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韓非子)에 나온다. 물이 말라버려 다른 연못으로 옮겨가야 하는 작은 뱀이 큰 뱀에게 한 말이다. “저를 당신의 등에 태우고 가십시오. 그러면 사람들은 조그마한 나를 당신처럼 큰 뱀이 떠받드는 것을 보고 나를 아주 신성한 뱀이라고 생각하고 두려워 아무런 해도 안 끼치고 오히려 떠받들 것입니다.”
☆ 시사상식 / 지오펜싱(Geofencing)
위치 정보 솔루션에...
김 후보자는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비자에 나오는 ‘노마지지’의 늙은 말처럼 오로지 국민을 위해 일해야만 하는 것이 저의 마지막 소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전임 총장께서 임기를 마치셨다면 이미 공직을 퇴임한 제가 훌륭한 후배들을 제쳐두고 이 자리에 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국민을 위해...
한비자(韓非子) 유로(喻老)편에 나온다. 춘추시대 말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월(越)나라 정벌을 계획할 때 현명한 신하 두자(杜子)가 간언한 말에서 유래했다. “저는 지혜가 눈과 같은 것이 걱정입니다. 눈으로 백 보 너머의 사물은 볼 수 있으면서 자신의 눈썹은 보지 못합니다[臣患之智之如目也 能見百步之外而不能自見其睫].” 장왕은 정벌 계획을 멈췄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 편.
☆ 시사상식 / 에스크로(Escrow)
조건부 양도증서.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신용관계가 불확실할 때 제삼자가 중개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다. 전자상거래에 도입돼 피해 방지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5만 원 이상은 ‘결제대금 예치’를 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부동산에서는 쌍방대리인의 자격으로 매매 관련 보증금이나 보증 또는...
원전은 한비자(韓非子) 설림상(說林上) 편. 춘추 시대 관중(管仲)과 습붕(隰朋)은 제(齊)나라 환공(桓公)을 따라 요동의 소국인 고죽국(孤竹國)을 정벌했다. 봄에 떠난 원정이 돌아올 때는 겨울이어서 극심한 추위 속에 길을 잃었을 때 관중이 한 말에서 유래했다. “이럴 때는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老馬之智可用也].” 늙은 말을 앞세우고 그 뒤를 따라 길을 찾았다....
출전 한비자(韓非子) 관행(觀行).
☆ 시사상식 / 스피크 이지 바 (Speak easy bar)
공개되지 않고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은밀한 가게를 통칭하는 말. 간판이 없고 출입구가 숨겨져 있는 게 특징. 1920~3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생긴 무허가 주점이나 주류 밀매점을 일컫는 단어에서 유래했다. 블라인드 타이거(blind tiger), 블라인드 피그(blind pig)라고도 한다....
출전은 한비자(韓非子) 난일(難一) 난세편(難世篇).
☆시사상식/얼리힐링(earlyhealing)족
경제적 불안정이나 경쟁적 사회 분위기 등 삶의 고단함에 지쳐 중년이 되기도 전에 자신만의 위로와 가치를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30대부터 시작하는 이들은 꾸준한 자기계발은 물론 몸과 마음의 힐링을 우선적으로 추구한다.
☆ 신조어...
한비자(韓非子)의 내저설상 칠술편(內儲說上 七術篇)이 원전. “제(齊)나라 선왕(宣王)이 우(竽:큰 생황)를 불게 할 때는 반드시 300명이 함께 불게 하였다[齊宣王使人吹竽必三百人] 남곽처사(南郭處士)가 왕을 위하여 우를 불겠다고 청원하자 선왕이 기뻐하여 수백 명 분의 녹봉을 주었다[南郭處士請爲王吹竽宣王說之凜食以數百人] 선왕이 죽고 민왕이 즉위하자, 한 사람...
한반도를 둘러싼 정치ㆍ경제적 여건에 대한 강의와 ‘미·중 무역 전쟁 속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과 토론에 이어 한비자, 사기(史記) 등 중국 역사 속 인물과 사례를 통해 리더십과 소통, 조직운영의 원리 등에 관해 탐구했으며, 저성장시대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그룹 사업구조와 성장전략을 점검했다.
둘째 날에는 '기업시민세션'과 '사업전략...
원전은 한비자(韓非子) 세림(說林). 제(齊)나라 환공(桓公)이 명재상 관중(管仲)과 대부(大夫) 습붕(隰朋)을 대동하고 고죽국(孤竹國:하북성(河北城)) 정벌을 끝내고 회군할 때 길을 잃자 관중이 한 말. “이런 때 늙은 말의 지혜가 필요하다[老馬之智可用也].” 즉시 늙은 말 한 마리를 풀어 놓고 전군이 그 뒤를 따라 행군한 지 얼마 안 되어 큰길이 나타났다.
