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관례에 따라서 준비된 원고를 읽도록 하겠습니다. 3년 반 전에 취임하면서 임기 중에 보다 역점을 두고 살펴보겠다고 말씀드렸던 과제 중 하나가 한국은행의 금융안정기능 정립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프레임워크(framework)의 모색이었습니다. 이후 가장 고민했던 그리고 지금도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한 문제가 바로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거시건전성 정책은 금융불균형이 발생하는 부문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 가능하지만, 통화정책 수단인 금리는 모든 경제부문과 주체에 영향을 미치는 무차별적 수단이며 따라서 특정부문에 대한 대응이 경제 전반에 걸쳐 과도한 비용과 부작용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함준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8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의...
금통위원 오찬간담회에서는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함준호 위원이 모두발언을 할 예정이다. 10월 금통위 후 그의 스탠스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달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그로 추정되는 위원은 “내년에도 건설 및 설비투자의 조정 폭이 커지고 재정지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이라며 “실물경기와...
이일형 금통위원이 인상 소수의견에 손을 들었지만 사실상 함준호 추정위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이 인상을 주장하거나 인상시점을 타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7일 한은이 공개한 10월19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금통위원들은 개선되는 경제와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부작용 완화를 위해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우선 인상 소수의견을 낸 이일형...
비둘기파로 알려진 함준호 위원은 금통위원 중 가장 먼저인 오전 8시56분 착석해 연신 서류를 쳐다봤다. 오전 8시56분 이일형 위원과 고승범 위원이, 8시57분 윤면식 부총재가 입장했다. 8시58분 조동철 위원은 미소를 보이며 입장했고, 총재가 입장한 이후인 9시59분 신인석 위원이 마지막으로 착석했다.
집행간부들도 일부 미소를 보이기는 했지만 예전과 같이 담화를...
이헌재 전 장관은 1998년 금융개혁위원회 때 최흥식뿐 아니라 이동걸(현 산업은행 회장), 함준호(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도 등용했다. 힘있는 관료와 40대 소장파 학자의 만남이었고, 그 인맥이 2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어진 것이다.
금융개혁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인사의 령(令)이 제대로 서지 못하면 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금융개혁의 령을 세워야...
8시55분 고승범, 조동철 위원이 착석했고 56분엔 이일형 함준호 위원이 자리에 앉았다. 조동철 위원과 함준호 위원은 기자들의 인사에 미소로 화답하기도 했다. 57분 신인석 위원이 자리에 착석했다. 이후 신 위원과 조 위원은 미소를 보이며 잠시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57분 이주열 총재와 이 총재 반보 뒤로 새로 임명된 윤면식 부총재가 입장했다. 하늘색 넥타이를 멘...
이 총재의 임기는 내년 3월 말까지이고, 함준호 위원은 내년 5월 12일 임기가 끝난다. 부총재 임명을 두세 달 미룬다면 금통위원들과의 임기를 6개월 정도 벌릴 수 있고, 내년 퇴임자들과도 짧게는 5개월 정도의 시차를 둘 수 있다. 또 2020년 4월 네 명의 금통위원 퇴임 시 기존 위원 중 일부의 임기를 조정하거나 차기 위원 인선에서 일부의 임명을 미루는 것으로...
비둘기파(완화) 중 한 명인 함준호 추정 위원도 “실질 중립 금리 수준에 대한 분석 결과 현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 수준”이라며 “최근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 변화와 더불어 주요국의 금융 사이클과 장기 균형 금리 변화를 통해 국내 통화 완화 정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또 다른 비둘기파인 고승범 추정 위원은 “작년 하반기 이후...
