화했다.
블루칼라가 겪었던 충격을 이제는 화이트칼라도 겪을 위기에 놓였다. 물론 재택근무가 제조업 혁명과 같은 사회적 격변을 일으킬지는 알 수 없다. 미국의 많은 경제학자는 여전히 자국 근로자들이 전...
박 위원은 금통위원이 아닌 경제학자의 관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아쉬운 점도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SVB가 미국 국채 등 안전 자산을 갖고있는데 왜 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자율 헤지를 안 했다든지 기본적인 것을 놓쳤다"며 "이게 또 한 번 규제 프레임워크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애런 테라자스 글래스도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N에 “대부분 경제학자가 1월 고용 지표를 비정상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10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가 23만~25만 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면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더 높은 금리 수준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