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초기에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경영자에게 우호적이다가 이후 주주 간 계약을 빌미로 경영권을 위협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토종자본을 육성하고 해외 PEF들과의 역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으로 자본시장법상 ‘10% 보유의무 룰’을 지난해 폐지하면서 이런 경향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미국 행동주의펀드 엘리엇이 2019년 현대차그룹...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소유한 스팩 퍼싱스퀘어톤타인홀딩스는 지난해 스팩 상장 계획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인수할 기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치북의 캐머런 스탠필 애널리스트는 “성장기업과 벤처 지원 사업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5~6개월 전 매겨진 스팩과 합병 대상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지금은 많이 달라졌고...
"당사는 아세아의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수준 이상으로 높이고, 주주정책을 사전에 공시해서 투자자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줄 것을 권유드립니다"
'가치투자의 대표주자' VIP자산운용(이하 VIP자산)이 아세아를 상대로 또 다시 적극적인 주주행동주의에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아이큐어가 코스나인 투자 회수를 진행 중인 이유는 본사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 2019년 말 기준 300억 원 수준이던 이익잉여금도 지난해 말 기준 결손금 15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행동주의 소액주주들도 부담이다. 아이큐어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최영권 회장 연임 안을 포기하기도...
특히 일부 기업들은 해외 일부 투자자 및 개인투자자들이 연계해 주주 제안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다.
2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연도 주주총회 시즌에는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이 대거 출현해 주주제안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안다자산운용은 SK케미칼을 상대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집중투표제 도입, △재무제표 승인 반대 등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맥도날드와 동물권 놓고 기싸움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에도 이사회 후보자 지명으로 압박캘리포니아주, 공장형 돼지 사육 막는 법안 마련기업과 업계 비용 부담 vs. 동물권 대결
동물권을 보장하라며 목소리를 내는 일은 오래전부터 시민운동가들의 몫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지방정부와 억만장자 투자자도 여기에 동참하면서 기업과...
사모펀드 전문 로펌 슐츠로스앤드자벨의 엘리저 클레인 파트너 변호사는 “머스크가 행동주의 주주가 되려는 게 아니다. 그런 투자자가 되지 않고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에 대한 의견과 주주로서 자신의 견해를 알아 달라는 식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델라웨어대 와인버그 기업지배구조센터의 찰스 엘슨 소장은...
행동주의 투자자 미국 엘리엇매니지먼트는 2020년 봄 도시의 퇴임을 요구했었는데, 결국 도시는 2021년 말 CEO에서 사실상 밀려나고 말았습니다. 창업했다고 경영까지 잘하는 건 아닌가 봅니다.
트위터의 최대 주주가 된 머스크와 트위터에서 밀려난 도시에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비트코인’의 열렬한 지지자라는 것입니다. 두 사람은 종종 트위터상에서...
최근엔 행동주의 투자자인 칼 아이거가 식료품 체인 크로거의 2020년 CEO와 직원 연봉 차이가 909배에 달했다는 점을 맹렬히 비난했다. 크로거 측은 아직 지난해 급여 항목을 공개하지 않았다.
FT는 “코로나19 여파로 CEO와 직원 간 소득 격차가 역사적으로 확대되면서 투자자·직원과 회사의 새로운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위임장 대결 통해 맥도날드에 신임 이사 투입 시도지속가능성 초점 맞춘 투자자 2명 추천
월가 대표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기업사냥꾼’으로도 유명한 칼 아이칸이 동물권을 내세우며 패스트푸트 체인점 맥도날드와의 정면 대결 시동을 걸었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이칸은 이날 맥도날드에 2명의 신임 이사를 추천했다. 이와 관련해...
예를 들어 수 조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가 ESG 이슈에 미비하게 대처하는 기업의 이사회에 반대투표를 하겠다고 선언하거나 헤지펀드가 현금을 과다하게 보유한 회사를 대상으로 위임장 대결을 벌이는 것이 주주행동주의의 범주에 속한다.
투자자 유형에 따라 다르지만 주주행동주의자의 관여를 유발하는 회사는 주가부진, 동종기업 대비 성과부진, 지배구조부실, ESG...
"'임신용 우리' 등 비인간적 사육 환경 개선 요구 지키지 않아""금전적 이유 아닌 동물권 위한 행동"
월가 대표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기업사냥꾼’으로도 유명한 칼 아이칸이 동물권 사수를 외치며 맥도날드에 위임장 경쟁을 시사했다. 아이칸의 등판으로 가뜩이나 인력난과 공급망 문제를 맥도날드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주주 행동주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질적인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위한 주주들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근에는 주주 권익을 앞세운 자산운용사들의 주주권 행사가 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11일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을 상대로 낸...
310만 주 매입해 상위 20위 주주로 떠올라 넷플릭스 주가, 작년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 “장기적으로 최고 투자 될 것”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인 빌 애크먼이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에 기회를 포착했다.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크먼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자신이 세운 헤지펀드 퍼싱스퀘어가 최근 며칠...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인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유명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지분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펠츠가 설립한 유명 행동주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트라이언(Trian)은 유니레버의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지분 매입 시기가 언제부터였는지, 어느 정도 규모의...
게임스톱은 지난해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을 회장으로 지명하면서 경영진과 이사회를 개편했다. 온라인 반려동물 전문 소매업체 츄이를 설립해 2017년 33억5000만 달러(약 4조 원)에 매각해 돈방석에 오른 코헨은 게임스톱이 좀 더 IT 방면에 초점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다.
다만 이런 전환 노력이 아직 게임스톱의 재무 성과에 실질적 결과를 안기지는 못하고...
단순히 착한 투자 또는 임팩트 투자의 단계를 넘어 지속가능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미국에선 주주행동주의 차원에서 ESG가 강조되기도 한다.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ESG 성과가 저조한 경영진의 연임과 연봉인상에 반대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일반투자자들도 주주제안권 행사를 통해 ESG 성과와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일이 많아지고...
회사에 복귀한 이후에도 투자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트위터의 지분을 사들인 미국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도시 CEO가 비트코인 옹호 등 외부 활동을 하느라 본업인 트위터 경영을 뒷전으로 한다는 비판과 함께 사퇴를 압박해왔다.
트위터는 지난해 엘리엇 측이 제시한 2명의 이사를 임명하고 자사주 매입에 20억 달러(약 2조3900억 원)를 투입하는...
특히 지난 2019년 행동주의 투자자가 지분을 인수한 후 이익 증대를 위해 제품 판매가를 높이라는 압박을 받았으나 줄곧 1달러 정책을 유지했다.
하지만 공급망의 혼란,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회사의 정체성이 된 ‘1달러 정책’을 더는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게 됐다. 실제로 이날 달러트리는 가격 인상 요인으로...
글로벌 투자자들도 삼성전자 RE100에 압박을 가하는 분위기다. 이달 세계 최대 투자기관 모임인 '기후 행동 100+(Climate Action 100+)은 삼성전자에 대해 탄소 배출이 줄지 않았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탄소 감축과 관련한 주주 행동을 예고했다. 이투데이가 서면 질의를 통해 만난 글로벌 투자자들 역시 삼성전자의 로드맵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또 RE100, 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