함준호·신인석 위원 또한 이 총재의 미소에 화답이라도 하듯 같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8시58분 입장한 이 총재는 짙은 초록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는 자리에 앉은 후 “자리가 지난번보다 넓어져 기자들이 많이 왔음에도 여유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은은 한은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재건축에 따라 지난달부터 구 삼성본관 자리로 이전해온 바 있다. 향후...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함준호 추정위원의 경우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의 회복세와 물가상승압력이 아직 뚜렷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D위원도 “향후 통화정책은 수출수요 회복이 소비수요로 연결돼 기조적인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 부근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재 정도의 완화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석학 이준구 서울대 명예교수와 윤창현 공적자금관리위원장,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 전 금통위원이었던 고 김대식 한중금융경제연구원장, 함준호 금통위원 등이 연사로 나섰다. 2012년 500회 특강에는 김중수 당시 한은 총재가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서기도 했다.
금요강좌를 들으면 쿠폰 1장을 받는다. 한은은 25장의...
이후 장병화 부총재와 신인석 위원은 자료를 들춰보기도 했다. 8시58분경 함준호 위원이 이 총재를 제외하고 마지막으로 입장했다.
한편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신정부 출범이후 첫 금통위지만 관심도는 다소 떨어지는 분위기다. 채권전문가들은 대부분 금리동결을 예상하고 있다. 기준금리 결정은 이날 오전 10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실물경기 흐름이 1월 전망치를 상당부문 상회했다고 판단한데다 대표적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함준호 추정 금통위원이 그간 유지했던 ‘정책여력확보’ 문구를 삭제했기 때문이다. 이 문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삽입된 문구다. 지난해 금리인하 직전 월이었던 5월에 이 문구가 등장하면서 추가 인하의 강력한 신호로 인식돼 왔다.
2일 한은이 공개한 지난달 13일 개최...
◇시그널링 기능 약한 통방, 의사록 함준호 추정 ‘정책여력확보’ 삭제여부 확인 필요 = 한은은 올해부터 금리결정 금통위를 기존 12회에서 8회로 줄이면서 통화정책방향(통방) 문구를 대대적으로 손봤다. 실제 지난해말 발표한 ‘2017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의결문 기술방식을 정책결정 배경에 대한 설명 및 정책방향에 대한 신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통방...
이어 이일형, 조동철, 고승범, 함준호 금통위원이 동시에 들어왔다.
장 부총재는 자리에 착석해 옷매무새를 다듬은 후 정면을 응시했다. 아무것도 읽을 수 없는 무표정이었다. 긴장된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어 8시 58분에는 신인석 위원이 들어섰다. 신 위원 역시 무표정으로 자리에 착석했다.
금통위원들은 아무런 미동없이 정면을 응시했다가, 가끔 서류를...
지난해 4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으로 금통위원이 된 신 위원은 취임 직전 자본시장연구원장으로 재직했었다. 신 위원은 총 69억7131만6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공직유관단체 중 재산총액 순으로 5위에 올랐다.
총 7명의 금통위원 중 함준호 위원이 73억8093만1000원을 신고해 가장 많았고, 이주열 한은 총재가 21억3207만6000원을 신고해 가장 낮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2016년 4월 퇴임한 4명의 금통위원과 이 총재를 제외하고 최고참이었던 함준호 위원이 당시 강력히 주장했다는 정도이다.
따지고 보면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금융안정 책임은 한은도 자유로울 수 없다. 박근혜 정부 시절 부동산 규제 완화와 이에 따른 경기 부양책에 호응하며 기준금리를 2.5%에서 1.25%까지 인하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한은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중 대표적 비둘기파 중 한 명인 함준호 위원으로 추정되는 금통위원이 석 달 때 금리정책의 ‘정책여력 확보’ 시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연준(Fed)의 3월 금리인상설이 가시화하고 있어 향후 그의 스탠스 변화를 주목해 볼 대목이다.
반면 금통위원들 대부분은 1월 한은이 전망한 성장률 경로에 부합하는 길을 걷고 있다고...
모두 함준호 위원 자료다. 그나마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과 해외행사 연설문을 제외하고는 연세대 특강자료 뿐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위원들이 각 지역을 돌며 강연 및 설명회를 여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은의 한 고위 임원은 “금통위원들이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할 경우 시장에 혼란만 가중된다”며 “몇 차례 전 위원들이 한은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