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기업은 올해 수출의 3대 리스크로 △세계 경제 둔화 △공급망 애로 △환율·금리 변동을 꼽았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6.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5.9%)은 주요 리스크로 지목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이처럼 어두운 수출 전망을 극복하기 위해 세제 지원 확대와 노동시장 개혁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우리 수출...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과 유로지역의 지난 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수십년만의 최고치인 연 8%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1%로 외환위기...
등으로 환율이 하락했다.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11월 기준 광공업 생산과 설비·건설투자는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및 전셋값 모두 전월대비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통화긴축 속도, 중국의 방역상황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주요국 성장둔화 및 러-우크라 전쟁 향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유럽에서 전기료가 급등하면서 전기차 주행 비용이 크게 뛴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국내 배터리 업체도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1조7000억 원 규모의 미국 애리조나 단독 공장 투자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인플레이션과 환율 상승 등에 따라 당초 계획한...
라면업체들은 지난해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밀가루과 식용유 가격 폭등에 더해 하반기에는 환율까지 치솟으며 난항을 겪었다. 라면은 판매가 중 원재료 비중이 통상 50~60%까지 차지하고,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는 만큼 소맥과 팜유 등의 국제 시세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소맥 선물가격은...
우크라이나 전쟁 후 미국이 러시아의 주요 외화 계좌를 동결하자 러시아는 가스 결제대금을 루블로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루블 지급을 거부한 유럽 국가들에 대한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자체 가스 조달에 속도를 내고 유가 상한제를 통해 압박하자 러시아는 루블 고집을 내려놨다. 서방 제재에 러시아의 에너지 수입이 줄어들면서...
검은 호랑이의 포효를 기대했던 2022년은 연초부터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우렁찬 기세가 한 풀 꺾인 채 시작됐다. 겪어보지 못한 세상에 적응하느라 분주한 틈에 어느새 벚꽃은 피었고, 20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하지만 부동산과 가상자산의 추락, 물가와 환율의 폭등은 기억 속의 일상으로...
지난 2022년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기대하며 희망차게 한 해를 시작했던 우리 해외건설은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잿값 급등·공급망 혼란과 미국을 위시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환율 불안정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해외건설 산업은 누적 수주액 9천억 달러와 연간 300억 달러의 수주목표...
미국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침체 위협이 확대되면서 미 달러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이 강해졌다. 이는 '킹달러' 열풍으로 이어졌고, 지난 9월 원·달러 환율은 1400원선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긴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31일(1422.0원) 이후...
글로벌 긴축과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쟁 리스크, 미·중 갈등 등 거시경제 이슈가 산적해 있는 탓이다. 올해 변동성이 컸던 원·달러 환율은 유럽 금리, 엔화 방향, 중국 경제 회복세 등 여러 변수의 불확실성 속에 내년 4분기까지 불안정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달러화 약세 현상이 일시적인 현상 혹은 과도기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당시 1달러당 70엔대였던 엔화 환율도 이제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하기에 이르렀고, 일본 정부 발행 국채의 절반 이상이 일본 민간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일본은행이 보유할 정도라면 일본 경제에 대한 믿음도 상당 부분 깨졌다고 보아야 한다. 일본 정부, 일본은행, 그리고 일본 경제 전체에 대한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앞으로 일본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을 유지하고...
첫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른 금리 인상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 것인가 하는 것이며, 둘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에 따른 식량, 에너지 위기 문제이다. 세 번째는 미국의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에 따른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재편과 우리 산업에 미치는 충격 문제이며, 마지막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국 및 유럽의 정책과 대외적인...
“밀가루·식용유 값이 올랐어요”, “환율이 미쳤어요”, “유가 폭등에 물류비가 부담입니다” 식품업체들의 연초 가격 인상에는 나름의 그럴싸한 이유가 있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연일 치솟는 밀가루와 식용윳값에 “어쩔 수 없다”는 이유는 일견 합당해 보였다. 올 2분기만 해도 소맥과 팜유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50% 넘게 올랐기 때문이다.
하반기엔...
또한, 증권사는 부동산 PF 채무보증 이행이 확대될 가능성과 최근 원·달러 등 주요국 환율 급등락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관련 마진콜(margin call, 추가 증거금 납부요구), 저축은행은 PF대출 부실 우려와 은행 수신경쟁에 따른 거액예금이탈 가능성, 여전사는 단기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여전채 발행 여건 악화와 자금조달구조 단기화로 인한 차환리스크 압력을...
대내외 통화긴축 강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가 촉발한 채권 및 단기금융시장 자금경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2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불안지수(FSI)는 올 10월 23.6(1998년 1월 100 기준)으로 위기단계(22)를 돌파한데 이어 11월 23.0을...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초부터 이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환율 변동성 등으로 생산비가 상승하고, 최근 축산물 가격의 하락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농협사료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로 연간 672억 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고환율에 하반기 이후 성장세에 대한 기대는 한층 꺾인 상태다. 이러한 상황은 계묘년 새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매유통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기업 실적은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그치리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내년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주요국의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물가와 환율의 불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완화되었지만, 공급 애로와 수요 압력이 계속되고 있어 2% 수준으로의 복귀는 언제일지 알기 어렵다. 다행히 원화의 대미 환율은 1500원을 향해 치솟다가 안정되어 1300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환경이 악화하고 경상수지 흑자가 급격히 줄고 있어, 외국인투자자가 변심하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