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지난해 흥국생명은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채권 시장의 유동성 경색으로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미이행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종자본증권은 기본적으로 후순위채 성격을 갖고 있어 부실 위험이 있는 금융회사 경우 콜옵션 미이행 우려가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시작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가 올해도 이어진 데다, 2분기 차액결제거래(CFD)발(發) 주가 조작 사태, 기업공개(IPO) 주관 실적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쳐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감독당국과 정부의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이 발표·실시되고 있지만, 잠재 리스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CFD 관련 이슈로 2분기 비용 부담...
올해 1분기만 해도 증권사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와 미국 은행 줄 파산 사태 등 불안감에 자금경색이 이어졌었다.
실제 현대차증권(AA-)은 3월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매수 주문이 850억 원에 그쳐 미매각 수모를 겪기도 했다. 심지어 현대차증권은 발행금리를 오버발행 수준에서 채웠지만, 당시 건설채 자금조달 여건이...
금융권에서는 관리감독 권한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상호금융까지 직접 점검하는 것은 그만큼 사태가 심각하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이 ‘연체율 관리’라는 특정 테마를 지정해 현장 점검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상호금융권의 올해 1분기 연체율은 2.42%로, 2014년(2.55%) 이후 최고치다. 그동안 상호금융권 연체율은 1%대를 유지했다....
CFD사태 당시 외국계 창구인 SG증권에서 대부분의 물량이 쏟아졌지만, 이번엔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여러 창구에서 물량이 나왔고, 이 중에선 CFD를 제공하지 않는 증권사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락을 이끈 거래원이 저번 사건과 달랐던 것처럼, 당국의 대처 방법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번 5개 종목에 대해 일제히 거래정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예금 금리도 3% 후반까지 오르면서다. 당분간 금융권으로 자금이 쏠리는 ‘역머니무브’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17조5915억 원으로...
‘SG 사태’ 이후 불공정거래사범에 리니언시 적용 추진불법 주도한 업체에 ‘면죄부’…리니언시 악용 논란 여전“기업에 불필요한 피해 주는 등 부작용 개선안 마련해야”
‘리니언시’ 제도는 담합 사건을 적발하는 데 큰 기여를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범죄 억제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어 향후 다른 형사사건에도 도입을 앞두고 있다. 1997년 리니언시 첫 시행 이후...
앞서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긴축 종료 기대가 커졌지만, 예상외로 견고한 미국 고용시장과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인상이 연준의 오는 13일(현지시각)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올려잡고 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최근 1달간(지난달 8일~지난 5일) 순매수 1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 3배(이하 TMF)...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의 규제와 불공정거래 의혹 조사가 강화되면서 CFD 거래의 시장 점유율이 축소될 것으로 관측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이날부터 기존 CFD 계좌가 있는 고객에게 해당 계좌를 통한 신규 매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KB증권은...
대통령 최측근·검사 출신…직설적 화법, 금융권에 충격취임 후 CEO들 잇따라 만나 금리인하·취약층 지원 끌어내최근 SG증권發 주가폭락 사태…불공정 거래와의 전쟁 선포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검사 출신, 최연소 금융감독원장…. 취임 전부터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었던 이복현 금감원장이 다음 달 7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1년간 이...
올해 2월 소폭 조정을 받긴 했으나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후 시스템리스크 우려가 제기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자 재차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금 가격 상승은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Gold) 사재기’ 열풍이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은 급증한 상태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어 “작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가 가동되고 있는 점도 크레딧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중이나, 더딘 근원 물가 하락세로 인해 긴축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화정책 피벗이 가시화되기 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경우 경기 둔화에 대한...
25일 금감원에 따르면 당초 이달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급락 사태 검사 기한을 6월로 연장했다. 지난달 24일 SG발 주가 조작 사건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검찰, 금융당국(금융위원회·금감원)은 수사 및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키움증권 등을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고, 최근 검찰은 해당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지난해 은행권 이상 외화송금 이어 검사 중간 브리핑 나서주가조작 관련 키움 이어 교보·하나증권 CFD 현장 검사랩·신탁 시장 불건전영업 관련 하나·KB증권 현장검사 착수같은날 ‘자본시장 조사 역량 강화’ 조직개편안도 발표 예정
금융감독원이 ‘SG발 주가급락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 CFD(차액결제거래) 검사에 착수한 가운데,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중간...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키움증권과 KB증권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말 SG 사태로 폭락한 종목들의 차액거래결제(CFD) 관련 기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4대 기관장과 검찰이 한자리에 모여 불공정거래 척결 의지를...
지난해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장기채 가격이 폭락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별 평가손실은 수백억 원에서 1000억 원 이상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투자업계는 당시 만기가 다른 채권의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자전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자전거래는 금융회사가 자사 펀드나 계정으로 매매하는 방식을 뜻한다.
금융당국은 채권...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리테일 채널에의 높은 약정 점유율로 최근 문제가 된 8개 종목의 CFD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는 우려와 감독당국의 CFD 관련 검사,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초대형IB 인가 지연 가능성 등이 반영되며 주가는 최근 매우 부진한 흐름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증권사들도 CFD 사태에 우려하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신한투자증권은...
이 같은 양상은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에 이어 채권 시장 위축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한전채 등 신용등급이 AAA인 특수채 발행이 늘어 전반적인 채권 발행이 위축되자, 증권사 주관 실적도 줄어든 셈이다.
통상 초우량물인 특수채 발행이 늘면 이들이 채권 시장 자금을 빨아들여 기업들이 채권 발행에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 실제...
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에서 취급한 개인사업자 평균 신용대출금리는 5.29~6.44%였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019년 1분기(4.71~4.87%)와 비교했을 때 상단과 하단이 각각 1.57%p, 0.58%p 올랐다. 1년 전(2.88~4.45%)과 비교하면 상ㆍ하단이 각각 1.99%p, 2.41%p으로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11월에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