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중국 측에서 65명이 넘는 대규모 고위급 인사, 친선방문단을 이끌고 한국에 온 만큼 한중간 의사소통 채널이 원활하게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별한 의제가 잡히지 않았지만 양국의 최우선 관심사이자 첨예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사드 기지 정상화'는 물론 미국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참여와 별도로 한중간의 공급망 협력 방안...
대중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서비스 등 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하반기에 산업·통상장관회의를 여는 한편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정례화한다.
반도체의 경우 기업투자를 총력 지원하고 10년간 인력 15만 명 양성과 시스템반도체 선도기술 확보...
중국의 기술력을 경계는 해야겠지만 기업의 혁신은 정부가 멱살을 잡아끈다고 달성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중국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우리의 혁신 페이스에 오히려 방해될 수 있다.
8월 24일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날이었다. 일반적으로 자유무역은 혁신과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지난 30년간 한국 경제는 중국과의 교역 속에서 발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아울러 이번 개정에는 겨울철 한중콘크리트 적용을 위한 일평균 기온의 정의와 초기 양생 종료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동바리 재설치 시기 및 방법의 규정을 구체화하는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단위수량 품질검사 기준에는 시험·검사 방법, 검사 시기 및 횟수, 판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담아 신뢰성 있는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여건에 따라 △고주파가열법...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오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무역협회, KOTRA와 공동으로 서울과 북경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리커창 총리가 영상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양국 수교 30주년 당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새 정부 들어 한중 양국 총리가 처음으로 함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1992년과 2021년 사이 30년간 한중 경제ㆍ경쟁력 격차 변화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중국은 경쟁력과 기술력에서 급성장해 한국과의 격차가 커지고 있었다. 또한, 중국은 연구개발(R&D) 투자 등 미래경쟁력을 좌우하는 지표마저 한국을 크게 앞섰고, 배터리...
한중 수교 후 30년 동안 중국은 한국의 핵심 교역국으로 떠올랐다. 대(對)중국 수출은 160배 넘게 증가했다. 한국의 1위 수출국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액은 1629억1300만달러(약 218조7천억원)로 한중 수교 직전 해인 1991년의 10억300만달러 대비 162.4배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수출액이 718억8000만달러에서...
양국간 자본과 기술, 시장의 협력은 중국 고도성장의 촉진제가 됐고, 우리는 막대한 무역흑자로 과거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2008년 한중 관계는 외교·안보를 포괄하는 ‘전략적 협력동반자’로 격상됐다. 2015년 말 자유무역협정(FTA)도 맺어졌다.
그러나 지금 양국의 신뢰가 무너지고 어느 때보다 긴장이 높아지는 위기를 맞고...
미국, 중국, 한국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만큼 이달 24일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들이 양국의 새로운 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업들은 '칩4',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가 발족하는 올해를 중국과의 관계 재정립의 변곡점으로 판단하고...
K-조선업은 기술 격차로 중국을 견제하면서도 거센 추격에 선종 개발 등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철강업계 또한 내수 위주 시장일지라도 철강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조선업 수주규모의 경우 한국은 1110만 CGT, 중국(1010만 CGT)을 추월했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경쟁상대이긴 하지만 주력...
현지 기업들의 품질 개선과 기술 향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는 더 이상 우위를 점유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2017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에도 ‘칩4’,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 미국 주도의 경제협력체에 따른 ‘반한 감정’이 계속 커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24일 한국과 중국은 수교...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중 수교 이후 양국 경제는 사드 사태,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상호 호혜적 관계 속에서 비약적 발전을 이뤄 왔다”며 “하지만 지금의 중국시장을 바라보며 기업이 느끼는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경제 둔화 가능성, 중국의 기술추격, 미중 패권경쟁 심화 등...
◇미국이냐 중국이냐
“마땅히 개방과 협력을 견지해 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 (中외교부)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 (왕이 中외교부장)
전자는 중국 외교부가 한중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제시한 요구사항 중 하나로 미국이 한국·대만·일본에 제안한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인 '칩4(Chip 4)'에 가입하지 말거나, 가입하더라도...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대중 무역적자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배터리 소재 등은 중국산 제품이 가성비가 뛰어나 공급처를 다각화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글로벌 경기 둔화나 국제정치적 요인으로 대중 교역구조 변화가 쉽지 않은 만큼 한중 FTA 업그레이드나 RCEP 활용을 강화하고, 수입 다각화와 기술력 확보 노력을 병행해야 할...
반도체는 ‘미래산업의 쌀’, 바로 먹거리인데, 그 세계적 생산 기술이 현재 대만 한국 일본에 다 있습니다. 미국으로서는 이걸 장악해야 경제적이든 군사적이든 G2인 중국보다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초조함이 있습니다. 한국 미국 대만 일본 4개 나라를 ‘칩4(반도체 공급망 동맹)’로 묶어놓고, “미국 편들래 중국 편들래?” 갈라치기를 하려는 것도 이...
이명박 정부에서 한중 FTA를 시작해 박근혜 정부에서 마무리했다. 피해가 컸던 농어업 분야에서 통상협상에 반대가 많았고 갈등도 심했다. 우루과이라운드 협상(UR)부터, 쌀 협상, 한중 마늘 협상, 한미 광우병 쇠고기 협상, 한미FTA 협상 등 쉽게 넘어간 것이 없었다. 장차관이 경질되거나 공직자가 문책되는 아픔도 있었다. 아태지역의 메가 자유무역 협정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후속 협의 등 심도 있는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10개국 정상과 양자회담도 갖는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과 캐나다 등이다. 이 관계자는 “원전 수출 논의를 할 나라는 체코·폴란드·네덜란드이고, 폴란드와는 대규모 첨단방위산업, 네덜란드와는 첨단 반도체 기술협력, 캐나다와는...
양국 정상은 기존의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와 기술에서의 동맹을 강조하였고, 한국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공식화했다. IPEF가 중국을 적대시하거나 이의 참여가 중국과의 기존 경제 교류를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이 앞으로 위축될 수 있기에 중국은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하였다. 하지만, 시진핑 시대 중국의...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군사동맹 관계가 중심이었던 기존 한미 관계가 경제·기술동맹 관계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됐다. 다만, 특히 경제안보 분야에서 '한미 민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주목할 만한 협의지만 중국의 보복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북 해법'의 경우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