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8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일본이 수출규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실제 피해가 없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위협에 대해 어떤 대응책이...
'노 재팬' 불매운동 배너 본 일본인 관광객이 한 말은
"한일 갈등이 있는 건 알고 있지만,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한국에서 반일 감정이 강하다고 해서 조금은 우려하기도 했는데 막상 와보니 모두 친절하네요." (쿠미코 나카야마ㆍ36)
일본 경제 보복에 대해 '노 재팬'(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운동이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지만...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며 양국 관광객 감소가 우려되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피해 최소화 대책을 발표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일본 경제보복 조치 이후 '일본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주요 여행사를 통한 일본 여행상품 취소율이 지난달 기준 25.7% 증가했고 8~9월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59.5% 급감했다.
1~6월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 수는 총 165만...
기업의 소득보다 세금이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 경제 활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중 무역갈등에 더해 일본 수출규제까지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세부담 완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7일 ‘가계·기업 소득과 세금·사회부담금 등 공적부담 증가속도 비교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0...
미중 무역전쟁 확전, 일본의 2차 경제보복,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5일 2년 7개월여 만에 1200원을 돌파했다. 미국이 중국에 3000억 달러 규모의 수입품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이날 위안화 가치는 11년 만에 달러당 7위안 선을 넘기도 했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고율관세 부과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NHK는 이스타항공이 이바라키현에 “한일 대립이 깊어져 앞을 내다보지 못할 상황”이라고 운항 중단의 이유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바라키현 측은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 조치 후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이 한국과 일본을 잇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4일부터 무안∼오이타...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이 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과거사 문제에 기인한 경제보복을 단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차관은 이날 외교부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오늘 총리는 현재 한일 관계 갈등의 원인이 청구권 문제가 본질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면서 “아베 총리의 발언으로 현재 일본이 취한 부당한 경제조치가 수출통제의 문제가 아니라...
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갈등 상황에 대해 “(한일) 양측에 이 이슈를 빨리 해결하도록 요청할 것”이라면서 “북한과 중국에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과 관련해 “그런 종류의 정보 공유가 계속되도록 권장할 것”이라며 “이것(지소미아)은 우리에게...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과 관련해선 “정부가 경제 전쟁에서 이길 전략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총선 프레임 등 정치적인 계산을 깨끗이 내려놓고 극일의 국민 행동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정부·여당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실효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를 지렛대로 이달 24일 시한까지 외교·군사적 협상력을...
원내 차원에서도 기존 민생입법추진단을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추진단’으로 확대하고, 추진단 내 외교안보·기술독립·규제개혁 등 세 분야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정면대응에 나섰다.
추진단 단장을 맡은 윤후덕 의원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편성된 2732억 원의 일본 경제보복 대응 예산의 사용을 점검하고 열흘 이내 마무리되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 1조 원...
일본은 이런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 속에서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어 경제는 물론, 과거 입에 담기 어려웠던 군사 부분에서도 일본이 아시아 중심국가의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노릴 것이다.
최근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봤듯이 미국은 한일 간 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우리 정부로서는 미국의 중재를 기대했을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 업계에도 먹구름이 낀 분위기다.
지난 3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제3회 뮤직 앤 씨티 페스티벌(Music and City Festival Vol.3)'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프롬(FROMM)과 위아더나잇(WE ARE THE NIGHT)이 출연했다. 일본에서는 닷츠(DATS)와 노 버시즈(NO Buses)가 내한했다....
성찰을 통해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공연을 기획했다.
국립극단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와 심려에 공감하여 기획의도를 참작하더라도 해당 작품을 현 시점에 무대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공연 취소에 따라 대체 작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 조치에 비상회의를 소집했다. 한일 경제 전쟁에 따른 영향과 대응 방안을 긴급 점검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들과 머리를 맞댄 것이다.
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5일 서울 SKT타워에서 16개 주요 관계사 CEO를 소집해 그룹 ‘컨트롤타워’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 회의를 주재했다.
통상...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을 위한 입법 지원을 위해 '한일 경제전 입법 지원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일본 경제 침략과 그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해 원내 기구로 한일 경제전 예산 입법 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양정철 원장이 이끌고 있는데, 최근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과거 보수세력이 북풍을 선거에 악용했다고 비난하던 바로 그 진보세력이 이제 일풍을 총선에 이용하려 한다고 비판받고 있다.
일본의 경제보복은 이미 예고되어 있었지만, 우리...
한국당은 일본 경제보복에서 촉발된 한일 갈등이 문재인 정부의 외교 무능에서 비롯됐다는 입장이다. 황교안 대표는 경기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이기자는 말만 할 게 아니라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사태 예방을 위한 노력도, 외교전도...
일본의 무역 보복이 장기화하면서 유통가에 8·15 광복절 마케팅이 활력을 얻고 있다. 태극기가 특정 정치 세력의 상징으로 대표되고 일본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한동안 움츠러들었던 애국심 마케팅에 다시금 불씨가 붙기 시작한 것이다. 편의점과 패션업체의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애국심 마케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홈플러스는...
정부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와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수출 심사 우대국가) 한국 배제 등 경제보복에 대응해 5일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를 통해 정부는 일본의 의존도가 높은 한국 산업의 체질 개선 무역적자 구조를 벗어난다는 복안을 발표했지만 짧은 기간 내에 국산화가 쉽지 않고 원천기술 확보 방안도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본이 경제보복 수위를 높이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께 5대 그룹 경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 청취와 대응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5일 기자들을 만나 “조만간 5대 그룹 경영진들을 만날 것”이라며 “날짜는 유동적이지만 앞으로 계속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8일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그룹 부회장급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