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가 돌아와도 PF 자금경색이 해소되지 않으면 증권사들은 차환발행(롤오버)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투자심리가 위축돼 거래규모가 줄어들면 고금리를 제시해도 돌아오는 차환을 막지 못하는 것이다. 이 경우 매입보장약정이나 매입확약을 보증한 증권사들은 자체 자금으로 물량을 매입해야 한다. 증권사들의 유동성 부담을 키우면서 악순환의 연쇄고리가...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지난달 28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방안'을 통해 태영건설 PF 사업장과 수분양자 보호를 위해 HUG와 주금공의 'PF 사업자보증', HUG 분양보증을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HUG의 부담이 커지면서 자본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HUG는 태영건설 사업장 14곳에 보증을 섰다. 이들 사업장에 대한...
하지만, 채권단은 TY홀딩스 연대보증채무 상환액인 890억 원은 자구안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측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티와이홀딩스가 태영건설에 지원하기로 한 자금으로 연대보증채무를 상환해 티와이홀딩스의 리스크를 경감하는 것은 티와이홀딩스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 태영건설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동부건설의 PF 우발채무 규모는 보증한도 기준 2000억 원 대로 전체 PF 시장 규모가 134조 원에 달하는 것을 고려하면 업계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는다"며 "또한, 해당하는 현장 대부분이 분양률이 양호하거나 공사비가 확보된 현장이기 때문에 최근 언급되는 기업들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와 별도로 태영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PF 사업장에 대한 지급보증 약정과 관련해서 지급보증처로 지정된 금융기관의 총 보증 한도는 3조1000억 원으로 총차입금 규모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장 가운데 주거용의 경우 HUG의 분양보증 이행을 통해 사업 정상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비주거용...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태영건설의 연결 기준 PF보증액은 2조7000억 원이다. 한국신용평가는 향후 태영건설의 PF차입금과 유동화증권의 원활한 차환 여부, 계열사 지원 및 자산 매각을 포함한 유동성 확보 방안이 핵심 모니터링 요소라고 짚었다.
이 밖의 건설사들 모두 과중한 PF 차환 여부가 주요 모니터링 요소가 됐다. 특히 GS건설과 HD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각각...
건설사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실제 가치보다 높게 형성된다. 최초 보증 단계에서 미래 사업성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워크아웃 단계에선 PF 채무만 상환하면 되지만, 법정관리로 넘어가면 분양 사업장의 중도금 대출 등도 채무로 잡힐 수 있다. 채무 처분 시에도 착공 이후 중단된 프로젝트 등은 훨씬 낮은 가격에 처분이 불가피하다.
황규완...
나머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진행하는 사업장과 신탁사·지역주택조합보증도 공사를 계속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협력업체와 관련해서는 태영건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하도급사의 금융 채무 상환 유예, 금리 감면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PF 사업장은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운 곳의 시공사 교체, 재구조화, 사업장 매각 등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를 위해 금융회사 고정금리 목표 달성 정도에 따른 주택신용보증 출연료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예수금 인정한도 및 주신보 출연요율 감면 확대 등 커버드본드 발행 및 투자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정부는 또 올해부터 공급망위원회 신설, 신속대응반 운영, 10조 원 상당 기금 신설 등 공급망 위험에 적극 대응해 제2의 마스크·요소수 사태 발생을 미리...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직접 대출이 약 2000억 원 규모인데, 단독사업장 PF 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대출이 대부분이고, 공동사업장 PF 대출은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며 “사실상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큰 영향은 없다. 그만큼 태영건설이 뭔가 특단의 노력을 내비쳐야 하는데 그런...
또다른 채권단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들의 경우 직접 대출이 약 2000억 원 규모인데, 단독사업장 PF 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대출이 대부분이고, 공동사업장 PF 대출은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다”며 “사실상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든 안 들어가든 큰 영향은 없다. 그만큼 태영건설이 뭔가 특단의 노력을 내비쳐야 하는데 그런...
윤 연구위원은 "전국 전셋값은 우상향할 것으로 보이는데 공급이 적은 수도권의 전셋값은 큰 폭의 오름세가 나타나겠지만, 공급이 많은 대구와 부산 등은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주택유형별로는 전세대출, 반환보증 가입이 까다로운 비아파트의 약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는 금리가 꼽힌다....
하이투자증권은 태영건설 이외 PF보증 규모가 큰 중소형 건설사로 동부건설과 신세계건설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동부건설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583억 원인데 반해, 단기차입금의 규모가 4189억 원에 달한다. 순차입금은 4800억 원 수준이다.
신세계건설 또한 현금성자산 1468억 원에 단기차입금이 1700억 원 규모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세부적으로는 부동산 PF 사업 단계나 종류별로 우발부채 규모와 대출채권 등 기초자산 만기별 익스포져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종합요약표 양식을 마련했고,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용어를 통일하면서 현재 익스포져(보증금액), 최대익스포져(보증한도) 등 필수 기재사항을 제시했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중도금 대출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태영건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채무 규모가 9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과 관련해 채권단이 400여곳에 소집 통보를 보냈다.
1일 산업은행이 최근 태영건설 금융채권단에 보낸 제1차 금융채권자협의회 소집 통보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직접 차입금은 은행·증권사·자산운용사 등 80곳, 총 1조3007억 원으로 파악된다....
인수 및 주선 수수료는 상장 주관, 매수 및 합병 수수료는 인수합병(M&A),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서 발생하는 수익이다.
올해 IB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매수 및 합병 수수료가 반 토막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올해 증권사 인수 및 주선 수수료(6492억 원)와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1조2213억 원)는 전년 대비 각각 19.14...
정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회의를 마친 뒤 “태영건설의 재무적 어려움은 높은 자체시행 사업 비중과 높은 부채비율 및 PF 보증 등 태영건설 특유의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여타 건설사의 상황과 다르며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만 없다면 건설산업 전반이나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DS단석은 27.75% 내린...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착륙을 위해 "2024년 사업성평가 강화, 정상화펀드 활성화, 사업자보증 대상 다변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PF 관련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부동산 관련 금융기관 건전성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금리...
이 밖에 최 부총리는 “어제 발표한 분양계약자와 협력업체 보호 조치들도 차질없이 시행해 나가겠다”며 분양계약자가 있는 22개 사업장은 차질 없는 분양 이행 등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는 한편, 필요시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통해 분양대금을 환급하는 등 수분양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81개 협력업체의 경우, 기가입된...
이달까지 갚아야 할 PF 보증 채무는 3956억 원이다. 태영건설은 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한 480억 원 규모의 PF 보증 채무 만기일을 맞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업계 취약점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우선 역사적으로 이례적인 초저금리와 부동산 호황에 취해 너무 부담스럽게 몸집을 불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PF 사업장은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