☆ 시사상식...
출전은 한비자(韓非子) 외저설우(外儲說右). 송(宋)나라 때 술 빚는 재주가 좋은 장사꾼 집의 술이 잘 팔리지 않았다. 마을 어른을 찾아가 이유를 묻자, “자네 집의 개가 사나운가?”라고 되물으며 한 말에서 유래했다. “어른들이 아이를 시켜 술을 사오게 하는데, 당신네 개가 사나우면 사러 들어갈 수가 없으니, 술이 팔리지 않고 시어가는 것이라네.”...
그러므로 ‘한비자’에도 “국가의 안위는 옳고 그름을 분명하게 하는 데에 달려 있지, 힘이 강하고 약함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安危在是非 不在於强弱)”는 말이 있다.
시비를 바르게 한다는 것은 단절해야 할 것을 제때에 제대로 단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마천의 ‘사기(史記)’ 제도혜왕세가(齊悼惠王世家)에는 “마땅히 끊어야 할 때 끊지 않으면 도리어 끊지...
출전은 한비자(韓非子) 유로(喩老)편. 명의 편작(扁鵲)이 채(蔡)나라 환공(桓公)에게 살갗에 병이 있으니 치료하지 않으면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환공은 듣지 않았다. 열흘 뒤에 찾아와 근육에 병이 들었다고 했고, 다시 열흘 뒤에 위장에 병이 들었다고 했으나 모두 듣지 않았다. 또 열흘 후에는 바라만 보다 돌아갔다. 환공이 사람을 시켜 그 까닭을 묻자 “살갗에 든...
반대로 네가 기르는 개가 나갈 때는 흰 털이었다가 들어올 때는 검은 털이 되었다면 어찌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子無撲矣 子亦猶是也 嚮者使汝狗白而往, 黑而來, 豈能無怪哉].” 출전은 한비자(韓非子) 설림(說林)편.
☆ 시사상식 / 메신저 증후군
회사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메신저를 활용하면서 업무 강도가 높아진다고 호소하거나 스트레스를...
원전은 한비자(韓非子).
☆ 시사상식 /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
네티즌이 이메일 등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해 널리 퍼지게 하는 마케팅 기법.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기업이 직접 홍보하지 않고, 소비자의 이메일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점이 기존의 광고와 다르다....
2500년 전의 저서인 ‘한비자’에는 “견골상상(見骨想象)”이라는 말이 나온다. ‘볼 견’, ‘뼈 골’, ‘생각할 상’, ‘코끼리 상’, “코끼리의 뼈를 보고 코끼리를 그려본다”는 뜻이다. 기후변화와 남획으로 황하 이북의 코끼리는 사라지고 그 옛날 코끼리가 죽은 터에 남겨진 거대한 뼈와 상아를 통해 당시 사람들은 실지 코끼리의 모습을 머릿속으로만 그려보는...
출전은 한비자(韓非子) 설림편(說林篇).
☆ 시사상식/업무제휴(業務提携)
기업이나 집단이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동반자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흔히 세 가지 업무제휴를 한다. 설비 공동투자·위탁생산·생산품목의 조정 등 생산제휴, 판매망에 서로 제품을 올리는 등 판매제휴, 특허나 기술정보, 공동개발 등의 기술제휴가 있다....
중국 전국시대 6국 중 약소국 한(韓)나라의 공자(公子) 한비자(韓非子)가 부국강병하자면 엄정한 법 집행으로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을 역설한 ‘한비자’ 세난편(世難篇)에 나온다.
“용은 성질이 유순하므로 길들이면 탈 수도 있다. 그러나 턱 밑에 길이가 한 자나 되는 ‘거꾸로 솟은 비늘(역린)’이 있으니, 용을 길들인 사람이라 할지라도 만약 이것을...
전국시대 말기의 이름 높은 사상가 한비는 한비자 오두편에 이렇게 썼다.
“덜 떨어진 젊은 녀석이 있는데, 부모가 화를 내도 고치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욕해도 움직이지 않으며 스승이 가르쳐도 변할 줄을 모른다. ‘부모의 사랑’, ‘이웃의 행실’, ‘스승의 지혜’라는 세 가지 도움이 더해져도 끝내 미동도 하지 않고, 정강이에 난 한 가닥 털조차 바뀌지 않는다....
한비자는 “군주는 하고자 하는 바를 드러내지 않으니, 군주가 하는 바를 내보이면 신하는 그 의도에 따라 잘 보이려고 스스로를 꾸밀 것이다. 군주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버리면 신하는 바로 본심을 드러낼 것이고, 지혜를 버리고 옛 경험을 버리면 신하는 곧바로 스스로 대비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세기의 라이벌인 초나라 명문가 출신 항우가 열세한...